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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08 일본-문화의 꽃:중서부(完)

나라 - 동대사 2

by 깜쌤 2008. 6. 13.

 이제 들어가게 된다.

 

 

 

 뒤로 보이는 산이 약초산이다. 저 산에는 1월에 불지르기(불태우기) 행사가 벌어진단다.

 

 

 

 동대사 대불전의 위용이다. 한눈에 봐도 웅장하다. 나는 지금껏 중국 문화재만 규모가 웅대한 것으로 알고 살았다. 일본인들도 웅대한 것을 좋아하는 모양이다.

 

 

 

 

 잘 가꾼 잔디밭과 지붕 위 용마루 양쪽에 올려세운 금빛나는 치미가 묘한 대조를 이루었다.

 

 

 

 

 이 정도의 목조건물을 300년전에 만들줄 알았다면 그 솜씨도 만만한게 아니다.

 

 

 

 단정하게 정리된 부속건물들도 보기에 좋았다.

 

 

 

 조경솜씨가 그런데로 볼만하다.

 

 

 

 기둥과 문짝, 그리고 조각상의 모습이 범상하지 않다.

 

 

 

 

 저 건물 속에 구리로 만든 대불(大佛)이 있다고 한다.

 

 

 

 

 불교예술의 진수를 보는 것 같다.

 

 

 

 목마른 아이들은 샘곁에 붙었다.

 

 

 

 

   대불전 앞에서 입구쪽을 본 모습이다.

 

 

 

 수학여행온 아이들 천지다.

 

 

 

 

 아이들 눈에는 이게 얼마나 거대하게 비치랴?

 

 

 

 건물 속에 자리잡은 부처가 아래를 굽어보고 있었다.

 

 

 

 이제 문턱을 넘어 속으로 들어선다.

 

 

 

 

 어마어마하지 않은가?

 

 

 

 내 생각으로는 은퇴한 선생이 아닐까 한다. 아이들 다루는 모습에서 그렇게 느꼈다는 것이다. 생활지도 담당이었거나 엄격한 교장 출신이 아니었나 싶은데......  열정적인 설명으로 아이들을 휘어 잡았다.

 

 

 

 많은 관광객들과 아이들이 어우러져 설명을 듣고 나름대로 판단을 하리라.

 

 

 

 이 부처를 만드는데 437톤의 청동이 들어갔고 금 130 킬로그램이 소요되었단다. 불상 높이는 16미터란다. 머리와 몸통 색깔이 다른 이유는 머리 부분이 몇번이나 떨어져 나가서 그때마다 이어 붙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대불전을 지키는 수호상인가?

 

 

 

 불상 뒤로 돌아가서 불상을 본 모습이다.

 

 

 

 불상을 돌아가면 부처 콧구멍만한 구멍이 뚫려있는 기둥이 있는데 이 구멍을 빠져나가는 사람은 소원이 이루어진다나? 그래서 그런지 많은 아이들이 도전해서 성공을 거두었다.

 

 

 

 아이들은 수월하게 빠져나가는데 어른이 문제라고 한다.

 

 

 

 어디 한번 해보시려우?

 

 

 

 소원을 적은 회마가 수두록하다.

 

 

 

 

 좋은 대학 합격을 기원했다.

 

 

 

 2급 건축사 합격 기원도 있고.....

 

 

 

 동대사에서 동경대 합격을 빌기도 했다. 우리로 치면 서울대 합격을 기원하는 셈이다.

 

 

 

 

 기념품 가게에는 아이들이 바글거렸다. 한쪽에서 회마를 사서 적는 아이들도 보이고.....

 

 

 

 

 구경을 마치고 다시 대불전 앞으로 나왔다.

 

 

 

 

 앞에는 수학여행 온 아이들이 모여앉아 보고 들은 것을 부지런하게 기록하고 있었다.

 

 

 

 

 이젠 나갈 차례다.

 

 

 

 아까는 이 건물 가운데 보이는 통로 왼쪽 편에서 들어왔지만 나갈때는 오른쪽 편을 사용하도록 되어있었다. 

 

 

 

 

 수양벚나무일까? 밑으로 늘어진 가지가 운치를 돋군다.

 

 

 

 

 

 모퉁이에 자리잡은 작은 정원이 앙증맞기만 했다.

 

 

 

 

 거대한 사찰에 아주 작은 정원! 무슨 조화일까? 나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경내를 나왔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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