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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경주, 야생화, 맛/야생화와 분재사랑 Wildlife Flower

소엽풍란, 연, 호야~~

by 깜쌤 2008. 8. 30.

 

 

사실 말인데요, 녀석이 꽃을 피워주리라고는 별로 기대를 안했습니다. 위 사진을 척보고 무슨 꽃인지 알아낼 정도라면 고수로 인정해주고 싶습니다.

 

  

 

 

 

 작년 봄에 작은 모종을 얻었기에 그냥그냥 키워 본 것이었는데 꽃을 피운 것입니다. 테두리에 흰테가 있는 초록색 잎을 가진 식물과 지금 이야기하는 이 꽃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배낭여행을 다녀왔더니 나 없는 사이에 소엽풍란도 꽃을 피워 두었습니다. 달콤한 초콜렛 향기가 나는 녀석의 자태는 일품입니다. 초여름까지 꽃망울이 보이지 않기에 올해는 꽃을 못보는가보다 하고 포기를 했었던 녀석입니다.

 

 

 

 

 

난과의 식물들이 주는 매력 하나는 일품입니다.

 

 

 

 

 

 

어제 남산을 가는 길에 안압지 인근 연밭에 가보았더니 흰색 연꽃이 아직도 남아있었습니다.

 

  

 

 

 

 

분홍색이 꽃잎끝에 살짝 묻어난 이 녀석의 매력은 말로 설명을 못할 지경입니다.

 

 

 

 

 

 

숨이 턱 막힌 나는 한참동안 서 있었습니다.

 

 

 

 

 

 

요즘은 완전히 꽃복이 터졌습니다. 

 

 

 

 

 

 

연초록색이 감도는 흰 연이 있는가하면 아주 연한 분홍이 묻은 것도 있으니 이 오묘한 조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나는 요즘 살아가는 멋을 느낍니다.

 

 

 

 

 

 

 

 

혼자 보기는 너무 아까워서.......  아참, 이 꽃을 피우는 식물 이름은 말이죠........

'호야'입니다. 꽃집에 가면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녀석입니다.

 

 

 

 

 

 

 

토요일 밤 늦게까지 실시한 찬양대의 성가 연습을 마치고 이제 들어왔습니다. 모두들 평안 하시기를 빕니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