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08 일본문명의 시원-큐슈(完)

쿠마모토 7 - 성도 성 나름이다

by 깜쌤 2008. 4. 9.

 외성을 돌아 가토 신사를 가보기로 했다. 가토 신사는 사진의 왼쪽편 옆구리에 있다고 보면 된다. 성 내부의 모습을 보았으니 이젠 성 외부의 모습을 살펴보기로 하자.

 

 

 

 너른 잔디밭엔 여고생들이 모여 앉아 청춘의 낭만을 즐기고 있었는데 노는 모습이 제법 단정했다.  

 

 

 

 크게 떠드는 모습도 없이 조신한 모습이다.

 

 

 

 성을 한바퀴만 돌아도 운동양은 꽤 될 것 같다.

 

 

 

 성밖의 풍경도 제법 아름다웠다.

 

 

 

 세월의 무게를 안고 버티고 있는 나무들에게서 역사의 무게가 느껴져 왔다.

 

 

 

 외성 한모퉁이의 망루도 제법 웅장하다.

 

 

 

 가운데 길로 들어가면 내성을 지나 곧 천수각으로 이르게 된다.

 

 

 

 물이 가득차면 해자 깊이가 제법 될 것 같다.

 

 

 

 모퉁이를 돌아.....

 

 

 

 가토 신사쪽으로 방향을 틀어본다.

 

 

 

 다시 한번 뒤를 돌아보며 사진을 찍어보았다.

 

 

 

 언제 또 와보겠는가 싶어 여러 각도로 찍어 본 것이다.

 

 

 

 신록이 돋으면 더욱 더 아름답게 느껴질 것 같다.

 

 

 

 역사를 움직이던 인물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안녕~~

 

 

 

 성을 감아도는 도로 한켠으로 식물원이 자리잡고 있기에 들어가 보았다. 식물원 같은 곳은 여름에 가봐야 하는데 잠시 착각을 한 셈이 되었다. 금송 종류일까? 소나무 분재가 참했다.

 

 

 

 남쪽 지방답게 소철 종류들이 그득했고..... 

 

 

 

 방문객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고즈녁한 분위기였다. 

 

 

 

 동백은 흐드러지게 피었고 이파리는 뚜욱 뚜욱 조금씩 무너져 내리고 있었는데..... 

 

 

 

 식물원을 나와 다시 성쪽으로 다가가자 마침내 가토 신사가 나왔다.  

 

 

 

 일본인들에게, 더구나 쿠마모토 사람들에게 가토 기요마사는 영웅일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임진왜란의 원흉가운데 하나로 느껴질 것이고.....

 

 

 

 신사 구조는 어디나 비슷한 것 같다. 아소 신사를 이야기할때 자세히 썼으니 그냥 넘어갈까 한다.

 

 

 

 여기는 모두 푸른색 표시가 선명하다. 가토 기요마사를 기리는 분위기다.

 

 

 

 누구를 기리느냐 하는 것은 모두 개인의 자유이다.

 

 

 

 가토 군의 표지는 둥근 원이었던가 보다.

 

 

 

 성벽을 따라난 도로로 조금 더 내려가니 쿠마모토 전통 공예관이 나왔다.

 

  

 

 

이런 곳은 그냥 지나쳐 갈 수 없는 장소이다. 속에는 이 지방을 대표하는 예술적인 공예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나는 도자기 종류들이 마음에 들었지만 내가 하나 사서 가져가기엔 값이 비쌌다.

 

 

 

 비상약품을 도와준 분에게 드릴 차받침을 사고는 자판기 커피 한잔으로 잠시 피로를 풀었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