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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19 유럽-동남부:발칸반도 여러나라(完

테살로니키 고고학 박물관에서 1

by 깜쌤 2019. 11. 19.


장례용 토기라고 해. 중간의 '만'자 모양의 형상이 보이지? 항아리 목 밑에는 새그림이 있고 밑에는 토끼를 추격하는 사냥개가 그려져 있어. 기원전 7세기경의 작품으로 짐작되는 것이지.



들어와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 대단한 보물 덩어리를 발견한 느낌이 들었다고나 할까.  왼쪽에서 두번째 그릇을 보면 의자에 앉아있는 청년의 모습이 보이지? 채색이 되어 있잖아?



고대 그리스인들은 나체 상태를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았어. 고대 올림픽 시합에서는 남자 선수들이 나체로 경기를 벌이는 것을 지극히 당연하게 여겼지. 


 

상하 두줄로 노가 배치된 갤리선인데 성을 공략할 때 쓰는 공성무기를 장치한 독특한 배야.



길이 7미터에 육박하는 긴창(=장창)을 든 사리사 부대의 행군도를 나타낸 그림이야. 적병이 볼 땐 거대한 고슴도치들이 움직이는 것 같았을 거야. 알렉산드로스의 아버지 필리포스가 개량하고 아들 알렉산드로스가 더 발전시켜서 당시 최고의 강국이었던 페르시아 부대를 깨뜨리는데 큰 공을 세웠던 마케도니아의 비밀병기라고 할 수 있었어. 


 

마케도니아의 병사들은 침이 달린 가죽 샌들을 신고 긴창과 단검, 방패와 흉갑으로 무장했어. 얼굴의 반 정도를 가리는 투구는 기본이었지. 


 

병사들은 하의로는 짧은 치마 비슷한 옷을 입는 대신 정강이 보호대로 무릎 아래를 보호했어. 


 

여성들의 생활용품인 것 같아. 오일 램프와 장식품들....



당시에 이미 사륜마차들이 등장했어. 그렇다면 전쟁터에 이륜전차나 사륜전차가 등장하지 말라는 법이 있었겠어? 실제로 페르시아는 바퀴축에 낫이 달린 전차를 몰고 전쟁터에 나왔어. 


 

마케도니아의 상선의 모습이야. 마케도니아의 주요 수출품으로는 포도주와 금속과 목재였다고 해. 목재는 배를 만드는 데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었고 금속은 주로 구리광산에서 캐낸 원석과 가공품이었던 모양이야.  



작은 그릇에 그려진 그림들을 유심히 보아둘 필요가 있어. 스핑크스들의 모습이 흥미롭지.



대리석 테이블의 받침대로 쓴 다리라고 알려져 있어.



나는 전시실의 작품들을 살펴보느라 딴데 신경쓸 겨를이 없었어.



여성들의 머리 스타일을 살펴 봐.



다양한 모습의 헤어스타일이 있지? 고대의 헬라 여성들은 미용을 위해서도 특별히 신경썼다고 해.


 

마케도니아를 포함한 고대 헬라인들은 남성의 육체미를 찬미했던 사람들이야.



오네시모 일가족의 모습이지. 관에 새겨진 부조들이야. 제일 왼쪽이 오네시모, 중간은 그의 딸 오네시메, 제일 오른쪽은 아내 '네이케'라고 전해지고 있어.



오네시모 일가족은 노예였어. 여기 이 인물들은 사도 바울의 편지글에 등장하는 오네시모 가족은 아닌 것 같아. 어쩌면 그의 후손일 수는 있겠지만 말이지. 시대가 너무 차이나거든.


 

유골단지의 모습이야.



아스클레피우스의 흉상이 보였어. 의술과 치료의 신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야.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



곤봉(몽둥이)에 기대어 휴식을 취하는 헤라클레스....



나는 이 고전적인 헬라 미녀 앞에서 숨을 죽이고 한참을 바라보았어.



고대의 악보라고나 할까? 문자로 음높이를 나타냈다는 멋진 증거지.



플루트의 모습이야.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을 도기에 그려넣기도 했어.



참으로 다양한 악기들이 묘사되어 있지?



고대인들이라고 함부로  업신여기면 큰일나겠지?



확실한 건 아니지만 악보를 보면 그들은 오늘날의 단음계와 비슷하게 연주를 했던 모양이야. 


 

바다의 신 포세이돈 아니면 사라피스일 것이라는 설명이 있었어. 사라피스는 미트라교의 신이지. 미트라라는 이름을 가진 종교는 나중에 로마의 군인들 사이에 대유행을 했던 밀교로 알려져 있어. 



신상들이야.



고대 그리스인들이 입었던 히마티온(Himation)을 걸친 사나이의 모습도 보았어. 이런 것들이 발달해서 나중에 로마인들이 토가를 입게 되었던 모양이야.



모습으로 보아서 제정 로마를 시작한 아우구스투스일 거야. 설명도 그런 식으로 해두었더라고. 


 

테살로니키 고고학 박물관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할 걸작으로 이 모자이크를 꼽는 사람들이 많다고해.



바닥에 누운 여인이 보이는지?



돌이나 타일을 잘게 끊거나 잘라서 바닥을 장식했다니 놀랍잖아?



접착제로는 무엇을 썼을까?



사랑의 신 에로스....



이런 모자이크를 보면 얼굴만은 오늘날의 사진을 보는 것처럼 느껴져.


 

제일 왼쪽 조각이 아주 독특하지? 이와 비슷한 작품을 제1회 근대올림픽이 열렸던 아테네의 경기장에서 발견할 수 있었어. 그때 새로 설명해줄게.



고대인들의 유머 감각도 대단한 것 같아.



전차경주에 등장했던 말들을 묘사한 모자이크라고 해.



술취한 실레노스(Silenus)!  분수대를 장식했던 조각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레노스는 포도주의 신 디오니소스의 양아버지 혹은 추종자 정도로 알려져 있어. 반인반수(半人半獸) 종족으로도 알려져 있어.



고대인들이 썼던 유리 용기들.... 향수를 담았을 것이라고 짐작해.



장신구들.... 여기있는 이 물건들은 무덤 속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되어 있었어.



이런 여인들은 너무 고전적인 미인들이야.



나는 작품들을 감상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어.



가만히 보니 나만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았어.



이 사람이 누구인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면 그대는 로마사의 권위자임이 틀림없어. 세베루스 황제야. 



보면 볼수록 대단하다는 느낌밖에 없었어.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