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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2031

프랑스 총각과의 반나절 1. 지난 3월 31일 목요일 저녁에 공연을 위한 노래 연습을 하러 갔다가 조흥은행 앞 사거리에서 지도를 들고 두리번거리는 외국인을 보았습니다. 저도 배낭여행을 즐기는 처지라 그양반의 입장이 이해가 되더군요. 다가가서 물었습니다. "도와드릴까요?" 2. 프랑스 낭트에서 온 사람이더군요. 낭트라면 1.. 2005. 4. 28.
눈썹이 예쁜 백구 출장을 가다가 천마총 뒷담길에서 이 녀석을 발견했다. 누가 장난을 한 모양이지만 익살스런 눈썹이 재미있어서 찰칵~~ 밑으로 살짝 내려깐 다소곳한 눈길하며 가녀리게 보이는 쌍눈꺼풀! 갸름한 턱선과 날렵한 몸매! 그런데 이 녀석이 숫컷이기에 더욱 더 황당했다는 거다. 그래서 찰칵~~ 출장가던 길.. 2005. 4. 27.
꽃이 피었어 꽃이 피었어. 영춘화라고 들어보았는지? 봄을 맞이한다는 꽃이지. 십자 모습으로 된 노란 꽃이 다부룩하게 붙는 꽃인데 가지가 길게 뻗어나가기도 해. 짧게 다듬어서 분재 모습으로 길러도 되지. 앙징맞은 그 모습은 너무 예뻐. 혹시 부근에 분재가게가 있으면 가서 찾아봐. 사는 맛이 날거야. 매화도 요즘 필 거야. 난 매화를 세 그루 가지고 있어. 하나는 고목인데 지금 말라 가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파. 발그레하게 연분홍으로 피는 녀석인데 시드는 걸 보면 너무 슬퍼. 다른 한 녀석은 하얗게 피지. 그런 매화 향기는 너무나 좋아서 마치 중국 춘란 향기 같아. 가슴이 시원해지고 정신이 맑아져. 한번 맡아봐. 그런 향기 나는 삶을 살고 싶었는데 그게 뜻대로 안 되. 노력은 하지만 재질이 모자라는가 봐. 그래서 또 슬.. 2005. 4. 26.
벚꽃 향기 음악회 - 2005년 4월 5일 아, 오늘 대단했지요?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참, 우리 단원님들 모두 다 대단하십니다. 좌석 기억나시지요? 이렇게 손발과 입을 맞추었습니다. 반주자님이 테너 강영린 선생님과 진지하게 협의중입니다. 혜림씨, 혜지씨 보배같은 자매님들! 정말 고마워요~~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콩코드 호텔 일.. 2005. 4. 25.
예전 교과서 제가 가지고 있는 교과서 중의 일부분입니다. 1960년대 것이죠. 이건 1970년대 초반의 것입니다. 저도 이 교과서로 배운 기억이 납니다. 1960년대 초반의 교과서입니다. 이 노래가 기억나시는지요? 어쩌면 우리 학부모님들께선 이 이후에 나온 교과서로 배우셨을 겁니다. 이 노래를 부르면서 .. 2005. 4. 24.
도자기에 심은 야생화 도자기 전시회장에 갔습니다. 거기서 찍은 것들입니다. 전시장 속에 사람들이 그득했습니다. 소품 도자기들이 나름대로 빛을 발하는 곳입니다. 이건 우리나라 야생춘란이군요. 거치(잎에 난 톱니모양의 작은 흔적)가 뚜렸하므로 국산춘란이 틀림없습니다. 거기다가 향기도 없었거든요. 중국 춘란은 .. 2005.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