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05 유럽 남동부-지중해,흑해까지(完)

아름다운 해안 아말피로 가자!! 7 - 폼페이

by 깜쌤 2005. 11. 14.

한증탕, 냉탕, 열탕들의 시설을 갖춘 이런 목욕탕이 이천여년 전에 존재했다는 사실부터가 우리들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들어 놓고 만다. 십여년전에 여길 처음 왔을때 설명을 들어 처음엔 긴가민가했지만 그동안 수많은 자료들을 찾아보며 결국 나는 기가 질리고 말았다.  

 

 

벽면의 조각상, 천장의 장식하나하나가 여사롭지 않았다. 도대체 어떻게 이것을 설명해야 할지 아직도 막막하기만 하다.

 

 

 

 

난 그저 멍하니 구경할 수밖에 없었다. 설명을 들었어도 하나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인터넷 자료를 통해 하나씩 다시 확인을 해봐도 내가 본 것은 정녕 꿈만 같았다.

 

 

 

그렇게 얼이빠져 있던 나는 결국 길거리로 나오고 말았다.

 

 

이건 가게터이다. 온갖 상업활동을 하던 가게들, 이르테면 포도주 집이나 빵가게, 모직물 염색 센터 같은 것들이 즐비했던 모양이다. 잡화점이 있는가하면 심지어 유곽까지 있었다.  

 

 

화덕속에서는 굽고 있던 빵이 발견되기도 했었다니 최후의 날이 얼마나 급작스럽게 찾아왔었는지 그리하여 사람들이 얼마나 황급하게 도망을 쳤어야했는지를 말없이 증명해주고 있다.

 

 

바닥에 모자이크 그림이 이렇게 정교하게 깔려있는 주택들도 즐비했었던 모양이다.

 

 

시내를 거미줄처럼 엮은 도로는 일방통행로와 왕복차로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던 모양이다. 오랜 세월 지나다닌 우마차로 인해 바퀴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이런 것을 보면 이도시가 얼마나 번성했었는지를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다.

 

  

이런 도로 가로 상점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별의별 가게가 다 있었던 것 같다. 이는 결국 당시 상업활동의 모습을 짐작해볼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일일이 설명을 다하자면 한도 끝도 없을테니 이제 그냥 보기만 하자.

 

 

 

 

 

 

깜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