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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2384

드디어 장가계에 들어서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다시 버스터미널로 갔습니다. 우리라고 해봐야 달랑 세명으로 이루어진 배낭여행팀인데 모든 것을 스스로 알아서 처리해야하는 불쌍하고(?) 초라한 여행팀입니다. 점심도 먹었으니 이제 장가계로 가는 버스를 타야했습니다. 국가삼림공원으로 가는 버스를 어디서 탈 수 있느냐고.. 2015. 3. 12.
장가계를 향해 정신없이 달렸습니다 우리는 남문쪽을 향해 걸었습니다.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이 보기에도 좋았습니다. 여학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가 우리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무척이나 신기해했습니다. 겨울이라고는 해도 꽃들이 가득한 곳! 중국 호남성의 장사만 해도 아열대기후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는 그.. 2015. 3. 11.
혁명열사릉원에 흐르는 평화 지금 우리가 가려고 하는 곳은 장사시내에 있는 호남성박물관입니다. 우리는 장사기차역 부근에서 내렸습니다. 버스를 바꿔타기 위해서였죠. 장사역전 광장에서 136번 버스를 탔습니다. 요금은 2원이었습니다. 스마트폰을 꺼내 버스노선을 살펴보았습니다. 136번 버스는 호남열사릉 앞을 .. 2015. 3. 10.
백범 김구선생의 흔적을 찾았습니다 악록산 공원입구부근까지 다시 나온 우리들은 백범김구선생의 유적을 찾기 위해 길을 올랐습니다. 악록서원의 안내판에는 앙운정 부근에 있는 것으로 되어 있었으니 앙운정을 찾아야했지만 우리 눈앞에는 백학천이 나타나있었습니다. 그 그림을 자세히보면 녹산사와 백학천도 같이 나.. 2015. 3. 2.
중국 4대 명정 가운데 하나라는 애만정을 찾아갔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정도쯤 내려왔으면 호남대학교 캠퍼스와 아주 가까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조금 더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사실이 그랬습니다. 대학캠퍼스가 바로 옆이고 밑에 있었던 것이죠. 밖으로 나가버리면 다시 입장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되돌아섰습.. 2015. 2. 26.
천년학부를 만들어낸 악록서원을 보았습니다 악록산공원 정문을 들어선 뒤 우리는 정상을 향해 똑바로 난 길을 택하지않고 오른쪽으로 꺾어진 길을 통해 애만정으로 가는 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애만정은 입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애만정 가는 길 오른쪽 아래 숲사이로 커다란 기와집건물이 보여 어떤 건물.. 2015. 2. 25.
호남성 장사의 명물 악록산을 찾아갔습니다 4일째 되는 날입니다. 오늘은 장사시내와 부근의 관광지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내일 아침에 장가계를 향해 떠나기로 했으니 오늘은 서두를 것 없는 날이기에 마음이 편합니다. 구경을 갈 때 가더라도 아침은 챙겨먹어야 하겠기에 호텔을 나와서 역부근의 음식점을 살폈습니다. 바닥이 .. 2015. 2. 24.
장사에서 장가계행 기차표를 구하려고 시도했습니다 남창서참에서 장사남참까지는 약 1시간 40분가량이 걸렸습니다. 그러니까 오후 3시 11분경에 장사에 도착했다는 말이 되는 것이죠. 남경에서부터 무려 6시간이나 걸렸다는 말이 됩니다. 참으로 넓고 큰 나라였습니다. 처음 중국에 갔을때는 기차를 40시간 가량 타본적도 있었으니 거기에 .. 2015. 2. 23.
초고속열차를 타고 장사로 떠났습니다 셋째날이 밝았습니다. 호남성 장사로 이동하는 날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이동할 준비를 했습니다. 남경남참(=남경남 기차역)에서 9시 3분에 출발하는 열차이니 서두를 필요가 있었습니다. 아래 지도를 보십시다. 지도를 클릭하면 크게 뜰 것입니다. 우리는 강소성 남경에서 호남성 .. 2015. 2. 20.
진회하에 흐르는 낭만 부자묘 인근에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중국인의 옷차림도 이제는 얼마나 세련되었는지 모릅니다. 지나다니는 여성들의 미모는 아무래도 우리나라 여성들이 한 수 위인 것 같습니다. 어떤 이들은 성형으로 인한 것이라고 비하하기도 합니다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다는 사.. 2015. 2. 18.
부자묘의 야경은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강남이라고 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부와 특권의 상징으로 여겨질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우리가 돌아다니는 이 곳이 바로 중국의 강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인들에게도 강남은 예로부터 풍요와 문화의 아이콘으로 비쳤을 것입니다. 양자강 남쪽은 황화유역과는 다르게 기.. 2015. 2. 17.
부자묘, 그리고 과거시험장이었던 공원(貢院) 우리가 지금 입장하고 있는 곳은 부자묘입니다. 묘를 나타내는 글자를 보면 廟라고 써두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럴때 쓰는 '묘'라는 글자는 무덤을 나타내는 말이 아니고 사당을 의미하는 글자입니다. 동아시아 역사에서 공자만큼 커다란 영향력을 남긴 역사적 인물이 또 있을까요? 한.. 2015. 2. 16.
진회하에는 장구한 역사가 흐릅니다 중국의 큰 도시에는 이런 전통거리들이 하나둘씩은 꼭 남아있는 것 같았습니다. 의도적으로 최근에 새로 복원한 것일수도 있겠지요. 항주에는 청하방이라는 멋진 거리가 있었고 황산에는 노가(老街)라는 멋진 거리가 있었습니다. 그런 전통거리는 소주에도 있었습니다. 중국전통을 살린.. 2015. 2. 13.
부자묘광장에서 5천년 문화의 저력을 느꼈습니다 지난 글에서 육선면을 이야기하면서 사진을 보여드리지 못했습니다. 그게 마음에 걸려서 사진을 찾아서 소개를 해봅니다. 중국에서 우리나라의 소면비슷한 것을 본 것은 드문 일이었습니다. 자랑아닌 자랑을 하는 것 같아서 미안합니다만 저에게는 이번 중국배낭여행이 9번째의 배낭여.. 2015. 2. 11.
일단 사과의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여행기를 읽어주시는 분들과 그동안 단 한번이라도 읽어주셨던 분들께 일단 사과의 말씀을 먼저 전해드리고 다음 글을 계속 써나갈까 합니다. 기차역을 의미하는 글자로 중국에서는 보통 站 이라는 글자를 씁니다. 한자 지식이 짧은 저는 지금까지 이 글자를 '점'이라고 읽고 다니.. 2015.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