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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06 동남아시아-여행자의 낙원(完)

콰이강을 찾아서 2

by 깜쌤 2006. 10. 22.

 칸차나부리는 방콕에서 약 130킬로미터 정도의 거리에 있다. 그러므로 버스를 타고 가도 되고 기차를 타고 가도 된다. 버스는 남부 터미널에서 가는데 넉넉잡아 3시간 정도 걸린다. 기차는 2시간 반 정도 걸린다고 한다. 기차가 자주 있는 것이 아니므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버스를 이용하는 것 같았다.

 

철교 부근에 "콰이강의 다리"기차역이 자리잡고 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 역 부근에 있는 다리만 보고 돌아선다. 우리도 그런 형편에 처해 있지만 기차를 타고 미얀마 국경부근까지 연결된 "죽음의 철도"를 따라 여행해 보는 것도 꽤 의미가 클 것이다.

 

칸차나부리역은 콰이강의 다리에서 약 4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다. 칸차나부리 역에서 올때는 썽태우를 타는 것이 편리할 것이다. 썽태우는 그냥 합승택시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모습은 택시가 아니지만 말이다.

 

   

 철교부근에는 수많은 인파들이 몰려서 아주 혼란스럽다. 철교 위를 걸어서 건너는 것이 허용되므로 건너가보는 것이 나을 것이다. 안전하게 되어 있으므로 도전해보기 바란다. 중국 하얼빈에서 송화강 철교를 건너본 것이 나에게는 아주 의미가 컸는데 여기도 마찬가지다.

 

사진을 잘 보면 중앙에 불빛이 보일 것이다. 기차가 오고 있는 중이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이 철교를 건너므로 기차도 알아서 천천히 다가온다. 대피할 시간은 충분하다.

 

 

 

 많은 사람들이 기차를 피해 좌우에 마련된 대피처로 가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철교를 아예 벗어나기도 한다. 상당히 재미있는 광경이다.

 

 

 

 기차가 지나간다. 협궤 기차이므로 작다.

 

 

 

 기차안에 있는 사람들이나 바깥 철교에 있는 사람들이나 모두 다 유쾌하다.

 

 

 

 강 위에는 수상 레스토랑과 숙박업소가 떠있다. 거기까지 가서 수상 숙소에서 한번도 안묵고 그냥 온것이 너무 섭섭하다.

 

 

 

 분위기도 그럴듯하고 보기에도 아름답다.

 

  

 철교 끝머리에는 상가들이 즐비하다. 기념품을 구하고 싶다면 그 곳에서 구하면 되는데 미안마 상품들이 많이 보였다.

 

 

수상 레스토랑의 모습이 제법 그럴듯 하다.

 

 

    

 보트 유람을 즐기는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보였다. 우리는 그냥 철교만 건너는 것으로 만족하고 만다.

 

 

 

 철교위에서 보면 제스 전쟁 기념관이 바로 보인다.

 

 

 

 지금은 쇠구조물로 만들어진 철교이지만 처음에는 나무 다리였던 모양이다. 어쨌거나 포로들 힘으로 만들어진 것이니 의미가 남다른 것이고......

 

 

 강물위엔 카누를 타는 사람들도 보였다.

 

 

 아마 한 가족인 모양이다.

 

 

 

 물살이 세지 않으므로 한번 도전해볼만 하겠다.

 

 

 

 강 건너편엔 작은 정원과 기념품 판매상이 몰려있는 작은 구역이 있다.

 

 

 건너편에서 콰이강의 다리 기차역쪽을 본 모습이다. 이런 산들을 보는 것은  태국 남부에서는 힘드는 일이다.

 

 

 이 사람들은 보트맨들이지 싶다. 아마 손님들을 기다리는 것이리라.

 

 

 

 저기 밑에 보이는 작은 정원 부근에는 리스토랑도 있어서 쉬어 갈만하다.

 

 

 

 철교 끝에서 밑으로 내려가면 코끼리도 탈 수 있다.

 

 

 

 철교 밑에서 보는 기차의 모습이다. 그새 또 지나간다.

 

 

 

 

 

 모두 다 정겨운 모습들이다. 확실히 태국 사람들은 순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아랍 국가에서 느끼는 그런 살기와 적의는 찾아보기 힘들다.

 

 

 

 죽음의 철로를 가는 저 기차는 미얀마 국경부근까지 가는 모양이다.

 

 

 

 손님을 기다리는 코끼리 주인 가족의 모습이 단란해 보였다. 아름다운 가정은 보는 사람까지도 행복하게 만든다.

 

 

 

 어디에나 작은 사당(?)을 만들어 부처를 모셔두는 태국인들의 불심이 놀랍다.

 

 

 

 정원 한구석에는 갇혀 사는 녀석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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