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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2384

역사는 항상 승리자의 것입니다 - 우화대 열사능원 우화대라는 곳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중국 근대사에 밝아야합니다. 그래야 무슨 장소인지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우리는 기념탑을 구경하기 위해 계단을 걸어올라갔습니다. 남경시를 내려다볼 수 있는 낮은 야산위에 거대한 탑이 자리잡은 이유는 무엇때문이었을까요? 이 언덕위에 우화.. 2015. 2. 6.
몇명으로 팀을 구성하는 것이 이상적일까? 나는 남경남참 광장에서 시내쪽을 살펴보았습니다. 저멀리 고층빌딩이 만들어내는 스카이라인이 아득하기만 했습니다. 이쯤에서 저번 글에서 꺼내다가 말았던 중국배낭여행에서의 이상적인 인원구성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나가보겠습니다. 어떤 이들은 혼자서 떠나는 여행이 여행의 진.. 2015. 2. 5.
기차표구하기와 기차표보기 - 절대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는 배낭여행자들이니 모든 것을 우리 힘으로 해결해야합니다. 내가 리더로서 팀장의 역할을 맡고 있으니 모든 일정계획과 행동계획을 세워두어야 했습니다. 기차표를 구하기 위해 일단 남경남참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대도시내에서의 이동수단으로는 지하철만큼 편한게 없습니다. .. 2015. 2. 4.
중국식당에서의 요리주문! 절대 어렵지 않습니다 첫사진으로 기름이 둥둥 뜬 국물있는 탕 사진을 올렸습니다만 이런 사진을 보고 벌써부터 속이 메스껍다느니 토할 것 같다느니, 혹은 역겨워서 보는 것조차 힘든다는 생각부터 떠오른다면 그런 분들은 중국 배낭여행을 하기가 힘들지도 모릅니다. 중국여행의 재미는 음식을 먹는 재미도.. 2015. 2. 3.
외국인은 3성급 이상의 호텔에서만 머물러야 한다? 남경을 이번 여행의 시발점이라고 하니 중국 지리가 생소한 분들에게는 어디가 어디인지 잘 모르실 것 같으므로 지도를 가지고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지도를 클릭하면 크게 뜹니다. 지도속에 표시된 검은 선은 출발해서 목적지까지 찾아갔던 동선(動線)나타냅니다. 빨간색 선은 남경으.. 2015. 2. 2.
추운 겨울에 따뜻한 강남땅을 찾아갑니다 멀리 떠나가보기로 했습니다. 평생을 바쳐서 살아왔던 직장문제도 깨끗이 해결되었기에 모처럼 마음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자식으로서 할 수 있는 말은 아니지만 최근 몇년동안은 편찮으셨던 어머니때문에 여행을 가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2015년 1월 6일 새벽에 길을 나.. 2015. 1. 30.
강남에서 돌아왔습니다 한동안 집을 비웠다가 이제 돌아왔습니다. 1월 6일에 집을 나가서 중국 양자강 남쪽지방을 이리저리 헤매고 다니다가 29일 오늘 첫새벽에 집에 들어왔습니다. 오랫동안 비웠더니 모든 것이 어색하기만 하네요. 내일부터는 이번 배낭여행기를 슬금슬금 올릴 생각입니다. 제가 없는 동안에.. 2015. 1. 29.
이란(Iran)에 관한 짧은 풍광 몇가지 2 - 페르세폴리스 페르세폴리스! 거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테헤란에서 이스파한으로 내려갔던 우리들 일행은 이스파한을 구경하고 난뒤 다시 쉬라즈로 이동했다. 지명만 가지고서는 어디쯤인지 구별이 안되는 분들은 바로 밑에 올려둔 지도를 보고 그 위치를 확인하면 된다. 지도를 클릭하면 .. 2014. 12. 2.
회전초밥, 그리고 귀국 오사카 성을 나온 우리들은 시내로 들어갔다. 회전초밥을 먹기 위해서였다. 전세계 어디나 다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지만 초밥은 싼 음식이 아니다. 아무리 초밥의 고향이 일본이라고 하지만 일본에서도 돈걱정하지 않고 마음대로 초밥을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런 고민을 약간이.. 2014. 11. 3.
오사카성 2 토요토미 히데요시를 뒤에 남겨두고 우리들은 다시 오사카성의 천수각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바깥에 있는 도리이를 벗어나면 내성으로 들어가는 다리가 나타난다. 멀리 오사카성의 천수각이 위용을 드러내며 하늘 한가운데로 치솟아있었다. 출입구 역할을 하는 다리 양쪽으로는 해.. 2014. 11. 1.
오사카성 1 비장미(悲壯美)! 비장하다는 말은 인간에게 묘한 매력을 끌어들이는 신비로운 힘을 가진듯 하다. 비장미는 낱말뜻 그대로 '슬픔가운데 스며있는 아름다움'을 뜻한다. 나는 일본의 성들을 볼때마다 그런 비장미를 느낀다. 홍콩에서 제작된 갱스터 느와르 영화들이 관객에게 주는 기분과 .. 2014. 10. 31.
사슴이 인간과 공존하는 곳 - 동대사 3 대불전안에는 몇개의 기둥들이 있다. 그 중 하나의 밑둥치 부근에 구멍이 뚫려있어서 기둥통과하기에많은 사람들이 도전하고 있었다. 구멍의 크기는 대불의 콧구멍 크기와 비슷하다는데 거길 빠져나오면 1년치 액운이 날아간단다. 어떤 이들은 해탈에 이른다고도 하는데..... 대불전을 .. 2014. 10. 22.
사슴이 인간과 공존하는 곳 - 동대사 2 우리는 동대사 입구를 향해 걸었다. 이미 벌써 경내에 들어와있는 것이지만 대웅전을 본 것은 아니다. 사슴을 주의하라는 안내표지판이 보였다. 물기도 하고 받기도 하며 사람에게 돌진하기도 한단다. 매표소 부근까지 왔다. 건물의 규모가 굉장하다. 먹이를 탐하는 사슴들은 사람들을 .. 2014. 10. 20.
사슴이 인간과 공존하는 곳 - 동대사 1 기모노쇼가 아무리 멋있다고해도 밥을 먹어야했기에 빨리 끝나기를 기다렸다. 출연자들이 여섯명이나 되었다. 쇼가 끝나고 나서 우리들은 식당으로 이동했다. 양반밥상처럼 개인밥상을 주니 한결 낫다. 우리들말고도 단체손님이 또 있는가보다. 밥과 국, 간단한 반찬과 튀김 몇가지가 .. 2014. 10. 17.
교토로 간다 6 - 이총(미미즈카) 이번 글에서는 히데요시라는 인간의 이야기를 아주 조금만 해보자. 나중에 오사카 성을 이야기할때 그자의 이야기를 한번 더 꺼내야하기 때문에 지금은 조금만 해도 되지 싶다. 풍신수길(=토요토미 히데요시)! 그는 우리 역사에서 커다란 비극으로 흔적이 남아버린 임진왜란을 일으켜 온.. 2014.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