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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05 유럽 남동부-지중해,흑해까지(完)223

아름다운 해안 아말피로 가자!! 14 - 아말피 가기 성문에서 바라본 바로 뒷산 꼭대기의 구조물이 감시탑이 되어 다가온다. 성문 안 무늬가 예사롭지 않았다. 일반 가정집 같았는데 베란다가 너무 깨끗해서 시선을 끌었다. 바닥은 단순히 하얗게 칠했지만 벽 문양이 독특했다. 하여튼 못말리는 사람들이다. 예술적인 끼가 넘치는 것일까? 이 레스토랑의.. 2005. 11. 26.
아름다운 해안 아말피로 가자!! 13 - 아말피 가기 이 양반은 배낭 뒤에 딱풀을 가지고 다닌다. 여행 중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기록해두는 일기장 광이기도 하다. 일기장을 쓸때 온갖 자료를 다 붙여두기 위해서라고 한다. 외국에서 딱풀하나 사는 것도 돈이므로 한국에서부터 풀도 2개를 준비해가는 구두쇠이기도 하고..... 누구냐고? 이제 시내로 들어.. 2005. 11. 25.
아름다운 해안 아말피로 가자!! 12 - 아말피 가기 이 마을도 포지타노와 같이 절벽에 매달려 있다. 배가 접안할 수 있는 부두도 있고 사람이 발붙이고 살만한 작은 골짜기도 제법 있어서 그럴저럭 살만하기도 했다. 부두 부근의 작은 가게에서 아이스크림으로 잠시 갈증을 푼 우리들은 마을 구경에 나섰다. 해변에서 수영을 할 사람들은 수영을 하고 .. 2005. 11. 24.
아름다운 해안 아말피로 가자!! 11 - 아말피 가기 Siren이라는 말은 다 알것이다. 오오~~~~ 하는 소리로 대변되는 사이렌 말이다. 민방위 훈련시에 적기의 공습을 알리는 공습경보음으로 내는 그 사이렌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나는 한밤중에 사이렌 소리를 들으면 왠지 등골이 오싹해지면서 공포에 사로잡히는 듯한 기분이 된다. 이 마당에 여기서 왜 .. 2005. 11. 22.
아름다운 해안 아말피로 가자!! 10 - 아말피 가기 "아름다운 저바다와 그리운 그 빛난 햇빛~~" 고등학교 시절에 배운 이 노래를 배우면서 소렌토가 어디에 있는 곳인지를 정확하게 몰랐다. 이탈리아 나폴리 부근에 있다는 것 정도만 알았지 도대체 거기가 어떻게 생겨먹은 곳인지는 알길이 없었다는 이야기다. 하여튼 아름다운 곳이라고 짐작만 하고 .. 2005. 11. 21.
아름다운 해안 아말피로 가자!! 9 - 폼페이 원형극장에 들어왔다. 원형극장에 관해서는 영화에 관한 글에서 자세히 설명을 해볼 생각으로 있다. 하여튼 이천년 전에 이런 극장을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 옆에 가면 이와 비슷한 것이 또하나 있다. 사진의 앞 쪽 작은 칸막이가 있는 곳은 외국에서 온 귀빈이나 손님을 묵게하던 시설.. 2005. 11. 16.
아름다운 해안 아말피로 가자!! 8 - 폼페이 목욕탕을 나온 우리들은 Faun의 집을 찾아갔다. 폼페이 유적지 중에서는 가장 큰 집터라고 하는데 그냥 보아서는 짐작이 안된다. 마당 한가운데 청동상이 나왔다는데 그게 그리 유명하단다. 나는 폼페이에 관한 지식이 짧은 사람이므로 들어도 금방 잊어버리고 만다. 그래도 내 얼굴 하나만은 넣어서 .. 2005. 11. 15.
아름다운 해안 아말피로 가자!! 7 - 폼페이 한증탕, 냉탕, 열탕들의 시설을 갖춘 이런 목욕탕이 이천여년 전에 존재했다는 사실부터가 우리들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들어 놓고 만다. 십여년전에 여길 처음 왔을때 설명을 들어 처음엔 긴가민가했지만 그동안 수많은 자료들을 찾아보며 결국 나는 기가 질리고 말았다. 벽면의 조각상, 천장의.. 2005. 11. 14.
아름다운 해안 아말피로 가자!! 6 - 폼페이 출토품을 모아놓은 이 창고 속 한가운데 누워있는 저 남자는 누구인가? 처음에는 시신인줄로만 알았다. 한 십몇년 전이다. 할머니 묘소가 중앙고속도로에 편입되었다고 해서 이장을 했하게 되었다. 한창 젊은 청춘에 홀로 되셔서 아들 형제를 키우시느라고 등골이 빠질 정도로 고생만 하셨던 할머니.. 2005. 11. 10.
아름다운 해안 아말피로 가자!! 5 - 폼페이 폼페이 이야기는 해도해도 끝이 없을 정도이므로 이쯤해서 어설프게나마 찍어온 사진으로 대체하기로 하자. 사실 나도 많이 아는 백성도 아니므로 밑천이 떨어질때도 되었기에 이렇게라도 피해 나가야겠다. 나폴리 기차역에서 사설 철도를 이용하여 폼페이 기차역에 도착했다. 후덥지근한 기차에서 .. 2005. 11. 8.
아름다운 해안 아말피로 가자!! 4 - 폼페이 최후의 날 베수비오 화산은 서기 63년경에도 한번 폭발을 했던 모양이다. 그 뒤론 연기만 내뿜고 잇었던 모양인데 서기 79년 운명의 대폭발을 해버린 것이다. 플리니우스의 기록에 의하면 처음에는 버섯구름이이 솟아올랐고 이어서 굉장한 폭발음과 함께 뜨거운 화산재가 쏟아지면서 산꼭대기 분화구에서 용암.. 2005. 10. 22.
아름다운 해안 아말피로 가자!! 3 - 폼페이의 최후 1709년이라면 우리나라에선 이제 병자호란의 충격에서 회복되어 실학자들이 등장하고 농업과 상업이 기지개를 켜던 그런 시기이다. 그 해에 이탈리아에선 베수비오스 산 서쪽에 자리 잡은 레지나 마을의 수도원 뜰에서 우물을 파던 일꾼이 대리석 조각을 찾아내었지만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모양.. 2005. 10. 19.
아름다운 해안 아말피로 가자!! 2 <이런 기차를 타고 가서 두시간 뒤에 나폴리 역에 도착했다> 새벽 3시반에 일어나서 책을 보았다. 잠이 오지 않아서이다. 아침을 일찍 먹고 역으로 나갔다. 민박집의 음식을 담당하는 아줌마는 조선족인데 어찌어찌하여 이탈리아까지 오셨다. 그 분이 이탈리아까지 흘러들게 된 자세한 사연이야 .. 2005. 10. 14.
아름다운 해안 아말피로 가자!!1 - 제비 제비 제비~~ <폼페이 유적지. 멀리 보이는 산이 베수비오스 화산이다> 제목이 좀 황당하다. 아~ 말피라니 말이다. 파김치가 되어 민박집에 돌아와서 저녁을 먹고 난 뒤 우리팀 4명은 좁아 터진 방 가득히 차지한 더블베드 한구석에 둘러앉아 제비를 뽑기로 했다. 좀 웃기는 이야기지만 로마까지 와 있으면서도 .. 2005. 10. 13.
로마 헤매기 16 - 콜로세움| 치르코 마시모에서 엉터리 시조 한 수를 읊고 방랑자로서의 첫발을 내딛은 우리들은 그 장대함에 넋이나간 상태로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콜로세움을 향해 행진을 해야했다. 아침부터 줄기차게 걸었으니 이젠 몸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다. 그러고보니 오늘 하루는 유난히 길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 2005.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