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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08 일본-문화의 꽃:중서부(完)

나라 - 흥복사 1

by 깜쌤 2008. 6. 11.

 우리가 머무는 광양여관은 골목 속에 자리잡았다. 이 동네는 골목 하나하나도 밝은 색으로 세밀하게 포장해두었다.

 

 

 

 시장도 현대식으로 말끔하게 손을 봐서 얼마나 깨끗한지 모른다. 요즘은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재래식 시장을 정비하여 깔끔해진 곳이 제법 되는 것 같았다.

 

 

 

 점심 먹을 곳을 찾아 헤매다가 제법 그럴듯한 집을 한군데 찾았다. 

 

 

 

 

 

면투암(麵鬪庵)이라! 국수와 싸우는 작은 집일까? 아니면 죽기살기로 국수를 만들어낸다는 말일까? 재미있게 여겨져서 한번 들어가보기로 했다.

 

 

 

 

 사진에 있는 것을 시켰다. 이런 것을 뭐라고 불러야 하나? 튀김 주먹밥을 곁들인 튀김 우동? 애매하다. 맛은? 기막히다. 그런데 이 집 주인은 좀 별스럽다. 내 느낌으로는 조금 괴짜가 아닐까 한다. 뭔가 재미있는 구석이 있되 자기일에 자부심을 가진 사나이라고나 할까? 하여튼 신선하다.

 

 

 

 산죠오도리에 있는 가게다. 그러니까 사루사와이케 연못 부근이라고 보면 된다.

 

 

 

 다른 테이블 바닥에 놓여진 저 상자는 무엇일까? 자세히 보니 테이블마다 다 놓여있다. 어떤 사람들은 그 속에다 가지고 온 소지품을 넣어두기도 했다.

  

 

 

 가게 입구 한쪽 벽면은 수많은 사진으로 채워져 있었다.

 

 

 

 화장실은 예술 작품 수준이다.

 

 

 

 은은한 조명과.....

 

 

 

독특한 장식.....  한번 들어가보면 그 아기자기함에 놀라게 된다.

 

 

 

 수많은 손님들과 주인 사진이다. 모두 다 한마디씩 해둔 코너도 있었다.

 

 

 

 

 바로 이 양반이다. 저녁에 다시 가보았더니 문을 일찍 닫았다.  팔만큼 팔고 가는 모양이다.

  

 

 

 하여튼 재미있는 곳이었다.

 

 

 

 손님들의 반응을 적은 사진들이 보이는가?

 

 

 

 면투암 바로 옆집은 전병 집이었다. 센베이 집 말이다.

 

 

 

 이 집에도 제법 많은 손님들이 복닥거렸다.

 

 

 

 흥복사로 올라가는 길이다. 가로수 왼쪽 편으로 작은 못이 하나보이는데 상당히 재미있는 곳이다.

 

 

 

 

 시장통이어서 제법 활기차다.

 

 

 

 전병 가게와 우동집의 모습이다.

 

 

 

 이 동네는 이런 장식품들을 전봇대에다가 하나씩 걸어두고 있었다.

 

 

 

 상당히 깔끔한 동네다.

 

 

 

 형님과 나는 흥복사로 올라가 보기로 했다.

 

 

 

 바로 이 저수지다. 사루사와이케(猿澤池 원택지)! 이 저수지는 일곱가지의 기묘함이 존재한다고 한다. 그 일곱가지는 나중에 이야기하자.

 

 

 

 

 

 언뜻 봐도 거북이들이 많이 보인다. 그렇다면 방생지로 사용해왔다는 말일까?

 

 

 

 

 물은 제법 탁한 편이다.

 

 

 

 

 흥복사로 올라가는 길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고 있었다.

 

 

 

 

 흥복사 경내로 들어서고 있는 중이지만 여기가 도대체 절인지 신사인지 구별이 안될 정도이다.

 

 

 

 

 지금 보는 것은 삼중탑이다. 물론 오중탑은 다른 곳에 있다.

 

 

 

 

 일본인들의 불심 하나는 돈독한 것 같다.

 

 

 

 

 누가 무슨 뜻으로 봉헌한 것일까?

 

 

 

 

 기부자들의 명단인 모양이다.

 

 

 

 

 

 이젠 이런 모습에 제법 익숙해졌다.

 

 

 

 

 일본인들은 이 붉은 줄을 당겨 종(징)을 울린 뒤 합장을 하고 헌금함에 돈을 넣는 식으로 복을 비는 것 같다. 그런 행동이 일반적인 관습인 모양이다. 붉은 색 줄이 매여진 곳의 윗부분을 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하루 종일 종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우린 지금 흥복사 경내에 와 있는 것이다. 절 터는 엄청 큰 편에 들어간다. 이젠 하나하나 살펴볼 차례인 것이다. 절 뒤로 보이는 산이 약초산이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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