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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초등교육/교육단상(敎育短想)

작은 골초들

by 깜쌤 2010. 7. 11.

 

자전거를 세우는 곳에 아침부터 담배꽁초가 수두룩했다. 여기만 그런가 싶어 살펴보았더니 본관건물 뒷편으로 따라가며 담배꽁초가 널려있는 것이다.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밤까지 중고등학생들이 몰려들어 피운 증거물들이다.

 

 

 빗자루를 가지고 와서 쓸어모아 보았다. 담배꽁초만 나오면 그래도 나은 편이다. 안주로 먹은 통닭과 소주병까지 등장하는 날도 심심치않게 있다. 학급카페(여기 이 블로그가 아니다)에다가 글을 올렸더니 단번에 학부모님의 반응이 왔다. 초등생 아이들조차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목격하셨다는 것이다.  

  

 호기심으로 한두번 피울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바는 아니지만 요즘 아이들의 흡연은 그 정도가 지나치다. 안 좋은 것은 어찌 그리 빨리도 잘 따라하는지 모르겠다.

 

 

 약물사용과 성적인 방종, 폭력과 금전갈취, 흡연문제등은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 일상사가 되었다. 나는 오년전부터 앞으로 십여년 안에 우리나라 여학생들 가방 속에서 피임약이 발견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해왔는데 불행하게도 맞아가는 것 같아서 마음이 편하지못하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콘돔과 피임약을 가지고 다니라고 오히려 권해야 할 처지가 될지도 모른다. 초등학생이라고 예외가 될 수 있을까?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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