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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16 북유럽,러시아-자작나무 천국(完134

헬싱키 - 수오멘린나 섬 1 여행안내센터를 나온 나는 사방을 두리번거렸다. 여기에서 내가 선택하여 갈 수 있는 길은 아주 단순했다. 앞 아니면 뒤뿐이었다. 해변쪽을 보니 바로 앞에 헬싱키 항구가 보인다. 수오멘린나 섬이 헬싱키 항구의 목숨줄을 쥐고 있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너무나 뻔하다. 헬싱키 항구의 .. 2016. 12. 19.
헬싱키 - 수오멘린나 섬으로 헬싱키 남항 시장광장에는 노점상들이 진치고 있었다. 모든 것이 잘 다듬어지고 정돈된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서도 가장 인간적인 모습이 스며들어있는 곳이 여기 아닐까싶다. 연어수프가 7.5유로란 말이지? 숫자는 작아 보이지만 그래도 약 만원정도다. 다양한 음식들이 선보이고 있었.. 2016. 12. 12.
헬싱키 - 원로원 광장과 시장광장 위키피디아에서는 카를 루드빅 엥겔(Carl Ludvig Engel)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엥겔이 바로 사진에 보이는 대성당을 설계하고 건축한 사람이다. Carl Ludvig Engel, or Johann Carl Ludwig Engel (3 July 1778 – 4 May 1840), was a German architect known for his Empire style, a phase of Neoclassicism. He had a great impact .. 2016. 12. 9.
헬싱키 - 대성당 부근 헬싱키 기차역 옆은 시내버스 정류장이었다. 시내버스 출발지나 마찬가지다. 시내버스 번호들이 승강장 시설에 붙어있었다. 버스들은 하나같이 대형이었다. 승차장 바깥으로는 자전거 거치대가 마련되어 있었다. 오늘은 걸어다니기로 작정했던터라 무조건 걷기로 했다. 사실 헬싱키 중.. 2016. 12. 7.
헬싱키 - 자전거도로 기차역을 보고나도 하늘엔 해가 높았다. 그러나 거기에 속으면 안된다. 헬싱키는 위도 60도가 넘는 곳에 있는 도시다. 여름엔 낮이 엄청 길게 느껴지는 곳이기에 하늘에 떠있는 해만 보고 생활하면 생활리듬이 다 깨어져버린다. 헬싱키역에서 도무스 아카데미쿠스 호스텔쪽으로는 직선으.. 2016. 12. 1.
헬싱키 - 보라색 기차가 조금도 어색하지 않은 도시 암석교회에서 기차역은 그리 멀지 않았다. 기차역부근에 국회의사당도 있다고 들었기에 그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교회에서 내려오는 길목에는 중국인들을 위한 안내판이 서있었다. 면세점인가보다. 기차역을 향해 슬슬 걸었다. 무엇보다 자전거도로가 완벽하게 구비되어있어서 너무 좋.. 2016. 11. 25.
헬싱키 - 암석교회 간단한 엽서같은 기념품을 파는 판매대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통로를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곧이어 지하요새같은 느낌을 주는 둥근 공간이 나타났다. 제법 많은 사람들이 앉아있다. 성당에는 많이 들어가보았어도 현대식 교회안에 들어가본 것은 드문 경험이다. 적어도 유럽에서 말.. 2016. 11. 19.
헬싱키 - 암석교회 신호등을 보고 횡단보도를 건넜다. 빌딩 사이로 나 있는 도로 위가 암석교회터다. 빌딩 뒤로도 도로가 나있었다. 다시 한번 더 횡단보도를 건넜다. 커다란 바위덩어리가 빌딩으로 이루어진 동네 한가운데 턱 버티고 서 있었다. 나는 암석이 버티고 선 작은 언덕위로 올라갔다. 이게 교회.. 2016. 11. 14.
헬싱키 - 시벨리우스 기념물 공원 핀란드 출신의 음악가라면 누구나 장 시벨리우스를 꼽을 것이다. 나라고 예외랴? 핀란드 음악가라곤 아는게 그 뿐이니 답은 뻔하다. 다음 행선지는 시벨리우스 기념물이 설치된 공원을 찾아나서는 것이었다. 버스 정류소가 세우라사리 섬 바로 입구에 있었지만 걸어가기로 했다. 한 삼십.. 2016. 11. 7.
건강한 도시 헬싱키 3 - 세우라사리섬의 주택박물관 핀란드의 면적은 약 33만 제곱킬로미터라고 한다. 남북한을 합한 면적이 22만 제곱킬로미터이니 대략적인 크기 비교가 가능할 것이다. 영토 대부분이 북위 60도 위쪽에 존재하므로 여름이 짧고 겨울이 길다. 국토의 대부분이 삼림지대와 호수로 만들어져 있으니 춥다는 사실만 제외하면 .. 2016. 11. 2.
건강한 도시 헬싱키 2 - 세우라사리섬의 주택박물관 시내에서 세우라사리 섬으로 가는 길은 평탄함 그자체다. 무엇보다 아름다운 길이어서 걸을만하다. 마침내 섬으로 이어지는 다리가 나타났다. 섬과 육지사이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갈숲 너머로 헬싱키 시내에 자리잡은 공업지대가 나타났다. 어쩌면 화력발전소일지도 모른다. 굴뚝이.. 2016. 10. 29.
건강한 도시 헬싱키 1 시차때문이었을까? 새벽 두시에 잠을 깼다. 창유리에 빗방울이 묻어있었다. 새벽 4시 반이 되도록 여행안내 책도 보아가며 구글 지도를 통해 행선지를 확인해두었다. 5시가 되자 날이 밝기 시작했다. 그 시각에 날이 밝기 시작한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 일주일 뒤 러시아로 넘어갈 때 .. 2016. 10. 26.
헬싱키에서의 첫밤 이번 여행의 기본 개념도다. 지도를 클릭해서 크게 해두고 보면 아래 내용을 이해하기가 쉽다. 핀란드의 헬싱키로 들어갔다가 러시아로 넘어간 뒤 다시 라트비아로 넘어어갈 생각이다. 발트 3국은 위에서부터 차례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인데 왜 러시아에서 바로 리투아니.. 2016. 10. 20.
북유럽의 보석 헬싱키를 향해 날다 2016년 8월 7일 밤 12시, 경주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인천공항으로 올라가는 28인승 직통공항 리무진 버스를 탔다. 4시간 반정도만 달리면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이다. 인천공항에는 새벽 4시 35분에 도착했다. 중간에 금강휴게소와 또 다른 어떤 휴게소에 들렀지만 나는 내리지않고 버텼다. 일.. 2016.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