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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08 일본-문화의 꽃:중서부(完)

교토 - 역부근 구경

by 깜쌤 2008. 6. 10.

 

 골목 가득히 일본 여관들이 자리를 잡았다. 상당수의 여관에는 학생들이 묵고 있었다. 그러니 방구하기가 어려웠던가 보다. 

 

 

 

 큰길로 통하는 작은 골목에는 자전거가 주차되어 있었다. 그러니 큰 길에는 자전거가 주차되어 있는 모습을 찾기가 어려웠구나.

 

 

 

 

 중학교 학생들이 머무는 숙소이다. 아이들이 실내의 그 좁은 카운터 앞에 단정하게 모여서 교사가 하는 말을 듣고 있기도 했다. 상당히 고분고분한 것 같다.

 

 

 

 

 골목을 나온 나는 교토 역앞으로 가보았다.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기 때문이다.  

 

 

 

 평균적인 일본 물가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가격표를 잘 본다면 말이다.

 

 

 

 

 도쿠가와 이에야쓰 같은 인물도 밥 한공기, 국 한그릇, 반찬 3가지로 식사를 끝냈다고 하는데 사실이 그런 것 같다.

 

 

 

 

 교토 역에도 불이 켜졌다.

 

 

 

 교토 타워에도 조명등이 켜졌는데 보기가 좋았다.

 

 

 

 횃불 형상같다.

 

 

 

 가로등이 달처럼 보였다.

 

 

 

 가로수로 심은 플라타나스 잎이 싱그러웠다.

 

 

 

 

 이런 요리를 먹고 싶지만 돈이 안된다.

 

 

 

 

 일본인들은 절임 종류를 좋아하는 것 같다. 간장이나 된장 혹은 식초같은 것에 담궈두었다가 충분히 간이 배어들게 한 뒤 먹는 그런 종류가 참 다양하게 보였다. 경상도에서는 라고 부르는데 표준어로는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도시락도 보이고......   내가 어렸을때만 해도 일본말로 벤또라고 불렀다.

 

 

 

 

 이만원대가 되면 제법 먹을 만하지 싶다.

 

 

 

 

 튀김 종류가 다양했다. 튀김을 뎀뿌라라고 부르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

 

 

 

 

 내가 어렸을때만 해도 왜인들이 물러간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알게 모르게 왜색 문화에 많이 젖어 있었던게 사실이다.

 

 

 

 

 2만 6천원이라..... 으흠... 비싸다.

 

 

 

 

 일본 텔레비전에서 참치를 잡기 위해 목숨을 거는 어부들의 모습을 본 적이 있었다. 참치 한마리의 가격이 그렇게 비싼줄은 미쳐 몰랐다. 고기 한마리를 잡기 위한 노력도 상상을 넘어서는 것 같다.

 

 

 

 

 거기다가 일본인들이 회를 좋아하니 안비싸다면 도리어 이상한 것이 아닐까 싶다.

 

 

 

 

 나는 눈구경만 실컷 했다.

 

 

 

 

 입맛을 다시며 돌아서는데 교토 타워가 교토역 유리벽에 스며들어 있었다.

 

 

 

 

 론리 플래닛에 이런 그림이 나올 것이다.

 

 

 

 

 재미있는 곳이다.

 

 

 

 앞은 이렇게 현대적인데 뒤로만 들어가면 전통 가옥이 즐비한 곳이 교토이다.

 

 

 

 

 밤에는 이 타워만 찾으면 교토 역 찾기는 식은 죽 먹기이다.

 

 

 

 

 결국 나는 편의점에 가서 도시락을 하나 산 뒤 덮혀서는 비닐 주머니에 넣고 호텔로 돌아왔다.

 

 

 

 저녁으로 도시락 하나 달랑 까먹었다. 그리고는 쓰러져 잤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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