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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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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있는 한#현 군에게 한군! 잘 있는가? 방명록에 있는 자네 글을 한참이나 지난 뒤에 보았네. 너무 반갑고 놀라워서 한참 멍해 있었다네. 자네가 짐작하는대로 내가 바로 그사람이라네. 자네 글을 보고 서재에 꽂혀있는 많은 앨범 가운데 1982년 화랑 졸업생 앨범을 뒤져 확인해 보았다네. 내가 생각하고 있던 그 친구가 맞더.. 2008. 7. 21.
여름에 코스모스 보기 가을이 오려면 한참이나 남았습니다. 가을을 생각나게 하는 꽃은 누가 뭐래도 코스모스일 것 같습니다. 아직 8월이 되지도 않았는데 경주에는 벌써 코스모스가 지천으로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런 코스모스가 아니고요 황화코스모스입니다. 안압지 부근엔 거대한 연밭이 있.. 2008. 7. 20.
오리 이바구 "니들 소문 들었나? 저 물건너 저 저어쪽 동네에 거 머라카노 광추빙(狂鰍病)인가 머라카든가 하는 비잉(病)이 요새 무섭게 돈다카는 소문 말이다. 아, 신에경질이 콱 나삐네. 그 쪽 동네 거 말이다. 너가 아직도 광추가 먼지 모른다카는기 말이나 되는 소리가? 그라이끼네 미리미리 대비해두고 공부해.. 2008. 7. 19.
연밭 국립경주박물관이 있는 터 옆에 안압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밤 안압지 안에서는 특별공연이 다양하게 펼쳐집니다. 주말에 오시는 분들이라면 놓치지 말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안압지 인근에는 연밭이 만들어져 있어서 관광객들과 사진작가들이 몰려듭니다. 지금부터는 연꽃이 만개하.. 2008. 7. 18.
황혼 쓸만큼 쓰고 볼만큼 보고 먹을만큼 먹어보지는 못했어. 크게 먹었다고 할만큼 먹은 나이는 아니어도 그리 적게 산것은 아니야. 같이 세상에 발딛었다가 어제, 작년에, 십년 전에 떠난 사람들에 견주면 살만큼은 살았어. 같은 석양을 보며 젊은이들은 낭만을 늙은이는 인생끝자락을 그려보는게 사람살.. 2008. 7. 18.
연을 찾아서 구정물 진흙탕이 네 근본이었더냐? 비록 시궁창에 둥지를 틀었어도 맑은 영혼을 지닌 너! 높은 하늘로만 솟구치는 거룩한 꿈을 먹고 살았기에 이리도 맑게 웃는가 보다. 한번만 갈 수 있는 인생길에서 잠시나마 너와 함께 할 수 있었기에 나는 참말이지 행복했었네라. 가슴 아린 일일랑 먼 산자락에 묻.. 2008. 7. 17.
나리 앞에서 드디어 나리꽃이 피었다. 꽃에 대해 한참 어두운 나는 이게 말나리인지 참나리인지 하늘말나리인지 구별이 안된다. 그냥 나리로만 알고 키우는 것이다. 인터넷 검색을 해본 결과 나리 종류가 왜 그리 많고 많은지 나리에 대해 함부로 이야기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엄청난 내공을 쌓은.. 2008. 7. 16.
OTL~~ 동료 선생님들과의 저녁 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 가기 위해 자전거에 채워둔 자물쇠를 열려고 열쇠를 찾았다. 의례껏 내것이라 생각하고 확인을 했는데 열쇠꾸러미의 생김새가 이상했다. "아니? 왜 이런 열쇠꾸러미가 내 손에 있지? 혹시 여러분들 가운데 이 열쇠 주인이 없습니까?" 모두들 아니란.. 2008. 7. 15.
부용처럼..... 사전을 찾아보면 무궁화(無窮花)는 아욱과의 식물이라고 분류된다. 학명은 '히비스쿠스 시리아쿠스 린나이우스'(Hibiscus syriacus linnaeus)이다. 시리아쿠스라면 중동의 시리아가 원산이라는 말이 아니던가? 영어로는 Rose of Sharon 으로 쓰니까 '샤론의 장미'라는 뜻 정도로 번역되겠다. 지금 무궁화 이야기를.. 2008. 7. 14.
이라나? 10 - 해도 너무하지(인도점령) 대한민국의 교통신호등은 한가지 색깔뿐이라고 그럽디다. 모두 다 가라는 신호인 것이죠. 빨간 색은 빨리가라는 신호고 황색은 황급히 가라는 신호며 초록은 당연히 가라는 뜻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교통신호 무시하기는 이제 예사가 되었고 한술 더 떠서 아예 인도를 주차공간으로 쓰는 사람들이 갈.. 2008. 7. 14.
경주 보문에서 물놀이 즐기기 무더운 여름입니다. 더운 여름이면 경주도 조금 한가해지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호텔피서가 유행이긴 합디다만 젊은 청춘들이라면 주말에 경주에서 물놀이를 즐겨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 아닐까 싶어 선전용 글을 실어봅니다. 일단 수영복을 준비한 뒤 경주에 옵니다. 승용차를 가진 분이라면 그냥.. 2008. 7. 12.
누가 더 행복하지? 너무 멋지지 않아? 요즘 우리 아이들....... 아직도 강수욕을 즐기는 산골 아이들도 있지. 누구는 돈들여서 선탠을 하기도 해. 여기서 어떤 아이들은 천연 선탠을 즐겼어. 은은한 색깔...... 자연스런 색깔....... 파란 바닥...... 여긴 사방천지가 녹색이지. 안전한 구명도구들...... 산골 아이들은 그런 것도 .. 2008. 7. 11.
일본 두번째 여행을 총정리하며 혹시 일본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을 위해 간략히 정리해 드립니다. 1. 기간 : 2008년 5월 6일 (월) - 5월 11일(토) 5박 6일간 2. 주요방문도시 : 후쿠오카, 나고야, 교토, 나라, 호류지, 다자이후 3. 경비 가. 왕복배표(부산 - 후쿠오카<하카다>) : 고속선 사용 23만원 정도 나. 후쿠오카 - 나고야 교토 - 후쿠오.. 2008. 7. 10.
부산으로 광명선사 입구를 돌아나온 우리는 다자이후 역으로 가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정원을 한번 더 살펴보았다. 대나무를 가지고 간단하게 둘러놓은 아이디어가 멋지다. 이런 가정집들은 어느 정도의 가격이면 살 수 있을까? 광명선사 바깥 담의 모습이다. 절의 위치를 겸한 안내도와 반사경하며...... 잘 관.. 2008. 7. 10.
무식해서 용감하기 며칠전에 <꽃사이에서>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제 글을 찬찬히 읽어보신 낮달님께서 이 꽃은 "둥근잎유홍초"일 것이라는 내용으로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낮달님께서는 워낙 야생화 방면에 조예가 깊으신 분이므로 틀림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인터넷 지식검색을 하고 다시 백과사전 검색을 해.. 2008.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