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1 My Way (完) 500

이 정도면 살판나지 않았습니까? 오늘 24일 월요일 밤엔 경주 서라벌 문화회관에 갔었습니다. 포항 시립 교향악단이 와서 공연을 했기 때문입니다. 자그마한 중소도시에도 이런 공연이 이루어지니 정말 살판이 났습니다. 한국 음협 경주지부에서 주최를 했는데 지부장으로 수고하시는 김상용 선생님은 제가 존경하는 분이어서 꼭 가.. 2005. 10. 24.
정말 이럴땐 살맛이 나지..... 오랫만이야. 잘 있는지 궁금해. 지난 17일 월요일 밤엔 인천시립합창단 공연이 있었어. 당연히 열일 제쳐두고 참석했어. 그런데 문제는 공짜 공연이 아니었다는 거야. 아이들에게 이 공연을 보여주고 싶고 학부모님들께도 소개를 해드리고 싶었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는게 문제였어. 그런데 "궁.. 2005. 10. 20.
벗에게.... 오늘도 근무하는가? 참, 오늘은 그냥 단순한 토요일이지..... 물론 자네는 출근 했을 것 같아. 힘들지? 혼자서 그 큰 덩어리들을 이끌고 다니려면 여간 고생이 아니지 싶어. 난 자네가 앉는 그 뒷자리에 서서 앞을 보는게 작은 소원 가운데 하나야. 통일이 되면 자네가 운전하는 기차를 타고 시베리아를 .. 2005. 9. 24.
이사를 했어 이가 너무 아팠어. 여행을 떠나기 전에도 치과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냥 버티고 참고 미련대며 꾸물거리기를 몇달간 했어. 결국은 여행가서도 고생을 한거야. 참 나도 미련 곰탱이라니까..... 어제 밤엔 너무 아파서 결국은 진통제를 먹고 버텨야했어. 마침내 오늘 오전엔 치과에 간거야. 너.. 2005. 9. 24.
베른하르트 문학관에서 목월 박영종 선생 알지? 지난 5월 21일 토요일엔 그 분 생가가 있는 "모량"이라는 동네를 갔었어. 그 동네는 경주시에서 가까워. 오스트리아 작가 베른하르트를 연구하신 어떤 노교수님께서 세미나를 겸한 작은 모임을 가지셨는데 어리버리한 나도 어쩌다가 끼어든거야. 문학관 마당에서 독일문학을 전.. 2005. 9. 24.
산다는 것~~ 지난 주일 10일 오후, 극동방송국에서 어나운서를 하는 제 양딸인 인숙양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교사율동대회가 열렸습니다. 저번 순결 서약식때 제가 인숙양의 대부(代父)를 했으니 양딸인 것이 맞지요? 그런데 더 놀라운 일은 인숙양이 제 딸아이 친구란 사실입니다. "우리 딸, 잘한다~~~~" 무슨 팀인.. 2005. 7. 14.
레코드 판을 들으며 <레코드 판 옆에 앉아서 밖을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우린 그걸 레코드 판이라고 불렀습니다. LP판 말입니다. 어쩌다가 그걸 한 이백장 모았습니다. 남들이 내다버리는 것을 주워모으기 시작했는데 제법 쏠쏠하게 모였습니다. 교실에 구식 오디오가 있어서 아이들을 가고 난 .. 2005. 7. 11.
이다도시, 이용식님 습격 사건 책보는 방(서재라고 할 것도 없는)을 꾸민답시고 책 보따리를 안고 나르다가 옛날 메달을 하나 찾았다.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아직도 얼굴 뜨거운 기억이 떠올라 망설임 끝에 그냥 사연을 끄적거려 본다. 이것도 나중에 추억거리가 된다 싶어서 말이다. 참, 말하기도 부끄러운 이야긴데 어쩌다가 어리.. 2005. 7. 7.
중노동이더군요~~ 지난 수요일부터 어제 일요일 밤까지 엄청나게 많은 노동을 했습니다. 그동안 쌓아두고 묵혀두었던 책을 꺼내고 보니 허접스런 것들이 왜그리 많던지요? 별로 많지도 않은 책들이지만 꺼내놓고 보니 조금 장난이 아니더군요, 아래층에서 위층으로 옮기는데 혼자서 꼬박 6시간이 걸렸습니다. 책은 많.. 2005. 7. 4.
아내 마음이 변하기 전에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부었다. 어제 밤늦게까지 자질구레한 짐을 옮겼기에 피로가 누적되어 그런가보다. 몸이 무거웠어도 다시 꿈틀거려야 헸다. 어제 밤 11시 반까지도 못 옮긴 짐을 오늘 아침 출근시간 전까지 옮겨 두어야했기 때문이다. 우리 집은 작다. 동네에서도 가장 작은 축에 들어간다... 2005. 7. 1.
아무래도 우린 너무 잘 사는가벼~~ 어리버리한 나로서는 이런 현상을 보고 칭찬을 해야하는 것이지 비판을 해야하는 것이지 잘 구별이 안갑니다. 쓰레기 봉투에는 넣을 수 없어서 그동안 가정에서는 처리하기가 곤란한 쓰레기, 이를테면 나무 토막같은 그런 쓰레기들을 내면 치워주겠다는 약속을 시에서 한 모양입니다. 일이 진행되는 .. 2005. 6. 14.
남성합창단이 주는 매력~~ 오늘 오후엔 멀리서 이런 분들이 오셨습니다. 남성합창단의 음악은 나름대로 굉장한 매력이 있는 것이어서 듣기를 좋아합니다. 앙상불 팀까지 함께 와서 연주를 해주니 듣기가 엄청 좋았습니다. 첼로 소리만 해도 저는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좋아하는데 콘트라베이스까지 가세를 했으니 오늘은 웅장.. 2005. 6. 12.
감포 가는 길 감은사를 들러서 아는 분 집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감포항구 부근에 고향집이 있다고 해서 한번 가보기로 한 것인데 결과적으로는 잘 가보았다는 생각이 가득합니다. 앞집은 좁은 터를 이용하여 아주 묘하게 집을 지었더군요. 너무 흐뭇해서 찍어보았습니다. 입구 계단 모습입니다. 바닥은 창고겸 작.. 2005. 6. 11.
A Couple Who Came From Iceland 현충일! 국기를 달고 나선 모처럼 서울에서 내려온 딸아이, 아내와 함께 아침을 먹었습니다. 컴퓨터 앞에 붙어 앉았다가 부리나케 시내로 갔습니다. 천마총이 있는 대릉원 부근의 사랑채라는 곳에서 아이슬랜드에서 온 커플을 만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제 평생에 처음으로 아이슬랜드 사람을 만나.. 2005. 6. 7.
방송 출연~~ "은혜의 소리 중창단원"들이 모두 포항극동방송에 출연하기 위해 5월 25일 수요일 밤 방송국에 갔었습니다. 리더의 모습이 보이는군요(지휘하시는 분입니다). 이분은 대구 오페라 하우스에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공연할 때 '제르몽'역을 맡아 열연한 적이 있는 대단한 실력가죠. 자랑스럽습니다. .. 2005. 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