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살이2031 소녀에게 33 - 스카브로(Scarborough 스카버러)의 추억 : 폴 사이먼 & 아트 가펑클 나는 여기를 잊지 못해. 그곳 풍광도 그립고 사람도 그렇고 말이지. https://www.youtube.com/watch?v=RBa98hxsSzI (화면 속의)유튜브에서 보기를 눌러봐. 그래야 화면이 재생될 거야. 사라 브라이트만이 부르면 이렇게 돼. 바닷가 이 극장엔 언제 가볼 수 있을까? 지난 세월 되돌릴 수 없기에 애틋함만 더 커지고 있어. https://www.youtube.com/watch?v=d_QWk9DYKRc 박인희 씨의 맑고 고운 목소리로도 한번 더 들어봐. 여기 이 부근에서 여생을 살고 싶었는데 이젠 다 헛꿈이 되어 버렸어, https://www.youtube.com/watch?v=rZrvEgg2hSo 사이먼과 가평클의 목소리로도 들어봐. 인생이란 게 도대체 뭐지.. 2024. 6. 24. 주책바가지 33 - 그대와 함께 : 너랑나랑 가사가 참 예쁜 노래라고 생각해.한번 들어봐. https://www.youtube.com/watch?v=PAH3k-7-UFI 산새들이 정다웁게 웃고계곡에는 맑은 물소리그곳에서 우리 집을 짓고행복하게 함께 살아요 그대가 항상 내 곁에 있어정다운 얘기 주고받으며언제라도 푸른 마음으로행복하게 우리 살아요 파도 소리 멀리 들려오고은모래가 반짝이는 곳그곳에서 우리 집을 짓고행복하게 함께 살아요 그대가 항상 내 곁에 있어정다운 얘기 주고받으며언제라도 푸른 마음으로행복하게 우리 살아요 창을 열면 푸른 숲 속에서예쁜 꽃이 미소 짓는 곳그곳에서 우리 집을 짓고행복하게 함께 살아요 그대가 항상 내 곁에 있어정다운 얘기 주고받으며언제라도 푸른 마음으로행복하게 우리 살아요행복하게 우리 살아요 넌 어디로 사라져 간 거.. 2024. 6. 8. 총각 시절의 하숙집을 가보았습니다 그곳이 그리워졌어. 지나던 길에 찾아가 본 거야. 골목에는 낮달맞이꽃들이 가득 피었어. 골목을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여주고 있었어. 나는 그 집에서 이 년간을 머물렀어. 좋은 시절이었지. 이 집인 것 같아. 집 모양은 변했지만 위치는 맞는 거야. 그 집에서 먹고 자며 출근해서 근무하다가 주말에는 부모님 계시는 집에 다니러 갔어. 그러다가 결혼한 거고. 지금의 아내가 된 처녀 시절의 아가씨가, 여길 찾아왔다가 나를 못 만나고돌아갔다는 얘길 나중에 전해 들었어. 그것도 마음 아픈 기억이 되어 가슴 한 켠에 갈무리된 거야. 나는 다시 한번 뒤를 돌아다보았어. 젊었던 날의 나는 어디로 간 거지? 가던 길 계속 가야지. 죽음에 이를 때까지 말이야.그게 인생이잖아. 어리버리 2024. 6. 7. 작은 소망 1 - 내 세월 다하는 날 슬픔 없이 가게 하여 주소서 : 김형석 교수님의 "기도" 서재의 책을 정리한다고 했지만 아직도 너무 많이 남아있습니다. https://yessir.tistory.com/15870389 나에게는 피같이 소중했던 책들을 정리했습니다책을 정리해서 처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깝지만 어떡합니까? 이제는 버려야겠다 싶은 책을 골라내어 노끈을 가지고 곱게 묶었습니다. https://yessir.tistory.com/15869665 백수 일기 2 코로yessir.tistory.com 그때 이 분의 책도 모두 다 처분했습니다만 이 시 '기도'만은 기억하고 있어야지요. 기도 김 형 석 내 세월 다하는 날슬픔 없이 가게 하여 주소서. 초대 없이 온 이 세상 정주고 받으며더불어.. 2024. 6. 1. 이런 출퇴근길을 가지고 있으니 행복한 거 맞지요? 계절이 흔적을 남기며 지나감을 출퇴근하며 느낀다니까. 지난겨울에는 백조가 노닐기도 한 곳이야. 배롱나무 꽃피면 건너편 절벽이 붉게 변할 것 같아. 논에 물을 대고 있잖아? 그건 모내기 철이 다가오고 있다는 거지. 둑에는 금계국이 피고 있어. 지금이 한창이야. 누런 빛 듬성듬성 박힌 벌판 길을 노란색 버스가 달리고 있었어. 나는 그 노란 길을 헤치며 달려 나가고 있는 거지. 일하고 책 보고 음악 듣고 땀 흘리다가 돌아가야지. 한 번씩은 자기도 해. 어떤 날은 아침저녁 자전거로 달리는 거야. 왕복 두 시간씩 자전거를 탈 때가 많아. 맞바람이 많이 불 때는 조금 괴롭기도 하지만 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는 거 아니겠어? 이만하면 출퇴근길이 행복하다는 게 빈말 아닌 거 맞지? 어.. 2024. 5. 27. 소녀에게 32 - 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 : 유익종 그래요. 그저 먼발치서 바라볼 수만 있었어도 이런 슬픔은 겪지 않아도 되었을 거요. https://www.youtube.com/watch?v=qn88hWt3uwA 노래는 한 번 들어보았는지? 이만큼 살고 나서 이젠 아픔과 슬픔 정도는 견뎌낼 수 있게 되었지만누구 없이 흘려보낸 세월은 어찌해야 하지요? 그건 또 어쩌지요?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뜰 겁니다. 어리버리 2024. 5. 25. 카네이션 꽃을 받았는데.... 어버이날에 사진으로 꽃을 받았어요. 왜 이리도 고맙고 흐뭇하면서도 한 켠으로는울컥해지는 걸까요? 어리버리 2024. 5. 11. 주책바가지 32 - 어느 소녀의 사랑 이야기 이 나이 되어 이런 노래를 듣는다는게 우습네요.이게 주책 아니고 뭐겠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JtXgL--QJYk 이 나이 되어 이런 시를 읽는다는게 우습네요.이게 주책 아니고 뭐겠어요? 사랑 김용택 당신과 헤어지고 보낸지난 몇 개월은어디다 마음 둘 데 없어몹시 괴로운 날들이었습니다현실에서 가능할 수 있는 것들을현실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우리두 마음이 답답했습니다허지만 지금은당신의 입장으로 돌아가생각해 보고 있습니다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잊을 것은 잊어야겠지요그래도 마음속의 아픔은어찌하지 못합니다계절이 옮겨가고 있듯이제 마음도 어디론가 옮겨가기를바라고 있습니다추운 겨울의 끝에서 희망의 파란 봄이우리.. 2024. 5. 6. 이제 집에 돌아왔습니다 4월 1일에 집을 나가서 돌아다니다가 4월 29일 자정 경, 거의 한 달 만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조금 정신을 차려, 무사히 돌아왔다는 소식을 전해 봅니다. 여행기는 나중에 올리기로 하고 일단 무사귀환 인사부터 드려봅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을 클릭해 보셨나요?아주 크게 뜰 겁니다. 어리버리 2024. 4. 30. 잠시 나갔다가 올 게요 길을 떠났다가 하순 경에 돌아오려고 해요. 어딜 가느냐고요? 아래 지도를 봐주세요. 카타르의 도하를 거쳐 조지아의 수도인 트빌리시에는 현지 시간으로 오후에 도착할 것 같아요. 그런 뒤에 조지아, 아르메니아를 돌아본 뒤 터키로 넘어갔다가 그리스 영토에 살짝 들러본 뒤 다시 터키의 이스탄불 귀국 비행기를 타려고 해요. 위 지도를 클릭하면 크게 뜰 거예요. 그러면 보기 편할 것 같네요. 터키는 여섯 번째, 조지아는 세 번째, 아르메니아는 두 번째 여행이에요. 조지아에서는 러시아 국경 쪽으로 가까이 다가갔다가 내려올 것 같아요. 아제르바이잔에도 가서 발을 디디고 싶었는데 시간 여유가 없을 것 같네요. 이란은 젊었던 날 다녀왔었으니 이번 여행에서 제외해야지요. 아르메니아의 수도인 예레반 근교에서 터키 영토에 있는.. 2024. 4. 1. 이순신 아니고요, '진순신'이라는데... 그런 작가를 아시나요? 진순신이라는 작가는 일본 고베에서 출생한 대만인인데 일본에서 활약한 일본 국적의 작가야. 이름이 우리가 존경하는 이순신장군과 한자로도 똑같아. 이 양반이 쓴 책을 몇 권 보았는데 정말 많이 안다는 느낌이 들더라고. 중국계 일본인이니까 당연히 중국 역사에 정통하고 한문에 아주 밝아서 수준 높은 책을 많이 썼어. 내 서재에도 비치되어 있어. 원래는 중국인, 정확하게는 대만인인데 늙어서 일본 국적을 취득했다고 해. 바로 이 책이지. 친일 성향이 아주 강한 대만계 사람이어서 그런지 일본과 중국을 상당히 미화한다는 느낌이 들어. 그대가 혹시 중국 여행을 계획한다면 사진 속에도 언급된 책, 이라는 책을 한번 훑어보기를 권해. 여행을 떠나기 전 터키와 조지아 여행 관련 정보를 섭렵해야 하는데 요즘은 이 양반이 쓴 책.. 2024. 3. 26. 우보(友保) 선생을 이렇게 소개하셨더라고요 서라벌 256 - 우보 선생 남향으로 창이 난 아늑한 목조조택 포근한 음성으로 대들보를 세우고 십자가 진 마음으로 싹 틔우는 농부 닮은 나지막이 앉은 산 곳곳에 기도 소리 장독에 오래 삭힌 묵은지를 닮아서 인생의 갖은 밥상에 맛깔나는 반찬 같은 만나는 때때마다 새로운 가르침은 믿음이 만들어낸 결이 고운 끌이 하나 쪼아서 산으로 품은 하느님의 기암괴석 갑자기 이상한 시조 한편이 올라오니 뜬금없이 느껴지시지요? 어떤 시조 시인이 어리바리하기 그지없는 우보 선생을 두고 시조 한편을 쓰셔서는 동인지에 올리셨네요. 이라는 제목을 가진 맥시조 43집(2023년)에 실려있더라고요. 그분 서석찬 님의 마음 씀씀이가 너무 고마워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소개해 보았어요. 그나저나 우보선생이 누구냐고요? 바로 이 블로그의.. 2024. 3. 25. 블로그 활동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3월 12일 오전에 누적 방문자 수를 읽어보았더니 운율이 맞더군요. 1919909! 학창시절에 제곱근을 배운 기억이 나네요. √2의 값은 1.414214였나요? 이걸 그냥 숫자로만 외웠는데 그러다가 '있네 있네 둘 있네'로 외운다는 사실을 알고는 신세계를 접한듯한 충격을 받았어요. 공부라고 하는 건 요령이 있다는 걸 깨달은 거죠. 전체 방문자 1,919,909 Today : 46 Yesterday : 220 같은 반 학생으로 인물이 좋았던 이일구라는 친구가 생각나네요. 그 친구 이름은 숫자로만 이루어져서 아직까지도 기억하는 거예요. 219! 일본인 야구 선수였던 이치로는 어땠고요? 275! 오늘은 제가 쓸데없는 소리를 마구 지껄이고 있네요. 지금까지 제가 블로그에 올린 글이 이제 7천 개를 향해 가고 있.. 2024. 3. 23. 소녀에게 31 - 이 마음 다시 여기에 : 노사연 이사를 가지 않고 계속 여기에 살았더라면,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졌더라면, 다른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더라면 인생길이 어떻게 달라졌을까? https://www.youtube.com/watch?v=kZWgp-1V7Uc 이 노래 한번 들어봐 줄래? 못내 아쉬운 이별이 어느새 그리움 되어 설레이는 더운 가슴으로 헤매어도 바람일 뿐 끝내 못 잊을 그날이 지금 또다시 눈앞에 글썽이는 흐린 두 눈으로 둘러봐도 하늘일 뿐 아 ~ 나의 사랑은 때로는 아주 먼 곳에 영원히 찾을 수 없는 곳에 던져 버리고 싶을 뿐 하지만 차츰 멀어진 그리운 우리의 사랑 대답이 없는 너의 뒷모습 이 마음 다시 여기에 아 나의 사랑은 때로는 아주 먼 곳에 영원히 찾을 수 없는 곳에 던져버리고 싶을 뿐 하지만 차츰 멀어진 그리운 우리의 사랑.. 2024. 3. 22. 내가 조금만 기부하면 후진국 아이 한 명의 인생을 바꾸어 줄 수 있어요 매달 3만 원 정도만 후원해 주면 아이 한 사람의 앞날을 바꿀 수 있다는 거 정도는 아시지요? 내가 아는 자매 한 사람은 비정부기구(NGO)인 희망친구 기아대책에서 일하면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위해 아프리카 케냐와 우간다에서 봉사활동을 했는데 개에게 물려 그만 작년에 하나님 앞으로 가고 말았어요. 그 자매님은 그렇게 짧은 일생을 끝냈지만 그녀가 남긴 영향력은 크기만 했어요. 그녀를 기념하는 차원에서 우간다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예배를 드렸는데 대상자 모두와 결연하는 성과를 남긴 거지요. 매달 3만 원만 후원해 주면 후진국 아이들의 인생을 바꿀 수 있어요. 우리도 6,25 전쟁 후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을 잊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나도 내 바로 위 누님이 그렇게 가고 싶어 했던 .. 2024. 3. 20. 이전 1 2 3 4 5 6 7 8 ··· 1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