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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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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왕 내외처럼~~ 아주 성실한 교회 청년이 김해에서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워낙 성실하게 열심히 일하는 청년이어서 평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어려운 가정 환경을 이겨내고 멋진 삶의 터전을 잡은 청년이기에 결혼식만은 꼭 가서 축하해주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14일 토요일 낮.. 2008. 6. 15.
나라 - 이월당 삼월당 2 선친께서는 학자적인 소양이 넘쳐나셨다. 무엇인가를 메모하고 기억하며 정리하고 익히는 일에 열심이셨는데 팔순이 넘어서 인터넷이 배우고 싶다고 하시기도 했다. 나는 끝내 인터넷이 무엇인지 아버지께 잘 가르쳐 드리지 못했다. 나라 어느 쪽에서 일하셨는지를 모르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거리 .. 2008. 6. 14.
나라 - 2월당 3월당 1 동대사를 빠져 나오면 왼쪽으로 산이 보일 것이다. 밑에서 보면 언덕으로 보인다. 그 길로 꼭 한번 올라가보시기를 권한다. 그냥 휙 돌아나가면 손해다. 급하면 그냥 나가도 되긴 되지만 돈 아깝지 않은가? 언덕길이라고 해도 크게 가파른 것도 아니니 슬슬 발만 옮기면 된다. 조금만 오르면 사자상이 .. 2008. 6. 13.
나라 - 동대사 2 이제 들어가게 된다. 뒤로 보이는 산이 약초산이다. 저 산에는 1월에 불지르기(불태우기) 행사가 벌어진단다. 동대사 대불전의 위용이다. 한눈에 봐도 웅장하다. 나는 지금껏 중국 문화재만 규모가 웅대한 것으로 알고 살았다. 일본인들도 웅대한 것을 좋아하는 모양이다. 잘 가꾼 잔디밭과 지붕 위 용.. 2008. 6. 13.
바람나는 계절 때가 때인만큼 나를 아시는 분들은 슬슬 물어오신다. "올해는 어디로 가십니까?" "일단 돈이 되어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 만약 된다면 갈곳은 많지요." 지난 5월에 지진이 휩쓸고 간 문천(汶川 원촨)현은 예전에 거쳐가본 곳이다. 송판을 거쳐 구채구나 황룡으로 가려면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구식.. 2008. 6. 13.
나라 - 동대사 1 토오다이지! 이름하여 동대사(東大寺)! 큰 절이다. 나라가 경주 비슷한 도시라면 동대사는 불국사 비슷한 위치를 차지한 절이라고 보면 되지만 건물 규모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장대하다. 일본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간다면 필수적으로 방문하는 곳이라고 한다. 입구부근으로는 많은 수의 기념품 가.. 2008. 6. 12.
나라 - 흥복사 2 고후쿠지(興福寺)! 우리식으로 읽는다면 흥복사다. 서기 669년 경에 그 기원이 시작되었다고는 하지만 나라에 만들어진 것은 서기 715년이라고 한다. 백제 멸망이 서기 660년, 고구려 멸망이 서기 668년이니까 우리 역사와 비교해보면 대강 그 창건연대가 짐작될 것이다. 서까래 밑 대들보 부근에 매달린 .. 2008. 6. 12.
나라 - 흥복사 1 우리가 머무는 광양여관은 골목 속에 자리잡았다. 이 동네는 골목 하나하나도 밝은 색으로 세밀하게 포장해두었다. 시장도 현대식으로 말끔하게 손을 봐서 얼마나 깨끗한지 모른다. 요즘은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재래식 시장을 정비하여 깔끔해진 곳이 제법 되는 것 같았다. 점심 먹을 곳을 .. 2008. 6. 11.
UN 사무총장님 초청 받은 아이들~~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꼭 가보아야할 일은 생기는 법입니다. 나는 아름다운 소리나 그림이나 경치 혹은 화초류에는 맥을 못추는 사람이니 음악회같은 것은 놓치기가 아깝습니다. 거기다가 음악회에 아는 아이가 출연을 하니 가봐야 할 처지가 되었습니다. 6월 10일 화요일 저녁 7시 반, 경주 서라벌 .. 2008. 6. 11.
나라 - 여관 구하기 새날이다. 아침도 못먹고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했다. 배낭여행자들의 짐은 간단하다. 주섬주섬 싸서 배낭 속에 넣기만 하면 되니 쉽긴 하지만 그것도 요령이 필요하다. 배낭을 매고 교토 역으로 갔다. 역 앞단 위에서 날고 있던 아톰 녀석이 우리를 환영해주었다. 우리는 오늘 나라로 갈 생각이다. 나.. 2008. 6. 10.
교토 - 역부근 구경 골목 가득히 일본 여관들이 자리를 잡았다. 상당수의 여관에는 학생들이 묵고 있었다. 그러니 방구하기가 어려웠던가 보다. 큰길로 통하는 작은 골목에는 자전거가 주차되어 있었다. 그러니 큰 길에는 자전거가 주차되어 있는 모습을 찾기가 어려웠구나. 중학교 학생들이 머무는 숙소이다. 아이들이 .. 2008. 6. 10.
이라나? 9 - 우리만 법 지키라고 하지 마시고...... 요즘 들어서는 어느 지방자체든지 간에 도시 미화를 위해 자치단체에서 정해둔 곳에 선전물을 붙이도록 요구를 하고 있다. 선거용 벽보나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영화 포스터, 각종 행사를 홍보하는 플래카드 등을 지정된 곳에 붙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러므로 자치단체에서 정한 곳에 붙.. 2008. 6. 10.
교토 - 역부근 골목구경 2 한집앞을 지나다가 보니 초물(草物)분재가 많았다. 내가 아주 관심가지고 지켜보는 영역이 아니던가? 좁은 마당이나마 잘 가꾸어서 진열해 두었다. 이런 소품들도 들고 가는 사람이 없는 모양이다. 멋지다. 느티나무에다가..... 단풍나무 하며...... 화초종류도 있고..... 그 아기자기함이 기가 막힐 지경.. 2008. 6. 9.
교토 - 역부근 골목구경 1 금각사를 나온 우리들은 용안사를 보기 위해 버스를 타고 갔다. 버스 요금은 문제가 되질 않았다. 일일 승차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각사에서 용안사로 가는 버스는 조금 드물게 다니므로 잘 생각해서 다녀야 할 것 같았다. 막상 용안사 앞에서 우리들은 마음을 고쳐 먹었다. 거기 고산수(枯山水.. 2008. 6. 9.
연주를 마치고 지난 두달간 연습을 해왔던 헨델의 메시아 공연이 어제 오후에 있었습니다. 5월 한달간은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정신없이 바쁘게 직장과 교회를 왔다갔다하며 보냈습니다. 사실 2년전에도 한번 연주를 해본 경험이 있으므로 그나마 처음보다는 조금 수월했습니다. 좋은 지휘자와 일꾼.. 2008.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