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기2384 아소 8 - 나카조노 카즈미씨 보고 싶습니다. 잘 정리된 정원과 경승용차, 골목까지 깔끔하게 포장된 멋진 시골길, 윤택함이 흐르는 농촌주택 등이 어우러져 전원다운 분위기를 만들어 내었다. 정원에 핀 동백은 또 어떻고...... 우리는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며 아소 역으로 향했다. 역 앞에 자리잡은 아소국민숙사 풍경이다. 여기는 온천까지 겸한 .. 2008. 3. 29. 아소 7 - 신사 카즈미상의 승용차를 타고 우리들은 아소 기차역 다음 정거장인 미야지 시내로 갔다. 미야지는 우리나라로 치면 시(市) 정도는 되는 도시같다. 쿠마모토역과 아소역에서 살펴본 기차시간표에 의하면 많은 열차의 종점과 출발점이 미야지로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아소산과 가깝다는 잇점이 존재.. 2008. 3. 26. 아소! 6 - 아서라, 아소! 힘들여 올라온 아소산이지만 구름이 가득낀데다가 안개까지 가득하니 구경하기는 글렀다. 날씨 사정으로 인해 케이블카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건물 속에나마 들어가 보기로 했다. 텅 비어버린 입구가 우리 마음을 나타내는 것 같다. 사실 나는 걸어갈 생각을 했다. 걸으면 30분만에 분화구를 .. 2008. 3. 25. 아소! 5 - 카즈미 상, 고마워요~~ A 아소산으로 올라가는 길의 양쪽은 숲이 울창했다. 아무리 봐도 계획적으로 조림했다는 느낌이 강하다. 도로를 따라 걸은지 한 15분여만에 길가에 자리잡은 건물을 찾았다. 표지판을 봐도 유스호스텔이 틀림없다. 이런 곳에 위치했다면 서양인들의 눈에는 멋지게 보일 것이지만 대부분의 우리 한국인.. 2008. 3. 22. 아서라, 아소! - 4 유스호스텔을 찾아서 요즘은 군데군데 풍력발전소가 자리잡는 추세같다. 화석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다. 기차는 앞뒤로 왕복하며 고도를 올리더니 그 다음에는 쉽게 달려간다. 이제 대강 지세가 이해되기 시작한다. 아소산 부근 지도를 잘 보면 산을 중심으로 해서 남북으로 큰 골짜기가 둘러싸고 있음을 알 수.. 2008. 3. 17. 아서라, 아소! - 3 : 지그재그 자전거가 가지런하게 정리된 도스역에 도착한 추바메 기차를 타고 쿠마모토로 향한다. 기차역 한구석에 마련해둔 증기기관차가 인상적이었다. 무엇이든지 자료가 될만한 것은 모아둔다는 의미였을까? 검은색 외관으로 치장한 추바메호의 내부도 중후한 느낌이 들도록 무거운 색 중심으로 치장되어 .. 2008. 3. 15. 아서라, 아소! - 2 조서(鳥栖)라는 도시는 토스나 도스 정도로 소리가 나는 모양이다. 정확한 발음은 나도 모르지만 영어 책자에는 Tosu정도로 적어두었다. 역앞 작은 마당을 나서면 마주 보이는 거리가 벌써 단정하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빨간 옷을 입은 아가씨가 걸어가는 길을 따라 잠시 다녀보기로 했다. 우리에게 주.. 2008. 3. 13. 아서라, 아소! - 1 오늘은 나가사키를 떠나서 아소로 간다. 큐슈 지방을 대표하는 명산(名山)아소화산이 있는 아소 말이다. 일본 지도를 자세히 살펴보았더니 기차를 갈아타게 되어 있었다. 나가사키여! 안녕! 일단 나가시키에서 기차를 타고 토수(도스)까지 간다. 그런 다음 기차를 갈아타고 쿠마모토까지 간 뒤에 다시 .. 2008. 3. 11. 나가사키 13 - 비즈니스 호텔 네덜란드 상관을 지나 큰길을 따라 걸으니 얼마 안가서 나가사키 역이 나왔다. 역 부근에 호텔을 정해두었으니 이 부근에서 저녁을 해결해야 한다. 오늘 종일 걸었더니 제법 피곤했다. 저녁을 먹고 호텔로 들어가야 했으므로 나가사키 역 부근을 다시 둘러 보았다. 아무리 봐도 깔끔하다. 예쁘다. 정말.. 2008. 3. 11. 나가사키 12 - 데지마 참 놀라운 것은 바다위에 비닐 봉자 하나 떠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쓰레기 한점 떠 있는 것 없는 바다라니...... 우리나라 바다와 굳이 비교해보고자 한다면 가까운 항구로 한번 나가보시기 바란다. 우리와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단번에 알게 될 테니..... 대도시를 낀 바다가 이렇게 깨끗할 줄은 미쳐 몰.. 2008. 3. 10. 나가사키 11 - 일본속의 네덜란드 성당 부근의 건물이어서 그런지 창문을 스테인드 글라스로 장식을 했는데 보기에 근사했다. 어떤가? 확실히 유럽냄새가 조금 풍기지 않는가? 길에 깔린 박석하며 건물 창문틀, 지붕 장식에서 유럽적인 냄새가 난다. 일본에서 성당이나 교회를 본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데 나가사키에서는 성당을 .. 2008. 3. 8. 나가사키 10 - 죽은 자가 가는 곳 높은 곳에서 시가지 모양을 대강 훑어보았으니 이젠 왔던 길을 돌아 내려가기로 했다. 이러다가 언제 이 여행기를 끝마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강 후딱 쓰고 치워버리려고 하다가도 처음 가시는 분들을 생각하면 그럴 수도 없다. 또 기록한다는 자체의 의미도 있으므로 꼼꼼한 결과를 남겨두.. 2008. 3. 6. 나가사키 9 - 골목에서 만난 매화! 매화! 이젠 나가사키 시의 전모를 쉽게 알 수 있겠다. 항구 경치로만 따져도 어디에 갖져다 놓아도 빠지지 않을만한 풍광이지만 조금 단조롭다는 느낌이 든다. 유흥가와 볼거리가 사진의 오른쪽 부분에도 상당수 숨겨져 있음을 알아두면 좋을 것이다. 사진 왼쪽에 보이는 산 꼭대기에서 보이는 야경이 일품.. 2008. 3. 4. 나가사키 8 - 항구 항구 높은 곳에 올라와 보니까 나가사키가 산으로 둘러싸인 도시임을 알겠다. 저 먼산 앞부분 어딘가에 원자폭탄이 떨어진 것이지만 그래도 산으로 둘러있는 도시이기에 다른 곳에는 피해가 적게 갔지 싶다. 만약 평지에 자리잡은 도시였다면 그 충격과 피해는 더없이 컸을지도 모른다. 우리들은 미나미야.. 2008. 3. 1. 나가사키 7 - 글로버 가든을 찾아서 나가사키 시내전차를 타는 것은 아주 쉽다. 1,3,4,5선이 있는데 거기가 거기다. 그런데 2호선은 없다고 한다. 왜그런지는 나도 모른다. 우린 나가사키 남쪽 끝 정거장인 이시바시까지 가기로했다. 오후 일정의 최종 목표는 글로버 가든이기 때문이다. 글로버 가든까지 갔다가 나가사키 역까지 걸어오기.. 2008. 2. 29. 이전 1 ··· 111 112 113 114 115 116 117 ··· 1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