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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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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그냥, 정말 그냥 ~~ 꽃 가꾸기를 좋아하니? 난 당연히......... 꽃이라면 사족을 못쓸 정도야. 하나님께서 만들어주신 악세사리라고 생각해. 이탈리아 나폴리 앞 바다엔 카프리라는 섬이 있어. 그 섬에 피는 나팔꽃은 신기하게도 오후까지도 시들지 않고 있더라. 우리 인간도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 혹시 푸켓 섬 아니? 태국 .. 2005. 9. 12.
그냥, 정말 그냥~~ <사진을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을거야> 어떻게 살아? 같은 하늘을 이고 숨은 같이 쉬고 살지만 네가 사는 모습이 어떤가 싶어 정말 궁금해. 지난 한주일은 넋을 놓고 사는 것 같았어. 정신없이 바쁘기도 했기만 내가 봐도 내가 아닌 다른 삶을 사는 것만 같았어. 아무리 봐도 거울 속에서 날 보.. 2005. 9. 11.
이강 유람 - 계림의 진수 (3) 뱃사공은 여러 가지를 설명해주지만 우리 귀에 들어오는 것이 없으니 그냥 내 생각대로 경치를 감상하고 만다. 저 봉우리는 손가락을 다섯 개 세운 것 같고, 저 봉우리는 아이가 부모님을 보고 어떻게 하는 모양이라는 둥 말이 많은데, 이렇게 생각해서 보면 이런 것 같고 저렇게 생각하면 저런 것 같.. 2005. 9. 11.
● 天山 天池 - (2) <천지 입구 부근> 천지가 가까워지면서 풍경은 서서히 변하기 시작한다. 버스에서 내려다봐도 거품을 뿜으며 흐르는 물이 예사롭지가 않다. 자갈이 지천으로 깔린 개울이 나타나더니 이내 그 자갈들이 바위로 변하기 시작하고 드디어는 개울가로 버드나무들이 자리를 잡고 앉았다. 길가로는 포플.. 2005. 9. 11.
이강 유람 - 계림의 진수 (2) 이강 선착장 부근엔 아주머니들이 나와서 자질구레한 군것질거리들을 판다. 작은 게를 졸인 것들도 있고 물고기를 튀겨서 파는 것도 있었다. 그런 것들은 나중에 즐겨보기로 하고 일단 배에 올랐다. 철판으로 만든 작은 배는 한 열 댓 명이 앉을 수 있는 그런 크기이다. 내부엔 작은 나무 의자를 두 줄.. 2005. 9. 10.
● 天山 天池 - (1) ● 천지 오늘이 보름째다. 8월 12일이니 아직 열흘은 중국 땅을 더 헤매고 다녀야 한다. 아침 7시에 눈이 떠졌다. 모두들 의논을 한 끝에 오늘은 천지(天地)를 가보기로 한다. 그전에 먼저 할 일은 표를 구해놓은 일이기에 실습 겸해서 청년 둘을 역에 보냈다. 일정상 도저히 다른 곳을 방문하기에는 무리.. 2005. 9. 10.
민박집 에헤라디야~~ <테르미니 역> 테르미니역에 도착했으니 이젠 민박집을 찾아야한다. 7,8월이면 로마가 성수기에 들어간다고 해서 미리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한국인 민박집을 예약해 두었다. 사실 나는 일단 우리나라를 떠나면 한국인 민박집이나 한국인 식당은 거의 찾아들지 않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이번엔 상.. 2005. 9. 9.
실크로드 : 우루무치 - (4) 박물관을 다 보고 난 뒤엔 다시 시내까지 걸어온다. 여기가 아무리 더운 사막도시라고 해도 그늘에만 들어가면 시원해지므로 그늘로만 골라 걸으면 아무 탈이 없다. 이것저것 살피며 걷는 즐거움은 말로 못할 정도이다. 위구르인들이 만드는 전통 빵 '난(=낭)'가게 앞에 서서 구경을 하기도 했다. 밀가.. 2005. 9. 9.
이강 유람 - 계림의 진수 (1) <싱핑(興平)에서 이강으로 가는 골목길> 서씨 아줌마가 당한 비극 때문에 마음은 끝간데 없이 가라앉기만 했다. 그러나 우리 전체를 생각해서라도 그런 기분을 빨리 떨쳐버려야 했다. 마음을 추스르고 있는데 매니저 아줌마가 말을 붙여왔다. "싱핑에 한번 가보시지요. 이강 유람의 핵심인데 거리.. 2005. 9. 9.
우린 하는 일이 다 잘 된다~~ 우리 말이 들려오는 쪽을 둘러보았더니 수수한 회색 수녀복을 입은 수녀 두 분이 서 계셨다. "한국인이세요?" "예, 그렇습니다." 참 이런 곳에서 한국인을 만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하지 못했다. 우린 방금 여기에 도착했으며 지금은 로마 시내에 있는 민박집을 찾아가는 길이라고 형편을 이야기했.. 2005. 9. 8.
경주 양동 민속마을에서 2 꽃을 좋아하는 나는 담장 밑의 작은 꽃밭을 보고 곧 헤롱거리기 시작합니다. 맨드라미에다가 겹봉숭아까지........ 저쪽 훈련장에선 아이들의 체력단련이 한창입니다. 혹시 잘못 오해하셔서 아이들을 학대하는 얼차려 현장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시지는 말기 바랍니다. 저 멀리 보이는 도시 풍경은 안강.. 2005. 9. 8.
배낭여행자의 천국 - 전설적인 관광지, 양삭을 가다 : (9) 새벽에도 비가 왔다. 요란스레 내리는 빗줄기는 나그네의 심사를 어지럽힌다. 천둥이 고막을 때리고 번개까지 하늘을 찢어발기니 편안하게 오래 자긴 글렀다. 사진 전문가이신 K선생은 새벽부터 부산을 떨며 날이 밝는 대로 아침 일찍 흥평(興平 싱핑)에 가보는 것이 어떠한가 하는 제안을 해 왔다. ".. 2005. 9. 8.
실크로드 : 우루무치 - (3) <우루무치 시내 모습> 그건 그렇고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 어떤 일이 있어도 신강위구르 자치구 박물관을 가야한다. 거기 가서 그 유명한 '누란의 미녀'를 봐야 한다. 선선(=누란)에서 발굴된 아리안 계통의 미녀 미라인 누란의 미녀 말이다. 박물관까지는 슬슬 걸어가기로 했다. 지도상으로 보아선 .. 2005. 9. 8.
루마니아 : 드라큘라 백작의 흔적을 찾아서 2 드라큘라 백작은 실존인물이 아니라고 합니다. 소설의 주인공이죠. 하지만 모델은 존재합니다. 루마니아 출신의 잔혹한 영주, 그러면서도 애국심 하나는 펄펄 끓었던 어떤 지도자를 모델로 삼습니다. 좀 잔인한 이야기여서 여기에서는 소개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소설 속의 모델이 된 브란 성으로 가.. 2005. 9. 7.
경주 양동 민속마을에서 1 경주시내에서 한 20분 정도 포항방면으로 달리면 양동민속마을이 나옵니다. 여기서는 내력이라든지 마을 구성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민속마을이라면 벌써 짚이는 바가 있을테니까요..... 입구에 도착하면 마을회관이 나옵니다. 필요한 정보는 여기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기와집과 .. 2005.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