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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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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2 My Way

블로그 활동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by 깜쌤 2024. 3. 23.

 

3월 12일 오전에 누적 방문자 수를 읽어보았더니 운율이 맞더군요. 1919909학창시절에 제곱근을 배운 기억이 나네요. √2의 값은 1.414214였나요? 이걸 그냥 숫자로만 외웠는데 그러다가 '있네 있네 둘 있네'로 외운다는 사실을 알고는 신세계를 접한듯한 충격을 받았어요. 공부라고 하는 건 요령이 있다는 걸 깨달은 거죠.

전체 방문자

1,919,909

Today : 46

Yesterday : 220

 

같은 반 학생으로 인물이 좋았던 이일구라는 친구가 생각나네요. 그 친구 이름은 숫자로만 이루어져서 아직까지도 기억하는 거예요. 219!  일본인 야구 선수였던 이치로는 어땠고요? 275!  오늘은 제가 쓸데없는 소리를 마구 지껄이고 있네요.

 

 

지금까지 제가 블로그에 올린 글이 이제 7천 개를 향해 가고 있어요. 누적 방문자 수도 2백만 명으로 접근하고 있어서 이젠 결심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언제까지나 꼰대 기운이 무럭무럭 풍겨 나는 글을 올려야 하는가 싶어서 부끄러워지네요. 

 

방문자 수가 2백만 명을 넘어서고 포스팅 수가 7777개가 되면 그만 써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게 필요충분조건인지도 모르지요. '필요충분조건'이라는 용어도 수학 시간에 배웠던 기억이 나네요.

 

한때는 DAUM에서 3년 연속 파워 블로거(우수 블로거)로 선정되기도 했었지만 지나고 보니 다 덧없는 짓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이젠 내 삶의 흔적을 남기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어요. 욕심 같은 건 다 버렸으니 아무런 부담은 없지만 나까지 나서서 사이버 공간에 쓰레기같은 흔적을 남긴다 싶어 거듭 얼굴이 화끈거리네요. 너른 이해를 바라며 이만 줄일게요.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