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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05 유럽 남동부-지중해,흑해까지(完)223

로마 헤매기 15 - 치르코 마시모 전차 경기장 <콜로세움에서 치르코 마시모로 가는 도로> 고물 장수 아저씨나 연탄배달 하시는 분들이 끌고 다니셨던 것으로 리어카라는 것이 있었다. 잘 기억이 안나는 분들은 인간 달구지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요즘 양반들은 달구지라는 것을 아는지 모르겠다. 그것 참 이야기가 갈수록 어렵게 된다.. 2005. 10. 11.
로마 헤매기 14 - 포로 로마노 D 포로 로마노 부근에는 베드로와 바울이 갇혔었다고 전해지는 지하감옥이 있다. 다 알다시피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제자라고 불리우는 사람이고 바울은 위대한 전도자이다. 베드로가 유대인들을 위한 전도자라면 바울은 이방인들을 위한 전도자라고도 칭할 수 있는 모양이다. 그들 두사람은 모.. 2005. 10. 8.
로마 헤매기 13 - 포로 로마노 C 세베루스 개선문을 내려와서 포로 로마노를 보며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붉은 빛이 나는 웅장한 벽돌 건물을 볼 수 있다. 사각형으로 된 입구 문이 높고 커서 웅장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데 누구나 쉽게 들어가 볼 수 있게 되어있다. 이 건물이 바로 쿠리아, 즉 로마 원로원이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 2005. 10. 6.
로마 헤매기 12 - 포로 로마노 B 사진의 오른쪽을 보면 장대한 기둥들이 몇개 보인다. 지금은 기둥만 하늘을 찌를 듯이 위로 솟아있는 모습으로 남아 있지만 이 흔적이 바로 사투르누스 신전 터이다. 로마인들은 그리스 신화의 신들을 빌려와서 편리한대로 사용하고 섬기기도 했지만 이 신은 아주 드물게 고대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 2005. 10. 5.
로마 헤매기 11 - 포로 로마노 A 포룸(forum)은 이탈리아어로 포로(foro)로 불린다. 오늘날의 이탈리아어는 라틴어를 바탕으로 한 언어이므로 발음이 조금씩 틀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라틴어는 죽은 언어이다. 글자와 문장은 남아있지만 말로 쓰는 사람이 거의 없으니 죽은 언어라고 하는 것이다. 동양의 라틴어격인 한자는 오늘날에.. 2005. 10. 4.
로마 헤매기 10 - 캄피돌리오 언덕 미국에서 국회의사당을 ‘Capitol’ 이라고 부른다는 사실은 어지간하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주의회 의사당은 statehouse 라고 해서 엄연히 따로 구별하여 부른다. 원래 ‘카피톨’ 이라고 하면 옛 로마에서 주피터를 모시던 신전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게 미국 영어에선 미국국회 의사당을 가리키.. 2005. 10. 3.
로마 헤매기 9 -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 우리가 다 알다시피 기원 전후를 중심으로 하여 서방 세계를 지배한 나라는 로마였다. 이 로마의 중심 민족은 라틴족이고 로마 제국의 후손은 아무래도 이탈리아로 봐아야 할 것이다. 로마가 멸망한 후에 이탈리아는 사실상 분열되어 수많은 작은 도시국가들이나 소왕국.. 2005. 9. 30.
로마 헤매기 8 - 나보나 광장 판테온에서 뒷골목으로 돌아가면 이내 나보나 광장이 나온다. 그런 유적들이 모두 한곳에 소복이 몰려 있으니 나처럼 걸어다니는 관광객에겐 살판 났다는 생각뿐이다. 이 광장에 들어서서 보면 단번에 여기가 길쭉한 모습으로 만들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서기 86년, 도미티아누스 황제가 조성한 길이 2.. 2005. 9. 27.
로마 헤매기 7 - 만신전(萬神殿) 판테온 <골목길에서 본 판테온. 정면 위에 보면 아그리파의 이름이 보인다> Pan이라고 하면 헬라어로 "무릇", "모든" 등의 의미를 가진다고 한다. 굳이 한자로 나타내 본다면 범(凡)정도로 쓸 수 있겠다. Theo는 신(神)을 의미하는 말이므로 의미는 쉽게 확인이 된다. 어려운 한자말로 표현해 본다면 만신전(萬.. 2005. 9. 26.
로마 헤매기 6 - 꼴로냐 광장 <명품 거리> 비아 콘도티(Via Condotti) 거리를 따라가며 명품 구경을 해버린 나는 갑자기 눈만 귀족이 되고 말았다. 실제 귀족이 되면 어떤 기분일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요즘 세상이야 돈있으면 귀족이 되는 것 아닌가 싶지만 돈에다가 핏줄까지 고귀하다면 더 바랄 나위도 없지 싶다. 하지만 그것.. 2005. 9. 25.
로마 헤매기 5 - 스페인 광장 지도를 놓고 정말하게 살펴보니 이 부근에서 위로 더 올라가면 스페인광장이 나오게 되어 있었다. 그렇다면 스페인 광장엔 당연히 가보아야한다. 혹시 영화 <로마의 휴일 Roman Holiday>을 기억하시는가? 이제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지만 한때는 20세기의 요정이라 불렸던 오드리 헵번과 20세기의 신사.. 2005. 9. 23.
로마 헤매기 4 - 트레비 분수 퀴리날레 광장 부근에 베네치아 광장과 트레비 분수가 있다. 그냥 베네치아 광장으로 바로 가버리면 트레비 분수로 다시 올라와야 하므로 먼저 트레비 분수를 보기로 했다. 얼마 안되는 거리이므로 당연히 걸어간다. 퀴리날레 광장에 들어갔다가 110번 버스가 다니는 도로로 나와서 조금만 걸으면 이.. 2005. 9. 22.
로마 헤매기 3 - 퀴리날레 언덕 퀴리날레 언덕에 오면 커다란 광장을 만난다. 이름하여 퀴리날레 광장 (Piazza del Quirinale)이다. 광장 한가운데에는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사당에서 옮겨왔다는 오벨리스크가 떡하니 서 있다. 오벨리스크가 무엇인지 궁금한 사람들은 화면 왼쪽 "영화로 공부하기"에 들어가서 "십계 6"번을 자세히 읽어보.. 2005. 9. 21.
로마 헤매기 2 테르미니 역 앞의 거대한 광장을 플라자 델 친케센토(발음이 정확한지 모르겠습니다)정도로 소리내는 것 같았습니다. 역 건물을 등지고 사진의 건물을 오른편에 두고 보면 앞에 거대한 유적이 보입니다. 이제 그리로 갑니다. 역광장 왼쪽에도 건물들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아, 참.... 플라자(Plaza)는 광.. 2005. 9. 20.
로마 헤매기 1 테르미니 역 안의 3번과 4번 플랫폼 사이에는 여행안내소가 있다. 우리들은 거기에서 시내 지도를 손에 넣었다. 이젠 위치를 파악하고 걸어다니면서 확인만 하면 된다. 이 글 속에서는 로마 시내의 어느 유적지의 크기는 얼마이고 어떤 유래가 있으며 어쩌고 저쩌고 하는 스타일의 진부한 내용은 쓰지 .. 2005.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