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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2275

알바니아 스쳐가기 2 앞 글에서 언급한 독재자 엔베르 호자 때문에 알바니아는 국제적인 고립을 자초했고 결과적으로는 경제적인 어려움에 시달렸다고해. 말이 끄는 수레가 도로 갓길을 달리고 있었어. 엔베르 호자는 동유럽의 강자였던 소련을 멀리하고 중국과 친했던 유럽 공산주의의 이단아 비슷했어. 그.. 2019. 10. 29.
알바니아 스쳐가기 1 2019년 5월 17일 아침이었어. 7시까지 잠을 자려고 노력했지만 5시 반에는 저절로 눈이 떠지더라고. 같은 방을 사용했던 ㄱ장로가 밖에 나가더니 토르티야 비슷하게 생긴 빵을 사왔어. 따뜻해서 먹기가 좋았어. 치즈가 많이 들어있어서 그런지 약간 새큼한 맛이 강했어. 요거트 한병과 같이 .. 2019. 10. 28.
포드고리차 올드타운 미모사라는 간판이 걸린 빌딩 앞에서는 인디오 일행이 잉카 음악을 연주하고 있었어. 그들의 음악 속에는 서글픔과 서러움과 한스러움이 방울방울 맺혀있는 것 같아. 몬테네그로 사람들은 건전한 의식을 가지고 사는 것 같았어. 자전거 라이더가 많았거든. 자전거 라이더가 많다는 것은 .. 2019. 10. 24.
몬테네그로의 수도를 거닐었어 몬테네그로의 수도는 포드고리차야. 세르비아인들 말로는 '고리차 언덕 아래'라는 의미라고 해. 시외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어. 12시 30분 경에 도착했으니 두브로브니크에서 3시간 15분 정도 걸린 셈이야. 우리를 내려준 버스는 서서히 멀어져 갔어. 일단 대합실에 들어가서 우리들의 다음 .. 2019. 10. 23.
몬테네그로의 수도를 향해 가다 2 코토르는 몬테네그로 공화국의 최대관광지다.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까지 온 관광객들은 국경을 넘어 당일치기 여정으로 코토르를 많이 다녀간단다. 풍광에 대해서 잘 모르는 내가 슬쩍 쳐다봐도 절경이어서 그냥 한번 정도는 다녀갈 만한 곳이다. 우리가 탄 버스는 다시 움직이기 .. 2019. 10. 21.
몬테네그로의 수도를 향해 가다 2019년 5월 16일 목요일 아침이 되었어. 발칸 반도를 돌아다닌지 벌써 18일째지. 시간이 이렇게나 빨리 지나가면 안되는데 말야. 아침식사는 포도 6알, 자두 1개, 식빵 한 조각, 요거트 한 병으로 끝냈어. 그런 뒤에 방을 정리해두었어. 아침 6시 30분경에 게스트하우스를 나와서 버스 터미널을.. 2019. 10. 18.
두브로브니크 샅샅이 뒤지기 7 이제 어지간한 골목은 다 본것 같아. 모든 골목을 샅샅이 다 뒤진 것은 아니지만 이리저리 마구 쏘다녔으니까 볼만큼은 봤다는 뜻이지. 골목의 좁은 공간을 이용하여 빨래를 널어두기도하고 작은 터를 이용하여 식물을 가꾸며 골목 미관을 위해 화분을 내어놓은 모습은 특히 인상적이었.. 2019. 10. 15.
두브로브니크 샅샅이 뒤지기 6 골목을 걸어서 루사 광장으로 갔어. 그늘이 광장 깊숙하게 내려앉아버렸어. 그래도 사람들이 많았기에 적적하지는 앉았어. 내가 동문이라고 이름 정한 문을 통해 옛 항구로 나가보았어. 동문을 공식적으로는 플로체 문이라고 하는데 옛날 항구 부근에 있어. 비록 그늘이 들긴 했지만 하.. 2019. 10. 14.
두브로브니크 샅샅이 뒤지기 5 골목길 비탈 모양으로 보아서는 원래부터 여기에 언덕이 있었던 것 같아. 꼭대기까지 올라가자 성벽을 따라 길이 나 있었어. 이집은 길가집이었는데 아주 야한 조각상을 밖에 내어놓았더라고. 사진을 찍긴 찍었는데 소개하기가 너무 민망해서 컴퓨터 속에만 저장해 두었어. 이번 여행에.. 2019. 10. 11.
두브로브니크 샅샅이 뒤지기 4 "이 건물은 무엇인데 누가 언제 왜 만들었는지를 이제부터~~" 이런 말들이 무슨 소용 있을까 싶어. 나는 그저 발길 닿는대로 걸었을 뿐이야. 광장이 나오면 광장을 보고 성벽이 나오면 성벽을 보며 걸었어. 골목 왼쪽에 보이는 돌벽이 두브로브니크 성벽일 거야. 내 짐작이 맞다면 벽 바깥.. 2019. 10. 10.
두브로브니크 샅샅이 뒤지기 3 자, 이제 그 유명한 올드타운 안으로 들어가는 거야. 예전에는 다리 밑에 물을 채운 해자가 있었어. 저 성문을 필레 게이트라고 부르는데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 관광의 시작점이고 종점 구실을 하지. 견학을 마치고 나오는 초등학교 아이들이 재잘거리며 우리 곁을 스쳐 지나갔어. 아이.. 2019. 10. 8.
두브로브니크 샅샅이 뒤지기 2 ㄱ부장과 함께 구시가지 탐방에 나섰어. 사이프러스 삼나무들이 숲을 이룬 곳을 향해 걸었지. 두브로브니크 시가지 구조는 아주 단순했기에 정해놓은 목표를 찾아가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어. 성벽처럼 보이는 두터운 벽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알고보니 공원묘원이었어. 우리나라 중소.. 2019. 10. 7.
두브로브니크 샅샅이 뒤지기 1 여기가 스르지 산의 최정상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산꼭대기는 평평하기만 했어. 사방을 둘러보니 낮은 산들이 좌악 누웠더라고. 먼저 올라간 팀멤버들을 우연히 만났어. 정상부근에 있는 카페 겸 레스토랑에 가서 커피 한잔을 마셔주기로 했어. 남쪽으로 이어지는 해안선이 쭈욱 뻗어.. 2019. 10. 4.
환상적인 산을 오르며 두브로브니크를 살폈다 2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의 80퍼센트가 그 모습을 드러낸 것 같아. 붉은 지붕과 하얀 벽의 조화가 눈부셨어. 심지어 산비탈에 붙어사는 야생화도 그 색깔이 곱기만 하더라니까. 우리가 걸어 올라가고 있는 산이 스르지 산이야. 해발고도 412 미터 정도의 높이를 가지고 있는 산이야. 성벽의 .. 2019. 10. 3.
환상적인 산을 오르며 두브로브니크를 살폈다 1 산으로 오르는 비탈길은 지그재그로 나있었어. 야생화가 여기저기 널려있었어. 비탈길을 걸어 올라가기 편하도록 잘 다듬어 둔 그런 길이었어.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길 모퉁이마다 조각판을 세워두었더라고. 이를 테면 이런 식이었는데 두세번 마주치고나니 어떤 내용인지 짐작이 되더.. 2019.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