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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영상수필과 시 1 Photo Essay & Poem

돌아서 봐 2

by 깜쌤 2006. 5. 26.

 

 

 

아가들이 손을 앙큼 쥐고 태어나는건

세상 온갖 것을 잡기 위해서래.

노인들이 손을 펴고 숨을 멈추는 건

어쩔수 없이 놓고 가야만 하기 때문이래.

죽으면서는 남겨놓고 가는거야.

영원한 네 것은 없는거지.

 

 

 

 

 

 

 

독수리도 굶는 날이 있어.

독수리도 고독한 날이 있는 법이야.

낮고 굵은 울음 우는 호랑이도 혼자 사는거야.

날쌔고 강한 자가 다 행복한 것은 아니야.

 

 

 

 

 

 

 

넌 인생의 즐거움을 어디에서 찾니?

어느 곳에서 찾니?

매일 놀고 먹고 마시면 행복할 것 같니?

매일 게임만 하는 네가 정말 행복하던?

 

땀흘린 뒤의 통쾌함을 아니?

베풀고 난 뒤의 뿌듯함을 아니?

이루고 난 뒤의 자랑스러움을

네가 정말 아니?

 

쥔 것을 놓고

가진 것을 베풀고

못오를 나무에도 올라가봐.

 

 

 

 

 

 

그리고 말야,

아주 천천히

 

봐.

 

 

 

 

 

 

세상이 아름답게 다가설거야.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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