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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24 조지아, 아르메니아, 터키

엘리야 언덕 위에 있는 성 삼위일체 교회를 안볼 수 있나요?

by 깜쌤 2024. 5. 28.

조지아는 커피와 포도주가 제법 유명해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모양입니다.

 

 

커피를 마시며 푹 쉬다가 일어났습니다. 

 

 

언덕길 곳곳에 예쁜 교회가 숨겨져 있어서 심심할 겨를이 없는 도시이더군요.

 

 

이제 성삼위일체 교회 경내로 들어섭니다. 

 

 

교회 마당에 들어선 사이프러스 삼나무들과 건물이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2015년 여름에도 여길 와본 기억이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이런 색깔이 조지아 예배당의 전형적인 색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성삼위일체 교회 곁에 있는 작은 예배당의 지붕은 9년 전만 해도 상당히 붉었다는 느낌이 들었었는데요....

 

 

그동안 주변 건물들도 제법 손을 본 것 같습니다. 

 

 

옆문 쪽으로 접근해 봅니다. 

 

 

사다리차가 와 있는 걸 보면 건물 어딘가 손보고 있는가 봅니다. 

 

 

워낙 높은 건물이니 지붕 수리하는 것도 엄청난 난공사가 될 것 같습니다. 

 

 

내부를 먼저 보고 나서 마당으로 가볼까 합니다. 

 

 

일단 사방을 살핀 뒤에...

 

 

입구로 가보았습니다. 삼위일체 교회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예전에 써둔 글을 보시는 게 나을 듯합니다. 

 

 

 

https://yessir.tistory.com/15868087

 

조지아의 상징 사메바 대성당

지금 우리가 찾아가는 예배당은 츠민다 사메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흔히 사메바 예배당, 혹은 사메다 대성당 정도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단순하게 사메바라는 이름으로 부

yessir.tistory.com

 

 

 

실내 촬영은 가능하지만 플래시를 터뜨리는 것은 금지하고 있어요.

 

 

천장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소리 울림이 좋다는 말이기도 하겠지요.

 

 

9년 전에 이 예배당에서 기가 막히게 아름다운 찬양 소리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발소리를 죽여가며 조용히 걸었습니다. 

 

 

분위기를 압도하는 그 어떤 신성함이 사방에 가득했거든요.

 

 

성화들이 한쪽 벽면을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대강 둘러보았으니 나가기로 했습니다. 

 

 

마당으로 가봐야지요.

 

 

올드시티(구시가지) 일부분이 발아래로 드러납니다. 

 

 

1995년에 예배당 공사를 시작해서 2004년에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지금 엘리야 언덕에 서 있습니다. 

 

 

그러니까 성삼위일체 예배당이 있는 언덕이 '엘리야 언덕'이라는 말이 됩니다. 

 

 

예배당의 규모도 장대하거니와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도 일품이므로 가보시기를 권합니다. 

 

 

지붕 직선이 그려내는 장엄함이 멋진 예배당이죠.

 

 

현지인 발음으로는 '사메바 대성당'이라고도 한다네요.

 

 

간결하면서도 장엄하다는 느낌을 주는 그런 예배당이었습니다. 

 

 

성삼위일체 예배당이 조지아 정교회를 상징하는 건물이라고 봐도 틀린 말은 아닐 겁니다. 

 

 

계단을 거쳐 내려갑니다. 

 

 

여길 처음 와보는 일행들은 사진으로 흔적을 남기느라 분주했습니다. 

 

 

나는 정원에서 작품들을 감상하기도 하고 유서 깊은 포도나무들을 바라보며 그들을 기다렸습니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