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기2384 장사열사공원을 다시 가다 사실 장사는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다. 지난 2015년에도 방문해서 자세히 훑어본 곳이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마지막 여행지로 찍어두었었다. 거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내가 꼭 보고 싶었던 곳이 장사에 두군데나 존재했기 때문에 다시 방문했던 것이다. 하나는 호남성박물관에서 한.. 2017. 1. 28. 와이파이도시락 해외에서 정보검색을 하려면 인터넷 연결을 통해 자료를 찾아보는 것이 일반적일 것입니다. 하지만 해외 로밍 서비스라고 하는 것을 사용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사용료가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잘못하다간 요금 폭탄을 맞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스마트폰이 나온 뒤로 해외여.. 2017. 1. 27. 3주일만에 집에 돌아왔습니다 추운 겨울이 싫었습니다. 그래서 떠나기로 했습니다. 저가 항공사를 뒤져 비행기표를 구했습니다. 딱 20년 전에 가보려고 했다가 그동안 못갔던 베트남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지난 몇 달 동안 일을 하고 돈을 벌었습니다. 주머니에 돈이 아주 조금 생겼습니다. 하루 30달러 안으로 쓰면 여.. 2017. 1. 26. 헬싱키 - 우스펜스키 대성당 배에서 내린 나는 우스펜스키 성당을 향해 걸었다. 방금 페리보트가 도착했던 남항이 슬슬 그 전모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항구의 짜임새가 깔끔하기만 했다. 우스펜스키 대성당은 남항에서 3분 거리에 있다. 암반 언덕위에 자리잡은 성당이어서 그런지 남항쪽에서 보면 쉽게 찾을 수 있.. 2017. 1. 4. 장가계에서 장사로 차한잔으로 기력을 회복한 후 우리는 산림공원입구를 향해 걸었다. 원래 들어왔던 곳으로 나가서 무릉원구에 있는 호텔로 돌아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버스를 타려면 아무래도 걸음을 서둘러야할 것 같았다. 국가삼림공원 정문을 통과하니 4시 반이 넘었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 2017. 1. 3. 헬싱키 - 수오멘린나섬 4 Finlandization라는 말이 있다.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핀란드화 정도로 번역할수 있겠다. 강대국 러시아의 눈치를 살펴가며 적당한 생존수단을 도모하는 약소국 핀란드의 지혜의 산물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러시아의 반대편에 서 있는 국가들의 입장에서 보면 다른 모습으로 비칠 수도 있다. .. 2017. 1. 2. 장가계 건곤주와 천하제일교 건곤(乾坤)이라 함은 하늘과 땅을 상징하는 말이다. 무릉원 원가계 미혼대 부근에는 건곤주(乾坤柱)라는 바위기둥이 있다. 윗부분이 아래보다 약간 더 통통한 기묘한 바위기둥인데 마치 하늘과 땅을 이어주려는 듯 우뚝 서있다. 그래서인지 이름조차도 건곤주다. 바위기둥 꼭대기 부근에.. 2016. 12. 30. 헬싱키 - 수오멘린나 섬 3 인간은 자연 속에서 생활하는 존재다. 자연과의 공존을 무시하는 순간부터 인간은 파멸의 길로 접어드는 것이다. 수오멘린나 요새도 자연환경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만든 것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섬안쪽으로 파고든 물길이 작은 해수욕장을 만들어냈다. 해안선을 따라 산책로가.. 2016. 12. 29. 보는 이의 넋을 빼놓는다는 미혼대 마침내 정상 부근에 올라섰다. 매점 앞을 지나가지 앞이 탁 트이면서 멋진 장관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골짜기 건너편에 마구 솟아오른 암벽 덩어리들을 보고 있노라면 혼이 빠져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미혼대(迷魂台)란다. 우리가 흔히 장가계라고 알고있는 무릉원의 원가계.. 2016. 12. 28. 원가계 미혼대를 찾아서 나는 금편계곡을 따라 걸었다. 무슨 말인지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분들을 위해 바이두 지도를 첨부해본다. 아래 지도를 클릭하면 크게 뜰 것이다. 1. 장가계국가산림공원 입구 - 장가계의 많은 입구 중 한곳이다. 개인적인 견해지만 이리로 입장하는게 최고의 비경을 보는 것이다. 2. 황석.. 2016. 12. 26. 헬싱키 - 수오멘린나 섬 2 시내와 수오멘린나 섬사이에는 수상버스가 다니기도 한다. 수오멘린나 요새를 구성하는 커다란 두개의 섬 사이에 다니는 왕복 수상버스가 이 좁은 물길로 들어온단다. 다리밑을 통과해서 들어온다는 말은 아니다. 다리 부근에 수상버스 도착장소가 있다. 지금은 마가목에 가려져 있지만.. 2016. 12. 24. 장가계 금편계곡 노부부가 건너편에서 다가오는 보트를 타기 위해 선착장 계단을 내려가는 것을 본 뒤 나는 도로를 따라 안으로 더 걸어들어갔다. 바이두 지도에 나타난 자료를 보면 아마 채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몰려사는 마을인듯 하다. 부근에 있는 골짜기 이름이 채가곡(蔡家谷)이기에 그렇게 여겨.. 2016. 12. 23. 헬싱키 - 수오멘린나 섬 1 여행안내센터를 나온 나는 사방을 두리번거렸다. 여기에서 내가 선택하여 갈 수 있는 길은 아주 단순했다. 앞 아니면 뒤뿐이었다. 해변쪽을 보니 바로 앞에 헬싱키 항구가 보인다. 수오멘린나 섬이 헬싱키 항구의 목숨줄을 쥐고 있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너무나 뻔하다. 헬싱키 항구의 .. 2016. 12. 19. 무릉원 삭계구의 아름다움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점심을 먹고 장가계구경에 나서기로 했다. 비수기여서 그런지 관광객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우리는 작은 음식점을 찾아 들어갔다. 따뜻한 국물이 필요했기에 고기가 들어간 25원짜리 버섯탕과.... 35원짜리 고기요리를 주문했다. 밥은 기본이다. 음식이 맛있었다. .. 2016. 12. 17. 장가계에 도착하다 2016년 1월 25일 아침이다. 6시경에 일어났다. 오늘 8시 30분에 장가계 무릉원으로 출발하는 버스를 타야만한다. 어제 저녁에 사둔 바나나 2개와 귤 1개반으로 아침 식사를 때웠다. 그런 뒤 체크아웃을 하고 보증금을 받은 뒤 배낭을 매고 터미널을 향해 걸었다. 15분 남짓 걸렸다. 그런데 출발.. 2016. 12. 16.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1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