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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16 북유럽,러시아-자작나무 천국(完134

크렘린으로 2 드디어 크렘린궁에 입장했다. 여기도 두번째 방문이지만 그 옛날 일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오른쪽에 보이는 사각형 건물이 콘서트홀이다. 입구에 서서 보았을 때 왼쪽으로 보이는 건물들은 출입금지구역에 해당되는 곳이 많아서 조심해야 한다. 나는 일단 왼쪽 건물 앞쪽으로 가서 벽.. 2017. 7. 20.
크렘린으로 1 나는 해수 괴물을 바라보면서 천천히 걸었다. 이럴 땐 그리스 로마 신화에 밝아야 조각품들을 이해하기 쉬워질테지만 나자신부터 너무 무식하니 할말이 없다. 남쪽으로는 알렉산드로프 정원이 펼쳐진다. 물길 가의 풍경은 한없이 여유로웠다. 혼자 앉든 둘이 앉든간에 모두들 스마트폰.. 2017. 7. 18.
부활의 문과 마네쥐 광장 풍경 부활의 문이 바로 눈앞으로 다가왔다. 두개의 출입문 중 하나만 열려있었다. 사실 여기가 붉은 광장의 정문에 해당한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이 문을 통해 입장하는 것이다. 요금은 무료다. 두개의 탑과 건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안족 벽에 성화가 그려져(?) 있었다. 나는 가까이 다가가서.. 2017. 7. 15.
라트비아행 기차표 구하다 2016년 8월 19일 금요일이다. 벌써 북유럽을 돌아다닌지 12일째다. 러시아에서의 일정은 5일째가 된다. 아침 6시 15분에 일어났다. 7시 30분에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모이기로 했었기에 일어나서 준비를 해야했다. 나는 복도로 나갔다. 4성급 호텔답게 시설은 훌륭하다. 복도 한켠에 있는 칵테.. 2017. 7. 13.
굼(ГУМ, GUM)에 들어가다 앞에 보이는 문이 '부활의 문'이다. 오른쪽 옆은 카잔성당이다. 이 부근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에서 다시 언급하기로 하자. 우리들은 내일 여기에 다시 와야하기 때문이다. 붉은 광장에서는 행사준비가 한창이었다. 1625년에 건축되었다는 카잔 성당에는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고 있었다... 2017. 7. 11.
성 바실리 대성당과 붉은 광장 이젠 성 바실리 대성당 바깥으로 나가서 원경을 살펴보고 싶었다. 나는 크렘린 궁전 벽쪽으로 다가갔다. 크렘린 성벽 한쪽은 시계탑으로 되어 있었다. 첨탑 꼭대기에는 별이 달려있었다. 나는 크렘린궁전 성벽쪽에서 성당을 바라보았다. 멀리 공사용 크레인이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었다... 2017. 7. 7.
러시아 최고의 보물 - 바실리 대성당 성 바실리 대성당! 누가 뭐라고해도 러시아 연방과 모스크바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물성당이다. 모스크바와 러시아를 상징하는 붉은 광장 끝자락에 자리잡은 역사적인 명소다. 붉은 광장을 중심으로 크렘린 궁전을 비롯한 모스크바의 핵심 볼거리들이 대부분 포진해있다. 광장에서는 어.. 2017. 7. 5.
러시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붉은 광장으로 모스크바! 마침내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역건물 밖으로 나오자 스탈린 시대에 건축되었음직한 건물 몇채가 우리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제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예약해둔 호텔을 찾아아가는 것이다. 옛날에는 예약없이 무작정 찾아가서 방을 구해도 구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지.. 2017. 7. 3.
모스크바에 도착하다 2016년 8월 18일 목요일 아침이다. 오늘은 모스크바로 이동해야한다. 5시 15분에 기상한 뒤 6시에 모여 바나나 한개씩으로 아침을 때운 뒤 6시 20분에 체크아웃을 했다. 우리는 7시 정각에 모스크바를 향해 출발하는 고속열차를 탈 생각이다. 우리방은 별관에 있었기에 본관의 카운터에 찾아.. 2017. 6. 29.
네바강을 건너서..... 나는 모스크바역 부근에 있는 호텔까지 걸어갈 생각이었다. 추억을 만드는데는 그게 최고다. 하지만 추억을 위해서 걷는게 아니라 지형지물을 익혀두기 위해서라는게 나을 것이다.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가 있는 자야치섬의 끝부분에서 걷기 시작해서 에르미타주 미술관옆을 지난 뒤.. 2017. 6. 27.
페트로 파블로프스크 요새 3 문밖에는 선착장이 만들어져 있었다. 요새는 성벽처럼 육중한 외관을 자랑하고 있었다. 강물색이 검었다. 다시 요새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몸을 돌렸더니 첨탑이 벽위로 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하늘이 왜 이리도 파란지 모르겠다. 나는 다시 페트로파블로스크 요새안으로 들.. 2017. 6. 24.
페트로 파블로프스크 요새 2 세상에나! 요새 입구가 이렇게 멋지다니..... 나는 할말을 잃을 지경이 되었다. 1740이라는 숫자는 연도를 나타내는 숫자일 것이다. 1703년, 표트르 대제시절에 요새 공사를 시작하여 약 1년만에 끝을 냈다고 전한다. 물론 처음에는 흙으로 공사를 했고 나중에 보강한 뒤 그가 죽고난 후에는 .. 2017. 6. 21.
페트로 파블로프스크 요새 1 돌아올 때는 갈 때와 똑 같이 했다. 미니버스를 타고 압토보 지하철역까지 온 뒤 지하철을 이용해서 시내로 돌아온 것이다. 지하철 토큰 판매기에 영어가 표기되어 있어서 너무 편했다. 지하철 역밖으로 나오자 토스토예프스키 박물관 옆이 되었다. 지하철 표시가 있는 곳에 영어로 No Entr.. 2017. 6. 19.
여름궁전을 가다 6 Delilah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가 살았다. 오늘날의 그리스영토인 에게해 섬에서 가나안 지방으로 건너온 블레셋 민족의 여자다. 지금부터 3천년 그전에 살았던 여성인데 영어사전을 보면 매혹적인 배신녀라는 설명이 나올 정도이다. Delilah의 발음은 여러가지다. 어떤 이는 들릴라라고도 하.. 2017. 6. 15.
여름궁전을 가다 5 - 분수와 선착장 잠시 동안 분수와 폭포의 향연에 취해 있던 사람들이 이제서야 정신을 차린듯 흩어지고 있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삼아 치솟아 오르는 물줄기가 여름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사실 여기 기온으로 보아서는 더위라고 말할 것도 없었다. 대궁전 바로 앞에만 분수가 있는게 아니다. 분수.. 2017.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