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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2384

다랑논 동네 대채를 찾아가다 2 오늘 우리들의 목적지는 대채(大寨 혹은 大瑤寨 대요채)라는 곳이다. 한족들은 따자이 정도로 소리를 내는듯 하다. 버스는 산골짜기 밑으로 흐르는 개울을 따라 슬슬 고도를 높여가기 시작했다. 산비탈에 소수민족이 가꾸어 놓은 논밭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도로가에 있는 집들은 규모.. 2016. 8. 3.
아나톨리아 문명 박물관 3 이제 우라르투(Urartu) 왕국의 유물을 전시해둔 공간으로 넘어간다. 중근동 고대사에 관심이 없는 분이라면 우라르투가 무슨 의미를 가질까 싶다. 위 지도의 출처는 https://en.wikipedia.org/wiki/Urartu#/media/File:Urartu_715_713-en.svg 이다. 클릭하면 크게 뜰 것이다. 영어판 위키피디아에 올라온 자료임.. 2016. 8. 2.
다랑논 동네 대채를 찾아가다 1 2016년 1월 19일, 중국여행 14일째다. 오늘 우리들의 목표는 계림에서 북쪽으로 두시간 거리인 용승에 가서 차를 갈아타고 산골 마을인 대채(大寨 따자이)로 가는 것이다. 1층 식당에 내려가서 아침을 먹은 뒤 짐을 정리했다. 9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도로 건너 맞은 편에 있는 계림시외버스터.. 2016. 7. 29.
아나톨리아 문명 박물관 2 이 화병은 히타이트인들의 결혼예식과 종교의식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중요한 자료라고 한다. 현대화된 매체를 통해 화병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었다. 다양한 모습의 인장들이 수집되어 있었다. 이 구리 서판은 기원전 1235년에 있었던 히타이트와 다른 .. 2016. 7. 27.
계림 삼호쌍탑 도시 한가운데 설치된 구조물이지만 어찌보면 포석정 냄새가 난다. 곡수류상(曲水流觴)이란 "예전에, 정원에 인공으로 흐르게 한 물에 술잔을 띄우고 시를 읊으며 술을 마시는 놀이를 이르던 말"이다(출전 : 어학사전) 도로를 건너와서 정양가쪽을 다시 한번 더 살펴보았다. 정양가 거리.. 2016. 7. 26.
아나톨리아 문명 박물관 1 옛 앙카라 성벽 외곽에 자리잡고 있는 이 박물관의 정식 이름은 아나톨리아 문명박물관이다. 중근동 고대사와 서양사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평생에 한번은 꼭 들러야할 박물관일 것이다. 고대사에 관한 엄청난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박물관이기에 보아두지 않으면 자기 손해다. 석기.. 2016. 7. 25.
계림의 중심부 정양가를 걸었다 남문으로 빠져나온 우리들은 큰 도로를 찾아 걸었다. 세트 메뉴 음식을 파는 집을 찾아 들어가 점심을 주문했다. 부죽육편반(腐竹肉片飯)! 한그릇에 12원이다. 먼저 표를 산 뒤 그 표를 가지고 요리하는 창구에 가져다 주면 음식을 내주는 시스템이었다. 나는 함께 나온 고추를 밥에 얹어 .. 2016. 7. 22.
보물창고 아나톨리아박물관 1 8월 29일 토요일이다. 여행 19일째다. 앙카라 날씨는 아침부터 쾌청했다. 낮이 되면 햇살이 따가울 것이다. 호텔 맞은편 모스크는 공사중이었다. 모스크 사방에 배치된 미나렛이 지금도 솟아오르고 있는 것처럼 여겨졌다. 시내버스 터미널에는 버스들이 수두룩하다. 들어오는 버스, 나가는.. 2016. 7. 21.
첩채산에 오르다 3 명월봉 바로 아래로 이강이 흐르고 그 안쪽에는 목룡호가 있다. 호수와 강 사이에는 성벽이라고 생각되는 구조물이 버티고 있었다. 나는 선학봉으로 가는 길을 찾아냈다. 어려울 것은 하나도 없다. 작은 풍경구안에 모든 것이 들어있으니 헛갈릴 일도 없는 것이다. 바위틈 사이로 길이 숨.. 2016. 7. 20.
앙카라의 옛 성채 3 앙카라는 사방이 붉은 색이다. 붉은색 기와를 머리에 인 낮춤한 집들이 고원의 언덕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터키의 수도이니만큼 정치의 중심지다. 터키를 대표하는 공업지역으로도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 터키를 향하여 출발하는 대부분의 비행기들은 이스탄불로 향한다. 앙카라의.. 2016. 7. 19.
첩채산에 오르다 2 어느 정도 올라가자 이강과 연결된 호수가 나타났다. 계림시내에는 두개의 강이 흐른다고 한다. 하는 이강이고 하나는 도화강이다. 이 두개의 강을 합쳐서 양강(兩江)이라고 칭한다. 시내 군데군데 자리잡은 호수는 크게 보아 4개다. 목룡호, 삼호, 용호, 계호! 그래서 4호(湖)라고 칭한다. .. 2016. 7. 18.
앙카라의 옛 성채 2 아우구스투스! 그는 로마제국 최초의 황제 역할을 한 사람이다. 아우구스투스는 '존엄한 자'라는 뜻이다. 성경에도 등장하는데 '아구스도'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예수께서 탄생하실 때 그가 로마제국을 통치했었다. 8월을 의미하는 August가 그의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 2016. 7. 15.
첩채산에 오르다 1 강변을 따라 걷다가 시가지 쪽으로 접근하자 곧 이어 복파산이 나타났다. 위치가 궁금한 사람들은 아래 지도를 보면 이해하기가 쉬울 것이다. 1 - 노인산 2 - 첩채산 3 - 복파산 4 - 해방교 5 - 칠성공원 6 - 상비산 오늘 아침에 우리들은 상비산 부근을 거쳐 해방교를 건넌 뒤 칠성경구로 갔다.. 2016. 7. 14.
앙카라의 옛 성채 1 행선지를 두고 카파도키아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 파묵칼레 쪽으로 해서 에베소를 본 뒤 이스탄불로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앙카라를 거쳐 이스탄불로 갈 것인지를 두고 생각을 많이 했었다. 결국 우리는 앙카라행을 택했다. 터키 서부의 많은 고적지들은 다음 기회에 살피면 될 것이다. .. 2016. 7. 12.
해방교를 두번씩이나 건너다 해방교가 눈앞에 다가왔다. 강변에 마련해둔 여러가지 시설들이 예사롭지 않았다. 우리는 다리로 오르는 계단을 이용하여 위로 올라갔다. 멀리 상비산이 보였다. 이강변에 펼쳐진 숲 저 끝머리에 반원처럼 웅크리고 앉은 봉우리가 상비산이다. 강에는 가마우지를 이용한 물고기를 잡는 .. 2016.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