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라고 생긴 것 치고 안 예쁜 꽃이 있던가?
난 크게 멋지고 화려한 꽃을 너무 좋아하지는 않아.
수수한 멋을 풍기는게 더 좋다는 이야기지.
우리 화단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녀석들은 더 좋아하지.
어렸을때부터 많이 보고 친숙해서 그렇지 싶어.
초롱꽃도 그렇고....
채송화도 그렇고......
백일홍이나 나팔꽃 같은 것이 왜 그렇게 좋아지는지 몰라.
며칠 전 화분에 여러가지 씨를 뿌렸어.
작년에 배낭여행을 갔던 터키의 하란과 다소에서 구해 온
금잔화 씨는 특별히 표시를 해두었어.
하란은 아브라함과 야곱이 살기도 했던 곳이지.
씨앗을 채취할 때 조금 덜 여문 것 같아서 은근히 걱정이 되었어.
올해 싹이 터서 잘 자라게 되면 블로거분들께 나누어 드리고 싶어.
이란의 이스파한에서 백일홍 밭을 본게 왜 그리 안잊혀지는지 몰라.
금잔화 싹이 꼭 터올라야할텐데......
이번 주말에는 나팔꽃씨를 뿌려야겠어.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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