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기2384 효기로 가다가 용회탄마을에 들렀습니다 얼마쯤 걸어야 효기마을이 나타날지는 모르지만 그리 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럴땐 자전거나 오토바이가 있으면 좋겠지만 우리는 무식하게 꾸준히 걸었습니다. 이런 깊은 산중에 아름다운 휘파 건물이 가득한 시골동네를 만난다는 것은 정말 의미있는 일입니다. 저번 글에서도 이야.. 2015. 5. 26. 강만에서 효기를 찾아 걸어갔습니다 우리는 내부를 개방해둔 청나라 시대의 학자 강영(江永)의 옛집에 들어갔습니다. 자꾸 보아서 그런지 이제는 휘파건축물 내부에 조금 낯이 익었습니다. 손님이 오면 제일 처음에는 이런 공간에서 맞이할 것입니다. 문간을 들어서서 제일 먼저 마주하는 이 공간은 이 집의 얼굴이나 마찬.. 2015. 5. 25. 강만은 위대했다 2 입구부근에서 공연장과 사당을 둘러본뒤 우리는 본격적인 강만 탐색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패방에 새겨진 글씨에도 금박을 입혔습니다. 이런 것은 처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각들도 화려하기 그지없었습니다. 패방안쪽으로는 단정한 거리가 뻗어있었습니다. 강만은 그냥 만나볼 수 .. 2015. 5. 23. 강만은 위대했다 1 이갱입구에서 강만까지는 약 15킬로미터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강만유객중심은 큰 건물이었습니다. 우리는 며칠동안 유효한 티켓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그들은 표만 확인하고는 오른쪽 통로로 나가면 된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들이 알려주는 통로로 가보니 건물 밖으로 나가서는 곧바.. 2015. 5. 22. 가장 아름답다는 무원에서도 이갱이 으뜸이다 5 이제 마을 입구부근만을 둘러보면 동네구경이 끝날 것 같습니다. 사당이라고 생각되는 건물을 지나서 입구쪽으로 더 내려가면 물레방아가 나옵니다. 물레방아 맞은편에는 멋진 쉼터가 나그네를 맞이해줍니다. 쉼터로 다가가보았습니다. 쉼터너머로 보이는 건물은 문창각이라는 이름을 .. 2015. 5. 21. 가장 아름답다는 무원에서도 이갱이 으뜸이다 4 골짜기 양쪽을 흘러온 물은 마을 한가운데서 마주칩니다. 통제교 부근의 모습인데요, 물길 양쪽으로 쌓은 석축의 정교함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진을 통해서 이젠 익숙해졌으리라고 봅니다만 하얀색 담벽에 짧은 처마를 지닌 까만 기와지붕을 올린 건축물들을 우리는 휘파건축이라고 .. 2015. 5. 18. 가장 아름답다는 무원에서도 이갱이 으뜸이다 3 아무리 작은 길이라도 포장되어 있으니 걷기에 편했습니다. 중국식 무덤을 마을 부근에서 보았습니다.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서 화살표만 따라가면 되었습니다. 어쩌다 한번씩 나타나는 공간은 텃밭으로 쓰이고 있었습니다. 일본인들이라면 논밭조차도 깔끔하게 정리를 해두었을 것입.. 2015. 5. 16. 가장 아름답다는 무원에서도 이갱이 으뜸이다 2 겨울이라고는 해도 햇살이 따뜻해서 바깥에 앉아 밥을 먹는데 지장은 없었습니다. 두부요리 한접시와..... 스텐레스 양푼에 수북하게 담아온 밥 한그릇...... 채소를 넣은 계란탕 한그릇과..... 고기요리 한접시가 나왔습니다.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우리가 식사를 하는 동안 주인양반은 아.. 2015. 5. 14. 가장 아름답다는 무원에서도 이갱이 으뜸이다 1 패방을 지나서 안으로 들어가자 하얀 담으로 둘러싸인 정자같은 건물이 나타났습니다. 그 옆으로 작은 개울이 흐르고 있었는데 개울물 속에는 낡은 죽벌들이 떠 있었습니다. 죽벌이란 '커다란 대나무를 가지고 뗏목처럼 엮은 배'를 말합니다. 한쪽에는 새로 만든 죽벌들이 줄을 지어 있.. 2015. 5. 13.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골마을을 찾아갑니다 새날입니다. 오늘은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골마을을 찾아 떠나는 날입니다. 슬슬 잠자리를 정리해야지요. 공기가 훈훈해서 잠자기가 편했습니다. 우리는 100유안짜리 방에 묵었다고 했습니다. 우리돈으로 18,000원이니 한사람당 9,000원을 내고 잤다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 2015. 5. 11. 골목에서 만난 미래의 도공, 그리고 마셔본 커피 한잔 도자관 맞은편 골목이 범상치 않아 보였기에 골목탐방에 들어갔습니다. 마도성공이라는 글씨가 붙어있는 이집은 어찌보면 전시관같기도 했습니다. 마도성공(馬到成功)! 진시황 정과 술사 서복(徐福)사이에 얽힌 유명한 귀절이라는 것은 이 글을 쓰면서 알았습니다. "성과에 안주하지 않.. 2015. 5. 7. 경덕진도자관에서 진품들을 보았습니다 계단을 오르니 낡은 건물이 나타났습니다. 건물은 그렇다치더라도 전시된 진열품들이 최상품이라면 만족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내가 진열된 작품의 수준을 평가할 정도의 수준높은 안목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지만 말입니다. 곧 새로운 건물을 지어서 재개관할 예정인가 봅니다... 2015. 5. 6. 경덕진(징더전) 도자기의 위용 2 도로에서 지하 1층으로 바로 내려가도록 만들어진 가게였습니다. 계단에 전시된 물품부터 범상치 않았습니다. 벽에 그림처럼 전시된 작품들이 보이는지요? 나는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도자기라면 당연히 물건을 담는 그릇이거나 아니면 3차원 조형물로만 생각을 했었는데 여기서는 .. 2015. 5. 5. 경덕진(징더전) 도자기의 위용 1 공원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플라타너스나무들이 줄을 지었고 가로등 기둥은 도자기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세상에나..... 가로등을 도자기로 만들어 세우는 도시가 다 있다니...... 경덕진이 아니라면 불가능한 발상일것입니다. 공원 광장에는 엄청난 인파가 들끓고 있었습니다. 확실히 .. 2015. 5. 4. 경덕진에서 횡재했습니다 새벽 6시 28분에 일어났습니다. 머리를 감고 이동 준비를 했습니다. 1월 18일 주일이었습니다. 7시 55분경에 체크아웃을 하고 보증금 100원을 돌려받은 뒤 배낭을 메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구강행 버스는 벌써 손님을 기다리고 있더군요. 어제 저녁에 친절하게 버스시각표를 알려주.. 2015. 5. 1. 이전 1 ··· 58 59 60 61 62 63 64 ··· 1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