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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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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 찾아 헤매기 - (5) 뷰포인트(=관람하기 아주 좋은 최적의 장소)를 지나 송찬림사로 걸어가는 길목에 있는 티베트 사람들의 가옥을 두른 담장 위엔 온갖 꽃들이 자라나고 있었다. 코스모스가 피어 있는가 하면 파란 이끼가 가득하기도 했고 내가 좋아하는 야생화도 있었다. 집 벽들은 하나같이 아래는 두텁고 위로 올라갈.. 2005. 10. 4.
로마 헤매기 10 - 캄피돌리오 언덕 미국에서 국회의사당을 ‘Capitol’ 이라고 부른다는 사실은 어지간하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주의회 의사당은 statehouse 라고 해서 엄연히 따로 구별하여 부른다. 원래 ‘카피톨’ 이라고 하면 옛 로마에서 주피터를 모시던 신전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게 미국 영어에선 미국국회 의사당을 가리키.. 2005. 10. 3.
그 환상의 비경, 카파도키아 - 화이트 밸리를 찾아서 3 도대체 이런 봉우리들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카파도키아 지방 주위에는 거대한 화산이 3개나 자리잡고 있습니다. 예전에 이 화산들이 폭발하여 화산재를 쏟아내고 나서는 오랜 세월동안 물과 바람 등에 의해, 퇴적된 것들이 침식되면서 형성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런 모습들은 우리나라의 시골 밭.. 2005. 10. 3.
낙원 찾아 헤매기 - (4) 두 분은 버스를 타고 가고 난 걸어가기로 했다. 걸으면 한시간 정도 걸릴 거리쯤 되리라. 워낙 공기가 맑은 곳이므로 빤히 보이는 곳이라고 해도 상당히 멀게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내몽고의 대초원에서 경험했으므로 결코 만만치 않은 거리일 것 같다. K선생은 머리가 아프다고 하시면서도 '샹글릴라.. 2005. 10. 3.
포도의 도시 투루판 - (12) 포도! 포도구!! <지하수로 입구에서 ㅂ형님 - 이 분 같은 매너라면 다음에도 또 모시고 간다> 우리가 찾아간 지하수로는 길가에 있었다. 입장료는 15원이다. 사방이 포도 넝쿨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길가엔 사방 천지에 그늘이 가득했다. 입구를 들어서니 포도넝쿨 밑엔 공연장이 준비되어 있고 전통민속 옷으로 아.. 2005. 10. 3.
낙원 찾아 헤매기 - (3) 짐을 정리하기 위해 방으로 들어가 본 나는 놀라고 말았다. 비록 싸구려 냄새가 폴폴 날리긴 했지만 바닥엔 붉은 색 카펫이 깔렸고, 한쪽 구석엔 4명이 즐길 수 있도록 마작 판을 준비해 놓은 데다가 안락의자에 티브이까지 있으니 살 판이 나도 단단히 난 셈이다. 거기다가 다시 한쪽 모퉁이엔 별실이 .. 2005. 10. 1.
포도의 도시 투루판 - (11) 지하수로 당나라 시대 때는 이 곳에 토번인 들이 살았는데 나중 13세기 중엽 몽고귀족의 반란 전쟁 중에 불타서 파괴되었다고 한다. 성문 2개 가운데 남쪽 문은 거의 파손된 상태이지만 동문은 그런 대로 제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 보존이 비교적 양호한 편이었다. 동문에서 밑을 내려다보니 절벽 높이.. 2005. 10. 1.
로마 헤매기 9 -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 우리가 다 알다시피 기원 전후를 중심으로 하여 서방 세계를 지배한 나라는 로마였다. 이 로마의 중심 민족은 라틴족이고 로마 제국의 후손은 아무래도 이탈리아로 봐아야 할 것이다. 로마가 멸망한 후에 이탈리아는 사실상 분열되어 수많은 작은 도시국가들이나 소왕국.. 2005. 9. 30.
그 환상의 비경, 카파도키아 - 화이트 밸리를 찾아서 2 자, 이제 가던 길을 계속 가야지요? 물 좀 마셨습니까? 물은 자주 마셔야 합니다. 지금 기온이 40도가 넘습니다. 골짜기 속이므로 바람도 잘 불지 않고요.... 그러나 한번씩 불어오면 대신 엄청 시원해집니다. 이런 길은 그늘도 없습니다. 양옆은 절벽이므로 기어 오를수도 없고요.... 그저 앞으로만 나갑.. 2005. 9. 30.
낙원 찾아 헤매기 - (2) 현대식으로 멋지게 지은 터미널을 빠져 나오자 밖은 모든 것이 황량했다. 도로는 포장이 안되어서 그런지 물웅덩이가 곳곳에 보였고 그 곳으로 차들이 지날 때마다 흙탕물들이 제 마음대로 튀고 있었다. 터미널 건물 바깥 한구석에 울긋불긋한 비닐 천으로 만든 포장마차 집들이 납닥하게 웅크리고 있.. 2005. 9. 30.
포도의 도시 투루판 - (10) 교하고성 교하 고성(交河故城)은 기원전 2세기부터 기원 후 14세기 사이에 존재하던 "교하"라는 나라의 수도였던 곳이다. 이 고성은 기원전부터 "차사전(車師前)"이라는 오아시스 왕국의 소재지였다가 나중에 당에 정복되어 안서도호부라는 이름으로 존재하기도 했다. 고창고성에서는 서쪽으로 약 50km떨어져 있.. 2005. 9. 30.
낙원 찾아 헤매기 - (1) <샹그릴라 시 교외에서> 샹그릴라시는 리장(여강)에서 서북쪽으로 약 200킬로미터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다. 시가 위치한 곳의 해발고도가 3200미터 정도이니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백두산 꼭대기보다도 약 500미터 정도 위에 자리잡은 도시라고 생각하면 거의 틀림이 없다. 이 정도의 해발고도.. 2005. 9. 29.
포도의 도시 투루판 - (9) 교하고성을 찾아서 이튿날은 교하고성과 지하수로(地下水路) 카레즈(=카얼징), 그리고 포도구를 가보기로 했다. 투루판에서 이 세 곳을 방문하지 않는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고창고성과 쌍벽을 이루는 또 하나의 유적이 교하고성이다. 포도구는 말할 필요가 없는 명소가 아니던가? 지하수로를 보아야 사막에서 인간이 .. 2005. 9. 29.
그 환상의 비경, 카파도키아 - 화이트 밸리를 찾아서 1 이번엔 여러분들을 터키의 카파도키아 지방으로 안내합니다. 터키 중부 아나톨리아 고원지대에 자리잡은 환상의 비경이죠. 카파도키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지역은 아마도 괴레메일 겁니다. 괴레메 동네에서 한 3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우뚝 솟은 마법의 성채 같은 곳이 바로 우치히사르입니다. 우치히.. 2005. 9. 28.
포도의 도시 투루판 - (8) 화염산 오르기 잠시 바람이 잦아들자 다시 앞이 보이기 시작했다. 용기를 내어 다시 저 앞 모래 언덕으로 계속 올라가 보기로 했다. 눈앞에 보이는 언덕을 넘어가면 저 멀리 투루판 시내가 보일 것 같아서 걸음을 재촉했지만 작은 언덕 너머엔 또 다른 언덕이 나타난다. 모래 언덕은 모두 자주 빛이 바닥에 깔린 붉은 .. 2005.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