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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16 중국-대륙의 오지:중경,귀주,광서(完)

해방교를 두번씩이나 건너다

by 깜쌤 2016. 7. 11.

 

해방교가 눈앞에 다가왔다.

 

 

강변에 마련해둔 여러가지 시설들이 예사롭지 않았다.

 

 

우리는 다리로 오르는 계단을 이용하여 위로 올라갔다. 멀리 상비산이 보였다.  

 

 

이강변에 펼쳐진 숲 저 끝머리에 반원처럼 웅크리고 앉은 봉우리가 상비산이다.

 

 

강에는 가마우지를 이용한 물고기를 잡는 어부도 보이고 유람선이 오르내리기도 했다. 상비산의 코끼리 코부분이 보인다.

 

 

이강 건너편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무엇인가를 구경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몰려있는 한쪽은 선착장이 틀림없다.

 

 

하류쪽에서 올라온 유람선이 다리밑을 통과하려는 순간이다. 

 

 

해방교 부근의 강안공원 시설이 굉장했다. 돈들인 느낌이 역력하다.

 

 

시계탑의 시간이 다 다른 것으로 보아 세계 여러나라의 도시를 나타내는 것 같다.

 

 

강변에 몰려든 사람들은 물고기 잡는 것을 구경하고 있는듯 했다.

 

 

한쪽에서는 붉은 옷을 입은 여성들이 춤사위를 연습하고 있었다.

 

 

어디엔가 공연이라도 나갈 모양이다.

 

 

우리의 목표는 칠성공원이었기에 무시하고 걸어서 칠성공원앞에까지 갔다.

 

 

매표소에 가보았더니 여기도 입장료가 장난아니었다.

 

 

중국돈 75유안이면 우리돈으로 13,500원 정도다. 다 아는 이야기지만 중국관광지 입장료는 상상을 넘어설 정도로 비싸다. 제대로 구경하고 다니려면 입장료만 해도 엄청나다. 짠돌이 둘로 구성된 우리 일행은 포기하고 돌아서기로 했다. 거기 아니라도 볼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컴퓨터를 뒤져 옛날 사진을 찾아보았다.

 

 

공원내 봉우리에 올라 시가지를 보면 이런 모습이 된다.

 

 

해방교도 보인다.

 

 

우리가 방금 건너온 해방교와 서쪽 산들의 모습이다.

 

 

칠성공원안에 있는 봉우리들 가운데 가장 유명한 낙타모양 암봉이다. 요즘은 또 어떤 시설을 해두고 관광객을 불러들이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강변으로 다시 걸어나왔다.

 

 

태공망 여상의 후예들인가보다.

 

 

이들 강태공들은 여상(呂尙)처럼 세월을 낚는게 아닐 것이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물고기다.

 

 

이 할아버지는 고수였다. 뜰채를 가지고 서서 물속을 살피고 있다가.....

 

 

물고기를 발견하는 순간 재빨리 낚아채는 것이었다. 전과가 쏠쏠했다.

 

 

말 조각이 강변을 장식하고 있었다.

 

 

다양한 모습으로 형상화했다.

 

 

유람선 요금도 만만치 않았다. 흥평에서 아름다운 모습을 다 보았기에 굳이 탈 일이 없었다.

 

 

우리는 해방교를 건너 이강 상류쪽으로 걸어 올라간 뒤 첩채산을 뒤져보기로 했다.

 

 

상류쪽으로는 작은 사주(沙洲)가 길게 누워있었다. 

 

 

사주가 제법 길고 컸다. 사주가 물길을 양분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이강에 빨래하는 아낙네가 있었다. 건너편에는 성루같은 건물이 보인다.

 

 

강안에 만들어둔 공원의 시설물 수준이 만만치 않았다.

 

 

성루일까 절일까?

 

 

강변에 웅장하게 자리잡은 모습이 예사롭지 않았다.

 

 

상류쪽으로는 강변의 모습이 자연상태 그대로인듯 했다. 

 

 

 다리도 크거니와 인도도 넓었다.

 

 

우리는 다시 강변으로 내려갔다.

 

 

강변을 따라 위로 걸었다. 누각에는 끝내 가보지 못했다. 커다란 도로를 건너는 것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강변으로 멋진 산책로가 이어져 있었다.

 

 

개인이 운영하는듯한 유람용 작은 보트가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고 있었다.

 

 

강변에는 수상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배가 떠 있기도 했다.

 

 

대나무로 만들었을 것만 같은 뗏목이 두 척이나 매여져 있었다. 어부들인가보다. 

 

 

어떤 배들은 유람선 같기도 하다.

 

 

창문까지 설치되어 있는 이 배는 살림용 배인것 같다.

 

 

어부인듯한 한 사람이 강아지를 데리고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