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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자녀교육, 초등교육/교육단상(敎育短想)144

그 이유가 가관이다 학교의 실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교사는 아이만 다 가르치고나면 노는 줄로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제법 많은 것 같다. 선생에게는 자유시간이 많다고 헛소문이 나서 그런지 요즘 제법 공부를 한다는 젊은이들 가운데는 상당수가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에 진학하는 것을 희망으로 여기는 모양이다. 교.. 2011. 6. 3.
아이들을 잘 가르쳐서 뭘하는데? 요즘 주말 저녁에 방영하는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의 인기가 만만치않은 모양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노래좀 한다는 가수들을 모아놓고 경쟁을 시킨 뒤 꼴찌를 탈락시키는 프로그램이어서 그런지 참여하는 가수들의 면도나 열기가 만만치 않다. 기간의 경위야 어떻든간에 한때 국민가수라는 칭.. 2011. 5. 9.
잊혀진 군인들은 너무 슬픈 존재들이다 기원전 55년 봄, 오늘날의 이탈리아 중부 루카에서는 당시 로마를 틀어쥐고 있던 세사람의 실력자가 모여들어 회담을 했다. 모여든 세사람은 율리우스 카이사르, 마르쿠스 리니키니우스 크라수스, 그나이우스 폼페이우스 이 세사람이었다. 당시의 실력자 세사람은 공화정체제의 로마 영토를 적당하게.. 2011. 5. 5.
진득해야 역사전쟁에서 이긴다 피라밋(=피라미드)이라면 누구나 다 이집트에 있는 것으로 안다. 물론 피라밋은 다른 나라에도 있을 수 있다. 사각뿔 모양으로 생긴 구조물이라면 피라밋이라고 불러도 되지 않을까? ================================================================================= 피라미드의 사전적인 의미를 찾아보자. 글의 출처는 위.. 2011. 5. 3.
고분에서 등산하다 아이는 행사장에 따라왔나보다. 부모는 아이를 돌보기보다 다른 곳에 눈이 가있는듯 했다. 열심히 고분을 오르고 있었다. 아이에게는 꽤나 가파른 험산이었으리라. 우리는 이런 모습으로 아이들을 기르고 있는데 제법 익숙해져 있음에 틀림없다. 어리 버리 2011. 4. 7.
첫발령지를 찾아가보았어 그날은 야생란을 찾아서 산을 헤매고 다녔다네. 난(蘭)을 채집하기 위해서가 아니고 서식실태를 알아보기 위해서였다네. 고귀한 품격을 자랑하는 야생 춘란(春蘭)이 우리 고장에서 멸종 상태로 접어든 것이 너무 마음 아팠기 때문이지. 화곡으로 내려왔더니 고속철도가 골짜기 한복판을 질러가고 있.. 2011. 1. 22.
수업 더하자는데 어디가 덧나니? 아이들 입장에서는 방학만큼 기다려지는 시간이 또 있을까? 12월 23일 목요일, 드디어 45일간의 방학이 시작되는 날이다. 이런 날은 들뜨기 십상이어서 아침부터 교실은 난장판이 되기 딱 알맞다. 하지만 내가 가르치는 교실에서는 그런 현상이 벌어지는 법이 거의 없다. 어느 정도 아이들이 교실에 들.. 2010. 12. 27.
교육 얼치기 2 말로만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런 기술을 터득하려면 풍부하고도 다양한 현장 경험에다가 아이들의 심리를 자세히 알아야하고 뛰어난 말솜씨와 상황판단력까지 고루 갖추어야 가능한 일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초등교육은 중등교육이나 대학교육과 같을 수가 없다. 대학교.. 2010. 11. 11.
교육 얼치기 1 <이 글 속에 등장하는 실제의 학교 모습들은 제가 평소에 아주 아름답다고 여겨 근무하시는 모든 분들께 고개숙여 존경의 인사를 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이 글의 내용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미리 밝혀 놓습니다> 학교도 학교나름이다. 천국같은 학교가 있는가 같은 지옥보다 더.. 2010. 11. 6.
천사 제가 가르치는 반 아이들의 짝은 한달에 한번 정도 바뀝니다. 학년초나 학기초에 한번 정해진 짝과 1년동안 함께 하는 법은 절대 없습니다. 그렇긴 하지만 잠시동안만이라도 좋은 짝을 만나는 것은 정말로 큰 행운을 잡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요즘은 특수교육대상 어린이들도 같은 반에서 공부하.. 2010. 7. 16.
작은 골초들 자전거를 세우는 곳에 아침부터 담배꽁초가 수두룩했다. 여기만 그런가 싶어 살펴보았더니 본관건물 뒷편으로 따라가며 담배꽁초가 널려있는 것이다.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밤까지 중고등학생들이 몰려들어 피운 증거물들이다. 빗자루를 가지고 와서 쓸어모아 보았다. 담배꽁초만 나오면 그래도 .. 2010. 7. 11.
코넬 들어가기 내가 그녀를 마지막으로 본 것이 6학년 1학기 말경이었다. 보통 체구의 자그마한 6학년 여자아이였으니 그모습으로만 기억을 하고 살았다. 7년전의 모습으로만 말이다. 그러다가 facebook으로 연락이 되었다. 미니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았더니 그 아이가 틀림없었다. 미국으로 보내면서 이제는 영영 못보.. 2010. 7. 3.
인재들은 많다 세상살이를 하면서 느낀 것 가운데 하나가 내 재주와 능력이 완전 메주 수준이어서 별로 가치있는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것 뿐만이 아니다. 세상은 엄청나게 넓으며 인재는 무궁무진하게 많고 인생은 충분히 길어서 할일도 엄청 많다는 것이었다. 나야 뭐 무지렁이 시골 선생에 지나지 않는 존.. 2010. 7. 1.
아이들도 알것은 다 안다? 요즘은 학교마다 평가를 하느라고 정신이 없는 모양이다. 학생을 가르치면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평가를 안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시험이라는 제도가 없어질리가 없다는 것을 모르는 바 아니다. 아이들을 평가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이제는 교사들도 아이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평가를 받으란다. 제.. 2010. 6. 24.
교육에 관한 글은 왜 없나요? 어떤 분들은 최근에 교육에 관한 글이 올라오지 않음을 의아하게 여기시는가 봅니다. 제 블로그의 오른쪽 위 카테고리를 보시면 바로 아래와 같이 보일 것입니다. 내집 아이 일류 만들기 (25) - 여기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을 위해 써 둔 글이 들어있습니다. 100편을 쓰는 것이 목표인데 너무 .. 2010.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