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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1 My Way (完) 500

엄두를 내지 못한 이유 자그마한 한옥 기와집을 하나 가져보는 것이 소원이었다. 가능하다면 전주 한옥마을이나 안동 하회마을에 가서 한두달 정도 살아보고 싶었다. 장기여행을 간것으로 치면 될일이었지만 시간과 돈이 없었다. 그래서 한참을 망설였다. 그러다가 큰 맘을 먹었다. 나를 둘러싼 환경에 변화가 .. 2013. 12. 22.
경주에도 살짝이나마 눈이 내렸다 어제 밤엔 분명히 달이 엄청 밝았다. 눈이 오리라고는 상상을 못했다. 일기예보를 전하는 예쁜 여자 아나운서는 중부지방에 눈이 많이 올것으로 이야기하고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눈이 와있었다. 바닥에 깔릴 정도로 아주 조금 내렸다. 남부지방은 올해 내내 가물었다. 겨울눈이라.. 2013. 12. 20.
이런 부부는 정말 부럽다 이분들은 전문연주자들이시다. 전문연주자 부부여서 나는 항상 부러움과 존경심을 가지고 대한다. 얼마나 겸손하고 성실한지 모른다. 트럼펫을 부는 분은 김경목선생이다. 울산시향의 단원으로 있으면서 전국 곳곳을 누비며 연주활동을 하신다. 부인인 이정애 선생은 콘트라베이스 연.. 2013. 12. 19.
크로스 체임버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보고 아이들로 이루어진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듣는다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다.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있었던 크로스체임버 오케스트라의 발표회를 보기 위해 갔던 저녁은 정말 행복했었다. 단원 가운데 가장 어린 아이는 초등학교 2학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약 한달전에 있었던 일인.. 2013. 12. 15.
알게모르게 그녀에게 중독된 것일까? 역사학자도 아니면서 역사에 관한 글을 쓴다는 것은 대단한 도전정신과 모험정신이 필요하다. 시오노 나나미가 바로 그런 작가다. 그는 여성이다. 이 작가의 책을 읽으면서 시오노 나나미라는 여자는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특히 좋아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는 그녀가 쓴 책을 제법 읽었.. 2013. 12. 10.
메시아 공연을 감동적으로 보고 들었다 연말이 가까워지면 제법 많은 곳에서 메시아 공연이 이루어집니다. 이번 연주는 경주시립합창단이 합창을 맡고 경주제알교회 체임버 오케스트라팀이 반주를 맡았습니다. 12월 1일 오후 3시에 경주제일교회 본당에서 열렸습니다. 나는 2층에 앉았습니다. 나름대로는 소리가 제일 청명하게.. 2013. 12. 4.
활자중독증이어도 좋다 나는 어디 멀리 갈 일이라도 생기면 배낭이나 가방속에 책부터 챙겨넣는다. 하다못해 신문이라도 가지고 타야만 속이 시원해진다. 어찌보면 활자중독증일지도 모른다. 짜투리 시간이 날때마다 법정스님이 쓴 <아름다운 마무리>라는 책을 보고 있는데 공감하는 바가 많다. 나도 이제.. 2013. 12. 1.
다시 초청잔치 음악회에 출연했다 11월 10일, 평소 한번 모시고 싶었던 세분을 음악회를 겸한 초청잔치에 초대했다. 나도 출연을 해야했으므로 미리 도착했다. 경주 힐튼호텔 대연회실이다. 초청받아 오신 분들이 하나같이 점잖으셨다. 이런 분위기라면 노래부를 맛이 난다. 합창단원으로 살아온지가 벌써 10년이나 되었다... 2013. 11. 29.
11월의 코스모스도 이젠 시들었겠다 12월이 코앞인데 아직까지도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곳이 시내에 있었다. 거긴 참으로 양지바른 곳이다. 황성공원에는 가을이 끝을 향해 달리고 있는데 말이다. 어제밤부터 급격히 추워졌다. 어제 낮에 비가 조금 내리더니 밤에는 매서운 추위를 몰고 왔다. 초겨울비가 한번씩 올때마다 기.. 2013. 11. 28.
깊어가는 가을밤에 카페음악회를 열었습니다 사실 오래전부터 작은 카페를 빌려서 음악회를 하나 열어보고 싶었습니다. 기본 컨셉(concept)은 힐링(Healing 치유)으로 하고, 전문연주자가 안되면 아마추어 연주자라도 모셔와서 연주하는 가운데 품격있는 소수의 청중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작은 음악회를 해보고 싶다는 것이 꿈이기도 .. 2013. 11. 13.
역시 청춘들은 풋풋했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서 한시간짜리 강의를 해줄 수 없겠느냐는 제안을 받았기에 두말없이 승락했습니다. 가장 해보고 싶은 강의가 바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었기에 차분한 마음으로 동국대학교 경주 캠퍼스로 향했습니다. 한시간짜리를 해달라면 한시간을 맞추어 드릴 수.. 2013. 11. 11.
자전거로 둘러본 교외의 가을 풍경 지지난 토요일에 모처럼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나는 자전거를 타고 집을 나섰습니다. 일단 용강동을 거쳐 포항으로 향하는 7번 국도를 조금 따라갑니다. 천북으로 들어가서 화산으로 넘어갔습니다. 소리못 옆을 지납니다. 이제는 폐교가 되어버린 옛날 화산초등학교에 가서 잠.. 2013. 10. 27.
유대인 이야기 택배가 하나 도착했습니다. 책주문을 한적이 없는데 책이 왔길래 처음에는 의아하게여겼습니다만 보낸 분의 주소를 보니 짐작이 되었습니다. 서둘러 열어보았더니 읽고싶어했던 책이 들어있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도 정확하게 제가 보고싶었던 책을 찍을 수 있었는지 그게 궁금했습니.. 2013. 10. 20.
영어말하기 대회 본선을 끝냈다 경주신문사와 경주제일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2회 영어말하기대회 본선이 10월 5일 토요일 아침 9시에 시작되었다. 하루 전날인 금요일에 미리 가서 청소를 다해두고 준비를 말끔하게 해놓았다. 어리바리하기 짝이 없는 깜쌤이 사회와 진행을 맡은터라 차질이 없도록 철저하게 준비.. 2013. 10. 7.
영어 말하기 대회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영어말하기 대회를 열었습니다. 올해가 두번째인데요, 작년보다 참가자가 엄청 늘었습니다. 경주제일교회와 경주신문사가 지역사회를 좀 더 알차게 섬기기 위해 함께 손을 잡고 벌인 일인데 호응이 좋았습니다. 9월 28일 토요일에 예선을 치루었습니다. .. 2013.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