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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05 유럽 남동부-지중해,흑해까지(完)223

터키 헤매기 - 파묵칼레 4 빌립 순교 기념당에서 기념촬영을 끝낸 우리는 다시 아래를 향하여 내려오기로 했다. 내려오면서 왼쪽 언덕에 로마시대의 극장이 남아 있으므로 거기를 들러 살펴보기로 한 것이다. 미국 워싱턴엔 펜타곤이 있다. 5각형 모습으로 생긴 세계최대의 건물 미국국방부 건물 말이다. 여기 파묵칼레에는 옥.. 2006. 5. 13.
터키 헤매기 - 파묵칼레 3 파묵칼레에 들어가는 입구는 두군데가 있다. 하나는 남문이고 하나는 북문인데 파묵칼레 마을 부근에 있는 것이 남문이다. 흰색 절벽이 있는 곳의 서쪽 방향이다. 남문 부근, 그러니까 파묵칼레 마을 부근에서 내려야하는데 바보같이 머뭇거리다가 못내려 버렸다. 같이 탄 터키 신사가 말리길래 돌무.. 2006. 5. 11.
터키 헤매기 - 파묵칼레 2 저번에 보여드린 사진보다 더 크게 해서 찍어보았다. 달리는 기차에서 찍은 사진이다. 나중에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지만 이와 같은 경치는 그 예가 드물다. 지구위에서는 비슷한 사례가 적으므로 보기 어렵다는 말이다. 중국 사천성 험한 산골짜기에 파묵칼레를 능가하는 엄청난 경치가 숨어 있다. 구.. 2006. 5. 9.
터키 헤매기 - 파묵칼레 1 사진으로만 보면 마치 우리나라 시골 마을의 집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제 밤에 빨아서 옥상 빨래줄에 걸어 놓은 양말짝과 내의를 가지러 가서 본 모습이다. 보통 배낭여행자 숙소에는 빨래를 널어둘 줄 정도는 준비해두는 것이다. 그런 장소는 주로 옥상에 있으므로 꼭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빨래줄.. 2006. 5. 8.
터키 헤매기 29 - 에베소 10 대극장에서 노래를 불러 앵콜까지 요청 받은 우리들은 걸어서 북쪽 입구를 통해 빠져 나왔다. 이럴땐 입구가 출구가 된 셈이다. 쉽게 말을 하자면 이렇다. 에베소에 입장하는 곳은 두군데가 되는데 우리들처럼 동쪽 문으로 들어갔다가 북쪽문으로 나왔다는 것이다. 내 생각엔 그렇게 구경하는 것이 낫.. 2006. 5. 6.
터키 헤매기 28 - 에베소 9 셀수스 도서관(=켈수스 도서관)을 떠나 이 사진의 오른쪽 방향으로 난 도로를 따라 간다. 도서관 정면에 자리잡은 4개의 여신상과 3개의 출입문 모습이 뚜렸하다. 오른쪽 벽이 아우구스투스 문이라고 했었다. 길게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한 것으로 보아 이제 서서히 저녁 분위기가 되어가는가 보다. .. 2006. 5. 4.
터키 헤매기 27 - 에베소 8 이 건물이 바로 그 유명한 켈수스 도서관이다. 아마 에베소 유적지의 건물 중에 가장 크고 아름다운 건물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도로에서 살짝 내려가서 있음을 알 수 있다. 서기 2세기 초반 티베리우스 율리우스 켈수스 폴레마에아누스라는 사람이 소아시아 담당 총독으로 근무를 했다. 그가 죽은 .. 2006. 5. 2.
터키 헤매기 26 - 에베소 7 스콜라스티카 목욕장 옆에는 다시 하드리아누스 신전이 자리잡고 있다. 목욕장 부근에 기둥이 많이 있는 건물 부근이 아마도 사창가 건물이 아닐까하고 짐작한다고 한다. 바닥에서 발견된 모자이크 그림들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런 모자이크의 아름다움은 상상을 넘는 것이다. 무엇을 나타낸 것일.. 2006. 5. 1.
터키 헤매기 25 - 에베소 6 이번엔 술라 손자의 무덤이 나타났다. 시오노 나나미 여사가 쓴 <로마인 이야기>를 보면 술라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언급된다. 거대한 대리석 기둥의 도시 에베소는 이런 모습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이게 살아있는 실제의 도시라면 그 화려함이나 웅대함은 말로 설명할 수가 없을 것 같다. 큐레.. 2006. 4. 30.
터키 헤매기 24 - 에베소 5 누가의 무덤은 엉망으로 흐트러진 모습으로 남아 있었다. 터키 내의 유적이 워낙 많아서 그럴까 아니면 관심이 부족해서 그럴까? 그도저도 아니라면 의도적인 것일까? 내가 보기에는 세가지가 다 합해져서 그런 것 같다. 누가의 무덤을 나온 우리는 다시 도로를 건너 에베소 유적지 입구쪽으로 옮겨갔.. 2006. 4. 29.
터키 헤매기 23 - 에베소 4 저번 마지막 사진에서는 지금 이 청년이 가리키고 있는 요한 무덤을 나타내는 대리석판을 보여 드렸었다. 대리석을 다루는 솜씨 하나는 거의 신기에 가깝다. 요한의 무덤 석판을 보고 난 뒤 우리들은 계속해서 성요한 교회의 다른 장소를 둘러 보았다. 무엇처럼 보이는가? 혹시 세례를 주던 장소가 아.. 2006. 4. 28.
터키 헤매기 22 - 에베소 3 아르테미스 여신상의 앞부분을 확대해서 본다. 어제 글에서 설명한 그대로임을 알 수 있다. 모두들 기념 사진을 찍고 난리가 났다. 도로를 건너 작은 언덕으로 오른다. 성 요한 예배당 폐허가 언덕 위에 있기 때문이다. 성 요한 예배당 바로 밑의 폐허를 거닐다가 한바탕 울려퍼지는 풍악 소리를 들었.. 2006. 4. 27.
터키 헤매기 21 - 에베소 2 이왕 셀추크 역까지 온김에 부근을 조금 둘러보기로 했다. 셀추크 역 부근에는 작은 광장이 있고 구멍가게들과 레스토랑이 포진해 있다. 역광장에서 역을 본 모습이다. 터키나 그리스 쪽에는붉은 색 지붕이 많았다. 중부 유럽쪽이 검은 색이나 회색 지붕이라면 이쪽은 붉은 색 계통이 주류를 이루는 .. 2006. 4. 26.
터키 헤매기 20 - 에베소 1 저녁 9시 반에 출발한 장거리 버스는 보스포러스 해협에 걸린 두번째 다리인 파티교를 건너서 달렸다. 우리 자리는 모두 버스 뒤쪽으로 배치되어 있었는데 앞자리는 정류소를 들를때마다 채워진다. 출발한지 얼마 지나지 않자 남자 승무원이 물, 콜라 등의 음료수와 커피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회교국.. 2006. 4. 24.
터키 헤매기 19 - 이스탄불 1963년작 <007 위기일발>을 보신 분이라면 이 장면이 낯익을 수도 있겠다. 숀 코네리가 제임스 본드로 나와서 터키 정보원 케림과 활약을 벌이는 장면 가운데 여기가 잠시 등장한다. 여긴 이스탄불 시내 한복판에 자리잡은 지하저수고이다. 지하저수지라고 불러도 되긴 된다. 336개의 기둥이 폭 70미.. 2006.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