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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경주, 야생화, 맛/야생화와 분재사랑 Wildlife Flower151

꽃씨 뿌린 날 꽃이라고 생긴 것 치고 안 예쁜 꽃이 있던가? 난 크게 멋지고 화려한 꽃을 너무 좋아하지는 않아. 수수한 멋을 풍기는게 더 좋다는 이야기지. 우리 화단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녀석들은 더 좋아하지. 어렸을때부터 많이 보고 친숙해서 그렇지 싶어. 초롱꽃도 그렇고.... 채송화도 그렇고...... 백일홍이.. 2009. 4. 22.
새해 첫 매화가 피었습니다 서재 창틀에는 작은 매화분이 하나 놓여 있습니다. 어제 1월 19일 아침, 커튼을 젖혀보았더니 매화꽃이 피어있었습니다. 왼쪽으로 뻗은 가지에 꽃이 피었던 것입니다. 나는 코를 가까이 해서 향기를 맡아보았습니다. 연두색 꽃망울이 맺힌 가지 끝에는 지난 가을부터 나도 모르게 와서 매달린 겨울나기.. 2009. 1. 20.
춘란을 찾아서 춘란(春蘭)이라는 야생화가 있습니다. 일명 보춘화라고도 합니다. 봄을 알리는 꽃이라는 말이죠. 녀석을 만나러 가보고 싶었습니다. 1월 3일 어제까지는 처리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같았으므로 그동안은 일에 매여 있다가 오늘 드디어 하루 시간을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경주 시내를 관통하는 형산강물.. 2009. 1. 5.
가을담기 야외로 나가볼 기회가 거의 없는 나에게 어쩌다 시내 밖으로 나가는 날이 생긴다는 것은 특별히 복받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경주시내에서 보문관광단지를 거쳐 감포로 가는 길은 봄과 가을이 특별히 아름답다고 그럽니다. 봄에는 새싹이 움틀 때가 아름답고 가을에는 10월말과 11월초의 단풍이 아.. 2008. 10. 15.
해피맘님! 이렇게 해도 되는 모양입니다. 단지가 오래 묵은 것은 맥이 없나 봅니다. 아가리를 드는데 툭 터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냥 내다버리려다가 눕혀 보았더니 얕은 물을 담을 정도는 되었습니다. 옥상에 있던 녀석을 가지고 내려와서 부레옥잠을 길러보기로 했습니다. 지난 봄의 일입니다. 꽃집에 가서 부레옥잠을 몇포기 샀습니다. 아이.. 2008. 10. 14.
소엽풍란, 연, 호야~~ 사실 말인데요, 녀석이 꽃을 피워주리라고는 별로 기대를 안했습니다. 위 사진을 척보고 무슨 꽃인지 알아낼 정도라면 고수로 인정해주고 싶습니다. 작년 봄에 작은 모종을 얻었기에 그냥그냥 키워 본 것이었는데 꽃을 피운 것입니다. 테두리에 흰테가 있는 초록색 잎을 가진 식물과 지금 이야기하는 .. 2008. 8. 30.
질긴 녀석들!! 지난 겨울에 개모밀을 얻어서 키웠다. 내가 야생화를 좋아한다는 소문이 나서 그런지 몇해전에 졸업을 시켜서 내어보낸 여학생이 야생화 하나를 선물로 가져왔다. 개모밀이라는 예쁜 이름표가 붙어 있어서 개모밀인 줄 알고 키웠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았더니 녀석의 생명력이 아주 강인하다고 .. 2008. 8. 28.
그 귀한 꽃망울을 터뜨렸단 말이지? 왜가리과의 새중에 해오라기라는 녀석이 있습니다. 솔직한 말이지만 조류에 대한 나의 어설픈 실력으로 그냥 봐서는 저 새가 왜가리인지 해오라기인지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만 사전을 찾아보니 그렇다고 하네요. 이 해오라기를 경상도 방언으로는 해오라비라고 한다고 그럽니다. 조지아로 출국하.. 2008. 8. 27.
나 없는 동안에도..... 제가 없는 동안에도 녀석들은 줄을 타고 올라가서 줄기차게 꽃을 피워댔던 모양입니다. 둥근잎 유홍초도 연일 줄기차게 꽃망울을 터뜨렸다고 하네요....... 옥상까지 감아오른 녀석들은 옥상 난간에서 매일 아침마다 꽃을 피웠답디다. 집에 와서 살펴보니 많은 씨앗을 여기저기에 달아두었더군요. 이.. 2008. 8. 26.
"행복한 맘" 님을 위하여 2 제 서재 옥상에서 본 공사장의 모습입니다.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를 짓는 중인데 완공되면 우리집 옥상이 아파트에서 훤히 내려다 보일 것 같습니다. 거리는 한 200미터쯤 떨어져 있지만 왠지 좀 그렇네요. 제 집 뒤편으로 있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제 서재 앞 공간에 핀 나팔꽃들인데요, 아침마다 소.. 2008. 8. 1.
부용처럼..... 사전을 찾아보면 무궁화(無窮花)는 아욱과의 식물이라고 분류된다. 학명은 '히비스쿠스 시리아쿠스 린나이우스'(Hibiscus syriacus linnaeus)이다. 시리아쿠스라면 중동의 시리아가 원산이라는 말이 아니던가? 영어로는 Rose of Sharon 으로 쓰니까 '샤론의 장미'라는 뜻 정도로 번역되겠다. 지금 무궁화 이야기를.. 2008. 7. 14.
무식해서 용감하기 며칠전에 <꽃사이에서>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제 글을 찬찬히 읽어보신 낮달님께서 이 꽃은 "둥근잎유홍초"일 것이라는 내용으로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낮달님께서는 워낙 야생화 방면에 조예가 깊으신 분이므로 틀림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인터넷 지식검색을 하고 다시 백과사전 검색을 해.. 2008. 7. 10.
꽃사이에서 원추리가 노랗게 피었어. 초록색 길다란 잎사귀를 저 밑에다 달고 꽃대를 위로 쑤욱 뽑아올리지만 제 무게 때문에 그런지 늘 휘어져 피는 거야. 그런데 얘는 어찌된 일인지 하루밖에 못견뎌. 하루만 지나면 영락없이 시들고 말아서 너무 아쉽기만 해. 그렇게 치면 나팔꽃도 마찬가지야. 녀석도 하루밖.. 2008. 7. 8.
한옥 그리고 꽃~ 꽃이 가득한 집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게 한옥이고 우리나라 산하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들꽃이고 뫼꽃이라면 더욱 더 빛나는 것이 될 것입니다. 벽을 이루고 있는 것은 기와 조각같습니다. 아침에 서재 유리창을 때리는 빗방울을 보며 글을 쓰다가 출근했다가 퇴근해 와서 새로 씁니다. 지금 다시 비.. 2008. 6. 18.
덩굴없이 핀 첫 나팔꽃 아침에 물을 주다가 신기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지난 4월 9일 서재 밖 공간에 심었던 나팔꽃 모종을 보며 저녀석들이 언제 덩굴손을 내고 꽃망울이 맺히려나 하는 데만 그동안 쭈욱 신경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아래층 현관 입구에 놓아둔 연산홍 작은 화분을 살펴보다가 놀라고 말았습니.. 2008.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