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기2384 참조각박물관 우리가 원한 것은 이런 비주얼을 가진 음식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월남쌈으로 널리 알려진 음식이 아닐까 싶다. 간에 기별도 안가도록 작은 양의 간식을 먹고난 뒤 요기를 위해 시장 부근을 뒤지다가 우연히 보고 들어간 집에서 대박을 냈다. 고이꾸온이라는 음식이 있다. 우리가 흔히 .. 2017. 4. 10. 올드카를 타보다 광장에는 수많은 자동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나는 가까운 거리에서 자동차를 살펴보고 싶었다. 퍼레이드에 참가했던 차들도 많았다. 가까이 다가가서 살펴보니 하나같이 덩치가 크고 미끈했다. 엔진같은 내연기관들과 내부 부속품 상태는 어떤지 몰라도 외관은 새것이나 마찬가지였.. 2017. 4. 6. 오행산에서 3 산봉우리는 작아도 곳곳에 절이다. 이 공간에 방장이 거하는 모양이다. 무협소설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방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단번에 알 것이다. 나는 정자쪽으로 가보기로 마음먹었다. 정자에 서서 보면 틀림없이 멋진 경치가 나타날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래도 일단 절마당.. 2017. 4. 5. 올드카 페스티벌 제일 처음 리무진 한대가 지나갔다. 위풍당당하다. 구식이라고해서 다 낡은 것일까? 신형자동차는 다 좋은 것이며 옳은 것일까? 올드카(Old Car)에 대해 우리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참으로 우연히 구경한 올드카 축제였지만 배우고 느낀게 많았다. 그날 저녁 내가 본 올드카만 해도 .. 2017. 4. 4. 오행산에서 2 뒤쪽에 보이는 봉우리 꼭대기에 올라가보기로 했으니 이젠 현재 우리가 올라가있는 봉우리에서부터 내려와야했다. 내려오면 아까 처음 동굴 속으로 들어갔던 부근이 된다. 다시 동굴문을 통과해 안으로 들어갔다. 참으로 교묘한 지형을 가진 곳이다. 반대편으로 이어지는 문을 통해 밖.. 2017. 4. 1. 그린시티 Green City 해멘린나 이 길은 어제 걸었었다. 그래도 한번 더 걸어보는 것은 워낙 깨끗하고 깔끔했기 때문이다. "으흠! 데크도 이렇게 만들면 되는구나." 잔디와 야생화가 이렇게 잘 어울릴 수 있는가싶다. 야생동물과 인간의 공존은 핀란드에서는 일상화되어 있었다. 다운타운으로 이어지는 다리 부근에 사람.. 2017. 3. 31. 오행산에서 1 사람에 따라 느끼는 거리가 다르겠지만 그리 멀지도 않은 계단길을 조금만 오르면 이내 절이 나타난다. 영응문(靈應門)이 나타났다. 두개의 기둥에는 한자가 가득하다. 영응문 밑에는 용들이 우글거리고 있었다. 어찌보면 동남아시아 사람들이 숭상하는 나가(Naga)를 닮은듯 하다. 절의 흰.. 2017. 3. 30. 호반에서 3 날씨 변화가 극성스러울 정도로 변화무쌍했다. 배낭여행자들은 우산이나 비옷을 작은 보조배낭에 항상 넣어가지고 다녀야한다. 현지인들이야 내리는 비에 옷을 젖게되더라도 집에 돌아가서는 갈아입을 수도 있고 세탁할 수도 있지만 여행자에게는 그게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 2017. 3. 28. 다낭 오행산으로 2017년 1월 9일 월요일 아침이다. 우리가 묵는 호텔방은 동쪽방이어서 햇살이 쏟아지는 모습을 보기에 알맞았다. 다낭에서 맞는 둘째 날이다. 호텔비에 아침식사가 포함되어 있기에 밥을 먹으러 갔다. 식당은 3층에 있었다. 뷔페식으로 차려져 있기에 접시에 담아오기만 하면 되었다. 채식 .. 2017. 3. 27. 호반에서 2 나는 다시 숲길을 걸었다. 핀란드에도 이슬람을 미워하는 사람이 있는가보다. "이슬람! ××끼"란다. 호반에는 멋진 정자가 숨어있었다. 말레이지아 발음으로 하면 제티가 되리라. 작은 선착장이 앙증맞을 정도로 예뻤다. 군사박물관과 성채가 숲너머로 숨어서 고개만 빠끔 내밀고 있었.. 2017. 3. 23. 다낭 해변 찾아가서 가만 살펴보니 현지인들이 많이 몰리는 맛집 같았다. 제일 먹기 쉬운 것이 볶음밥이다. 내가 주문한 것은 해선볶음밥이다. 신선한 해물이 들어간 볶음밥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9만동이었으니 그리 만만한 가격은 아니었다. 식사후 호텔로 들어와서 잠시 예배를 드린 뒤 쉬기로 .. 2017. 3. 22. 호반에서 1 독일과 소련(현재는 러시아), 그리고 스웨덴 사이에서 핀란드는 독자적인 생존을 위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제 핀란드는 평화애호국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유엔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그들이 가진 지정학적인 한계는 항상 핀란드의 발목을 잡고 있을 것이다. 어쩌.. 2017. 3. 21. 다낭에 도착하다 8시 45분경에 후에를 출발한 열차는 해변평야를 끼고 달리기 시작했다. 평야가 제법 넓었다. 논에 물을 대고 있었다. 하노이 부근과는 풍경 자체가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다. 열대냄새가 물씬 풍겨났다. 논에 나와서 일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한번씩은 교회나 성당이라.. 2017. 3. 20. 해멘린나 군사박물관 1 천막식당 옆에 멋진 무대가 가설되어 있었다. 아주 단순하면서도 간편한 디자인으로 이루어진 시설이었다. 출연진은 무대 뒤에 있다가 올라와도 되고 차량속에 대기하고 있다가 올라가도 될 것이다. 단순, 명료, 간단, 명쾌함은 북유럽 스타일의 핵심같다. 건물 외관도 거의 다 그런 식이.. 2017. 3. 17. 야간 열차를 타고 다낭으로 가다 우리가 타려는 기차는 저녁 7시 반에 출발하는 SE1 이고 종착역은 호치민(예전의 사이공)이다. 우리의 오늘 행선지는 다낭이고...... 6시 30분이 되자 개찰을 했다. 우리는 플랫폼에 대기하고 있는 기차를 찾아갔다. 침대칸이니만큼 승강구에 대기하고 있는 승무원에게 티켓을 보이고 열차안.. 2017. 3. 16.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1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