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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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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인 가는 길 2 유후인(由布院 혹은 湯布院)! 유후인은 오이타(大分)현 벳푸 서쪽에 자리잡은 온천도시이다. 온천수 용출량이 전국 3위여서 유명하다고 하지만 나는 그런 관점에서 유후인에 가볼 생각을 한 것이 아니라 온천과 자연, 그리고 예술을 도시 공간에 접목시킨 발전 전략을 눈으로 확인해보고자 간 것 뿐이.. 2008. 4. 13.
어무이요~~ 어무이요, 12일 토요일이 놀토였니더. 한달에 두번 있는 놀토라가 올라가 봤니더. 어무이는 내가 교회다닌다카는기 쪼매 뭐 하지요? 혹시 제사라도 안지내주실까 싶어가 자꾸 신경쓰이지요? 나를 나아가(낳아서) 길러준 어무이 공을 내가 잊어뿔리가 있는교? 멀리 시골에 혼자 계시는기 자꾸 마음에 와.. 2008. 4. 13.
유후인 가는 길 1 다시 쿠마모토 역으로 내려온 나는 저녁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았다. 어디를 갈까? 일본의 식당들은 대체적으로 깔끔하다. 그러니 결국 가격 문제이지 청결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맛은 배낭여행자가 크게 따질 것이 못된다. 물론 적당한 가격에 이왕이면 맛있는 것을 사먹는 것이 옳은 일이지만 .. 2008. 4. 11.
쿠마모토 9 - 야경 쿠마모토 성 앞으로는 츠보이카와 개울이 흐른다. 개울이라고 할 정도로 작은 물흐름인데 그 물 한가운데는 잉어떼들이 노닌다. 잉어들이 보이시는가? 물이 너무 맑았다. 성위에서 보면 붉은 깃발이 가득 꽂힌 신사가 보였는데 우린 그곳에 들어가보기로 했다. 일본에도 합격을 기원하는 열망은 정말 .. 2008. 4. 11.
경주시내 벚꽃구경하기 4월 9일과 10일엔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거기다가 비까지 내렸으니 상춘객들에게는 최악의 조건이었는데요. 지난 5일 토요일 낮에 정말 짧은 시간동안 짬이 났기에 두시간 동안이나마 벚꽃 사진을 찍기위해 나갔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갔었지요. 먼저 출근길에 만나는 벚꽃을 찍어둔 뒤...... 김유신 .. 2008. 4. 11.
쿠마모토 8 - 검객 무사시 전통공예관 나오는 출구 부근에 가지런하게 가져다 놓은 작은 항아리를 우산꽂이로 사용하는 아이디어가 깜찍했다. 나도 나중에 가게를 하나 차린다면 한번 시도해 보아야겠다. 전통공예관을 나와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일본공영방송국인 NHK 건물이 나온다. 그 부근에는 내가 그토록 보고 싶어했던 .. 2008. 4. 9.
이라나? 5 - 인도로 차몰고 다니기 사람과 자전거가 다니도록 만들어진 인도위로 선명하게 만들어진 이 자동차 바퀴자국들! 꼬불꼬불한 모습으로 작게 나타난 것은 자전거 바퀴자국이고 직선으로 쫘악 시원하게 뻗은것은 자동차가 지나간 흔적이다. 경주는 인도로 사람과 자전거가 다닐 수 있도록 해두었으니 사람과 자전거가 다니는 .. 2008. 4. 9.
쿠마모토 7 - 성도 성 나름이다 외성을 돌아 가토 신사를 가보기로 했다. 가토 신사는 사진의 왼쪽편 옆구리에 있다고 보면 된다. 성 내부의 모습을 보았으니 이젠 성 외부의 모습을 살펴보기로 하자. 너른 잔디밭엔 여고생들이 모여 앉아 청춘의 낭만을 즐기고 있었는데 노는 모습이 제법 단정했다. 크게 떠드는 모습도 없이 조신한 .. 2008. 4. 9.
나팔꽃 씨뿌리기 딸아이와 아들녀석이 각각 6년간 다녔던 초등학교에 가서 방금 투표를 하고 왔습니다. 그런 뒤 한방차를 한잔 끓여서는 홀짝거려가며 글을 씁니다. 이런 길을 걸어서 투표를 한 뒤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말입니다, 이 글을 해피맘님과 박전도사님께 드리고 싶습니다. 해피맘님께는 저번에 나팔꽃씨를 .. 2008. 4. 9.
쿠마모토 6 - 아는 사람 만나기 쿠마모토 성은 가토 기요마사의 근거지가 되는 성이니만큼 꽤나 신경써서 건축을 한 모양이다. 하기사 어느 다이묘오(大名)치고 시시하게 성을 건축했을까마는 재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이런 성을 건축하기는 어렵다. 천수각 계단을 따라 올라가서 이것저것 살피고 있는데 내 귓전에 들려오는 익숙.. 2008. 4. 8.
벚꽃향기 음악회 해마다 식목일 부근에는 경주 시내 전체가 벚꽃으로 뒤덮입니다. 진해나 하동 벚꽃이 유명하다지만 이젠 경주가 한수위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경주 벚꽃은 규모 자체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입니다. 시내의 반월성 부근에서부터 보문에 이르는 길 모두와 보문 전체가 벚꽃으로 뒤덮이므로 규모 자체가 .. 2008. 4. 8.
쿠마모토 5 - 닌자 높이 솟은 망루 위로 봄이 내리고 있었다. 천수각은 성의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으니 이런 것은 일종의 망루에 해당되겠다. 봄은 땅에서 솟아오르거나 하늘로부터 내려오지 싶다. 나무에는 물이 올랐고 동백나무 이파리엔 봄기운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성문을 통과한 우리들은 곁길을 돌아 천수각으로.. 2008. 4. 4.
드디어 피다 경주 벚꽃의 유명함은 이제 어지간한 사람은 다 알 정도로 널리 알려져있기에 해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꽃피기를 기다리게 됩니다. 올해는 3월 30일경부터 피기 시작하더니 4월 4일 금요일 오늘 시내에서는 드디어 만개를 했습니다. 해마다 시내에서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곳은 경주서라벌 여자중.. 2008. 4. 4.
쿠마모토 4 - '가토' 아닌가? 천성과 버릇은 고치기가 힘드니 우리나라 역사 테스트에 들어가보기로 하자. 이 블로그 주인이 어리버리한 시골 선생이니 수준이 그러려니 하고 이해해주시기 바란다. 대신 너무 긴장하지 마시고 그냥 도전해보시기 바란다. 1. 다음 사람 중에서 임진왜란과 관계 없는 사람은? 1) 토요토미 히데요시 ( .. 2008. 4. 4.
쿠마모토 3 - 이게 누구야? 시라카와 강에서 쿠마모토 성으로 방향을 틀어 걷다가 만두가게를 발견했다. 배도 고픈데 그냥 지나칠 수가 있나 싶어서 들어가보기로 했다. 물론 나는 이 사람들에게서 장인정신 내지는 프로페셔널 정신을 배우기 위해서이다. 경주에는 황남빵이라고 하는 유명한 빵가게가 있다. 팥을 넣어 노르끼리.. 2008.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