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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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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자병까지도 치료한다는 쑹두호수 - (2) <터키. 파묵칼레> 우리가 탄 빵차의 운전기사는 티베트 장족 청년이었는데 머리를 길게 기른 낙천적인 성격을 지닌 사람이었다. 줄담배를 피워대는 것이 조금 불만스러웠지만 노래 하나는 기막히게 잘 해서 우리를 즐겁게 만들었다. <중국 황룡> 터키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관광지 파묵칼레는 .. 2005. 10. 10.
● 원자병까지도 치료한다는 쑹두호수 - (1) "K선생! 오늘은 좀 어떻습니까?"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배낭을 꾸립시다. 오늘은 여강으로 돌아갑시다." 그렇게 말하고 나서 아래층으로 내려가 카운터에 들러 보았다. K선생의 머리가 계속 아프다고 하니 뜨거운 차라도 마시도록 하기 위해 내려가 본 것인데 카운터에는 먼지만 뽀얗게 쌓여있고.. 2005. 10. 9.
장안 서안 3 여관에 돌아와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우리가 머무르는 여관 바로 옆이 소문난 교자 집이어서 교자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사람 들끓는 음식점만 찾아가면 되는데 그 교자 집엔 손님이 넘쳐나는 것 같았다. 중국이라는 나라가 워낙 넓고 큰 나라여서 음식에 대한 정의도 지역에 따라 다른 것 같았다. .. 2005. 10. 9.
로마 헤매기 14 - 포로 로마노 D 포로 로마노 부근에는 베드로와 바울이 갇혔었다고 전해지는 지하감옥이 있다. 다 알다시피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제자라고 불리우는 사람이고 바울은 위대한 전도자이다. 베드로가 유대인들을 위한 전도자라면 바울은 이방인들을 위한 전도자라고도 칭할 수 있는 모양이다. 그들 두사람은 모.. 2005. 10. 8.
05 가을 국화 분재전 3 2005. 10. 8.
05 가을 국화 분재전 2 제가 아는 한분도 작품을 출품하셨더군요. 그분 덕분에 저도 커피 한잔을 얻어 마시며 작품을 살펴 보았습니다. 선비형의 점잖으신 어른입니다. 이건 국화분재입니다. 나무가 아니라 국화죠. 작년에 티비에서 보고 깜짝 놀랐는데 올해 영주에서 여기까지 작품을 보내 오셨다고 그러더군요. 인생은 이.. 2005. 10. 8.
05 가을 국화 분재전 1 어제 7일 금요일부터 경주 문화원(예전 박물관 자리)에서 국화 분재 전시회가 열린다기에 퇴근후 가보았습니다. 1960년대 70년대에 경주에 수학여행을 오셨던 분들은 이곳 박물관을 보셨을 가능성이 큽니다. 대문을 들어서면 대형 소사나무가 마중을 해줍니다. 저야 그냥 분에만 키우면 분재인줄로 아.. 2005. 10. 8.
낙원 찾아 헤매기 - (9) : 티벳 파티 노래는 박력이 있고 힘이 넘치는 것이 있는가하면 애조를 띈 애달픈 곡도 있었다. 남자 가수가 두 사람 정도 되고 여자 아가씨들도 서너 명 있어서 그런 대로 다양한 무대를 꾸밀 수 있었다.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어서 흥이 겨워왔지만 나는 자꾸 몸이 으슬으슬 추워지면서 떨려오기 시작했다. 오한이 .. 2005. 10. 8.
장안 서안 2 36시간동안 정들었던 사람들과 이별하고 서안 역에 내렸다. 서안은 두 번째다. 사실 내 입장에선 다시 올 이유가 없는 도시지만 처음 중국 땅을 밟은 사람들에겐 서안이 가지는 의미가 너무나 큰 것이기에 다시 온 것이다. 일단 여관을 먼저 잡아야 한다. 배낭여행자들이 모이는 여관은 워낙 빤한 것이.. 2005. 10. 8.
야생화 분재 2 2005. 10. 7.
야생화 분재 1 10월 7일 금요일 이번에 새로 개장한 경북 수목원을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체험학습을 간 것이죠. 간 김에 제 관심분야인 야생화 분재를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그냥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건 목화네요. 이름은 자신이 없는 것들이 많아서 붙이지 않았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2005. 10. 7.
낙원 찾아 헤매기 - (8) : 티벳 파티 우리가 입구부근 자리에 앉자 우릴 안내해 간 아줌마가 다른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기에 바쁘다. 우리가 자리잡은 탁자 위에 슬쩍 보아서는 미수가루 비슷한 참파를 내어왔다. 참파와 함께 그들의 전통차인 수유차를 함께 가져다 준다. 난 처음에 참파는 미숫가루로 착각을 하고 수유차는 막걸리인 줄.. 2005. 10. 7.
장안 서안 1 ● 서안 <서안 성벽> 서안은 섬서성(산시성)의 성도이며 관중분지(關中盆地)의 중앙부에 자리잡은 천년고도이다. 예전부터 장안(長安)으로 불려온 도시이다. 북쪽으로 위하(渭河)가 동쪽으로 흐르고 남쪽에 는 종남산이 자리잡은 곳에 자리잡은 유서 깊은 도시이다. 주(周)나라 무왕(武王)이 세운 .. 2005. 10. 7.
로마 헤매기 13 - 포로 로마노 C 세베루스 개선문을 내려와서 포로 로마노를 보며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붉은 빛이 나는 웅장한 벽돌 건물을 볼 수 있다. 사각형으로 된 입구 문이 높고 커서 웅장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데 누구나 쉽게 들어가 볼 수 있게 되어있다. 이 건물이 바로 쿠리아, 즉 로마 원로원이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 2005. 10. 6.
서안으로 ● 서안으로 오늘이 8월 15일이다. 여행 18일째이다. 사실 이 정도 여행은 별로 여행이라고 내세울 만 한 것도 아니어서 어디에다 내어놓고 이야기를 꺼낼 처지가 못된다. 이만큼 돌아다녔는데도 이상하게 집 생각은 나질 않는다. 더 돌아 다녀보면 좋겠지만 귀국날짜가 야금야금 다가오므로 이제는 귀.. 2005.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