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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08 일본-문화의 꽃:중서부(完)

교토 - 역부근 골목구경 1

by 깜쌤 2008. 6. 9.

  

 금각사를 나온 우리들은 용안사를 보기 위해 버스를 타고 갔다. 버스 요금은 문제가 되질 않았다. 일일 승차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각사에서 용안사로 가는 버스는 조금 드물게 다니므로 잘 생각해서 다녀야 할 것 같았다.

 

막상 용안사 앞에서 우리들은 마음을 고쳐 먹었다. 거기 고산수(枯山水)가 아무리 최고라고 해도 이제 절구경은 질려버렸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들은 다시 돌아나오게 되었다. 한참을 기다려 금각사 앞에까지 되돌아 나온뒤 버스를 갈아타고 호텔로 돌아온 것이다. 양실이 없었기 때문에 아침에 일본식 방으로 바꾸어서 예약을 해두었는데 종업원이 우리 짐을 옮겨다 놓아서 아주 편했다.

 

일본식 방도 다른 서양식 방과 마찬가지로 편리하다. 좌식 생활에 길들여진 우리 같은 사람들은 다다미 방이나 침대방이나 그게 그거다. 

 

 

 

 이번엔 나혼자 호텔을 나왔다. 골목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교토 역 부근에 전통 여관촌이 형성되어 있으므로 그런 골목을 구경하고 싶었다. 사실 첫날 교토에 도착해서 호텔을 구하러 다닐때 이 부근을 보았으므로 사진으로 찍어 기록물이라도 남겨 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니시혼간지(西本願寺) 앞에서 부터 시작해보았다. 니시혼간지에 대해서는 나중에 사진과 함께 다시 보여드릴 생각이다. JR교토 역건물과 함께 교토 타워가 보인다.

 

 

  

 

 정문 앞에는 분수대가 있었고 사람들 왕래는 많은 편이었다.

 

 

 

 

 절 담 밑으로는 수로가 만들어져 있었다.

 

 

 

 

 일본 절에도 풍경이 보인다.

 

 

 

 

 기모노 입은 여성이 종종걸음을 쳤다. 해질녘이 되어서 그런가 보다.

 

 

 

 

 저 앞에 교토 역이니까 위치는 대강 짐작이 될 것이다.

 

 

 

 

 이제 나는 분수대 쪽으로 가서 길을 건널 것이다. 그리고는 그 앞쪽 골목을 뒤지게 될 것이다.

 

 

 

 호기심이 많은 나는 건물색과 디자인, 조경을 중심으로 이것 저것 살펴본다.

 

 

 

 

 가게에서는 데코레이션 상태를 보기도 하고.....

 

 

 

 일본 전통 가옥들의 재활용 모습도 살폈다.

 

 

 

 

 이런 것은 맥주전용 자판기 같다. 온갖 종류의 맥주들이 즐비했다.

 

 

 

 

 골목에 단정하게 주차시켜둔 차 모습도 살피고.....  우리나라 사람들 같으면 아무렇게나 주차할 것이지만 일본인들은 그런 것이 없는 듯하다.

 

 

 

 

 참,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 자동차는 수집취미를 가진 분이 모아둔 것이 아닐까 싶다. 집집마다 소화기와 양동이를 갖추어 둔 것 같다.

 

 

 

 

 가정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제단일까? 어지간한 집이면 하나씩 가지고 있는듯 했다.

 

 

 

 

 실내화를 정돈해둔 상태가 놀랍기만 하다.

 

 

 

 

 집 앞마다 화초를 길러 내어 놓았고......

 

 

 

 

 옮겨심기 위해 놓아둔 것일까?

 

 

 

 

 골목 속에 자리잡은 도시락 집인 것 같다.

 

 

 

 가격을 표시해 둔 것 같기도 하고......

 

 

 

 

 어떤 집은 신사처럼 제단을 꾸며 두기도 했다.

 

 

 

 

 미니 신사같기도 했다.

 

 

 

 유치원 같았다. 문은 잠겨 있었다.

 

 

 

 

 아이들이 다 가버리고 난 유치원이나 학교는 너무 적막하다.

 

 

 

 그러다가 나는 주류판매 전문점을 하나 찾았다.

 

 

 

 전 세계의 술을 다 갖추어 두었을까?

 

 

 

 소주도 있단다.

 

 

 

 많다. 정말 많았다. 일본산과 외국산들이 잘 구별되어 전시되고 있었는데 아주 다채로웠다.

 

 

 

 

 온갖 종류의 술들이 가득했건만 술냄새는 나지 않았다.

 

 

 

 

 한신 타이거즈 광고용일까?

 

 

 

 

 교토산인가보다.

 

 

 

 병모양도 다양하다.

 

 

 

 

 한쪽에는 포도주들이 잘 구별되어 있었다.

 

 

 

 

 좁은 마당에 주차 가능한 자동차 대수까지 세밀하게 표시해 두었다.

 

 

 

 

 그래, 이런 것이다. 가게 하나를 운영해도 프로답게 해야 한다.

 

 

 

 

 남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차는 집쪽으로 바짝 붙여서 주차해두고......

 

 

 

 내 집앞은 공원처럼 가꾸어 둔다는 거지?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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