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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2384

헬싱키 - 시벨리우스 기념물 공원 핀란드 출신의 음악가라면 누구나 장 시벨리우스를 꼽을 것이다. 나라고 예외랴? 핀란드 음악가라곤 아는게 그 뿐이니 답은 뻔하다. 다음 행선지는 시벨리우스 기념물이 설치된 공원을 찾아나서는 것이었다. 버스 정류소가 세우라사리 섬 바로 입구에 있었지만 걸어가기로 했다. 한 삼십.. 2016. 11. 7.
봉황고성 6 - 만수궁과 홍교 여행지에서 서둘러 보고 떠나야할 경우도 있지만 오늘은 그렇지 않았다. 오늘은 찬찬히 볼 생각이다. 봉황고성은 정말 오고 싶었던 곳이기 때문이다. 유스호스텔앞이다. 나는 홍교 바로 앞에 있는 음식점에 들어갔다. 창가 좌석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살폈다. 돼지고기 요리 하나와.... 2016. 11. 5.
건강한 도시 헬싱키 3 - 세우라사리섬의 주택박물관 핀란드의 면적은 약 33만 제곱킬로미터라고 한다. 남북한을 합한 면적이 22만 제곱킬로미터이니 대략적인 크기 비교가 가능할 것이다. 영토 대부분이 북위 60도 위쪽에 존재하므로 여름이 짧고 겨울이 길다. 국토의 대부분이 삼림지대와 호수로 만들어져 있으니 춥다는 사실만 제외하면 .. 2016. 11. 2.
봉황고성 5 - 만명탑 부근 건물너머로 보이는 만수궁의 지붕이 담장이 하얗게 빛났다. 타강 하류, 그러니까 사만(沙灣) 아랫부분으로도 집들이 이어지고 있었고 아름다운 다리가 두어개 정도 더 걸려있었다. 나는 돌로 만든 다리 위를 걸어보았다. 그리 오래전에 만들어진 다리는 아닌듯 했다. 상류쪽으로는 정적.. 2016. 11. 1.
건강한 도시 헬싱키 2 - 세우라사리섬의 주택박물관 시내에서 세우라사리 섬으로 가는 길은 평탄함 그자체다. 무엇보다 아름다운 길이어서 걸을만하다. 마침내 섬으로 이어지는 다리가 나타났다. 섬과 육지사이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갈숲 너머로 헬싱키 시내에 자리잡은 공업지대가 나타났다. 어쩌면 화력발전소일지도 모른다. 굴뚝이.. 2016. 10. 29.
봉황고성 4 - 사만(沙灣) 나는 타강 가에 세워진 작은 정자에 올라가보았다. 나보다 먼저 오른 아가씨가 자기 사진을 찍고 있었다. 한겨울에 만나는 푸른 버들가지와 오봉선...... 그런데 푸른 버들을 배경으로 한 마을 지붕에 흰눈이 덮여있다니..... 소수민족촌에서 찾는 강남 정취의 백미는 바로 이런 것이다는 .. 2016. 10. 28.
건강한 도시 헬싱키 1 시차때문이었을까? 새벽 두시에 잠을 깼다. 창유리에 빗방울이 묻어있었다. 새벽 4시 반이 되도록 여행안내 책도 보아가며 구글 지도를 통해 행선지를 확인해두었다. 5시가 되자 날이 밝기 시작했다. 그 시각에 날이 밝기 시작한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 일주일 뒤 러시아로 넘어갈 때 .. 2016. 10. 26.
봉황고성 3 - 조각루의 아름다움 작은 배를 타고 유람을 하게 되면 깃발 사이를 통과할지도 모르겠다. 2014년 대홍수가 나서 많은 집들이 침수된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 입은 피해를 지금은 말끔하게 이겨내고 다시 옛모습을 회복한듯하다. 빨래를 다한 젊은 아낙네는 바구니를 매고 일어섰다. 그녀는 타강 속으로 만들어.. 2016. 10. 21.
헬싱키에서의 첫밤 이번 여행의 기본 개념도다. 지도를 클릭해서 크게 해두고 보면 아래 내용을 이해하기가 쉽다. 핀란드의 헬싱키로 들어갔다가 러시아로 넘어간 뒤 다시 라트비아로 넘어어갈 생각이다. 발트 3국은 위에서부터 차례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인데 왜 러시아에서 바로 리투아니.. 2016. 10. 20.
봉황고성 2 관광지 사진이라는게 그렇다. 내가 언제인지도 모르고 어디서인지 모르게 남에게 찍혀버린다는 것이다. 그게 재미일 수도 있다. 서로가 모델이 되기도 하고 남을 모델로 삼기도 한다. 중국인들도 전통적인 모습을 한 이런 다리를 재미로 건너는 모양이었다. 길은 중간쯤에서 꺾여지게 되.. 2016. 10. 19.
북유럽의 보석 헬싱키를 향해 날다 2016년 8월 7일 밤 12시, 경주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인천공항으로 올라가는 28인승 직통공항 리무진 버스를 탔다. 4시간 반정도만 달리면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이다. 인천공항에는 새벽 4시 35분에 도착했다. 중간에 금강휴게소와 또 다른 어떤 휴게소에 들렀지만 나는 내리지않고 버텼다. 일.. 2016. 10. 18.
봉황고성 1 창문이 약간 부실한 호텔이었지만 잠은 잘잤다. 2016년 1월 23일 봉황에서의 아침이다. 창문을 통해 밖을 내다보았더니 눈이 와 있었다. 양자강 남쪽에서 눈을 보다니.... 그리 많이 내린 눈은 아니었지만 눈이 내렸다는 사실 자체가 감동을 안겨주었다. 거의 8시가 되어서야 일어났기에 이.. 2016. 10. 17.
여행을 정리하며 여행 전체 정리 1. 기간 - 2015년 8월 11일 출발, 9월 4일 인천도착 (23박 24일) 2. 행선지 - 아르메니아, 조지아, 터키 3. 예산 1) 비행기요금 : 러시아 아에로 플로트 항공회사 인천발 모스크바 경유 예레반 입국, 귀국할땐 터키의 이스탄불 출발 모스크바 경유 인천 도착 120만 1400원 2) 현지생활비.. 2016. 10. 15.
집으로 비행기는 이내 아시아 대륙으로 접어들었다. 멀리 보이는 호수는 사판카호수일 가능성이 높다. 풍경이 슬슬 변하기 시작했다. 이스탄불을 출발한 비행기는 흑해 연안을 따라 일단 동쪽으로 날아간다. 거대한 호수가 오른쪽으로 나타났다. 앙카라 서북쪽을 흐르는 강을 막은 것이 아닐까 .. 2016. 10. 15.
귀국하던 날 우리는 오늘 낮 12시 30분에 출발하는 러시아 모스크바행 비행기를 타야했다. 아침을 먹고는 곧장 출발해야만 했다. 적어도 출발 두시간 전에는 비행장에 도착해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침식사요금은 숙박비에 들어있으니 이럴땐 참 편하다. 앞 집도 호텔일 것이다. 그쪽 집은 우리보다 .. 2016.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