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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2 My Way

이런 출퇴근길을 가지고 있으니 행복한 거 맞지요?

by 깜쌤 2024. 5. 27.

 

 계절이 흔적을 남기며 지나감을 출퇴근하며 느낀다니까.

 

 

지난겨울에는 백조가 노닐기도 한 곳이야.

 

 

배롱나무 꽃피면 건너편 절벽이 붉게 변할 것 같아. 

 

 

논에 물을 대고 있잖아?

 

 

그건 모내기 철이 다가오고 있다는 거지.

 

 

둑에는 금계국이 피고 있어. 지금이 한창이야.

 

 

누런 빛 듬성듬성 박힌 벌판 길을 노란색 버스가 달리고 있었어.

 

 

나는 그 노란 길을 헤치며 달려 나가고 있는 거지.

 

 

일하고 책 보고 음악 듣고 땀 흘리다가 돌아가야지.

 

 

한 번씩은 자기도 해.

 

 

어떤 날은 아침저녁 자전거로 달리는 거야.

 

 

왕복 두 시간씩 자전거를 탈 때가 많아.

 

 

맞바람이 많이 불 때는 조금 괴롭기도 하지만 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는 거 아니겠어?

 

 

이만하면 출퇴근길이 행복하다는 게 빈말 아닌 거 맞지?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