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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16 북유럽,러시아-자작나무 천국(完

성 바실리 대성당과 붉은 광장

by 깜쌤 2017. 7. 7.

 

이젠 성 바실리 대성당 바깥으로 나가서 원경을 살펴보고 싶었다.

 

 

나는 크렘린 궁전 벽쪽으로 다가갔다.

 

 

크렘린 성벽 한쪽은 시계탑으로 되어 있었다.

 

 

첨탑 꼭대기에는 별이 달려있었다.

 

 

나는 크렘린궁전 성벽쪽에서 성당을 바라보았다.

 

 

멀리 공사용 크레인이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었다.

 

 

붉은광장 끝자락에서는 온갖 사람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추억을 남기고 있었다.

 

 

예쁜 척하는 아이들의 표정과 자세가 재미있다.

 

 

'그래, 좋을 때다.'

 

 

 광장은 벽돌로 포장되어 있다.

 

 

청춘남녀들을 보면 너무 귀엽다.

 

 

요즘은 어찌된 셈인지 젊은 아이들이나 학생들이 어른들이나 선생을 보고 귀엽다고 표현하는 시대가 되었으니 황당함의 극치다.

 

 

갑자기 해가 구름속으로 들어갔는지 명암대비가 또렷하게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나는 셔터를 눌러댔다.

 

 

이런 풍경은 자주 보는게 아니다.

 

 

붉은 광장에도 그늘이 드리워지기 시작했다.

 

 

나는 광장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무슨 행사를 하는 것일까?

 

 

무슨 행사가 벌어지는지를 궁금해하다가 고개를 뒤로 돌려보았다.

 

 

아까보다 사람들이 더 많아진듯 하다.

 

 

우리는 통제된 도로를 건넜다.

 

 

붉은 광장에 설치된 좌석 밑으로 모니터를 달아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있었다.

 

 

모니터 속에서는 굉장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열병과 분열 행사를 했던가보다.

 

 

하기사 붉은 광장에서 벌어지는 전승행사와 메이 데이 행사는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다.

 

 

나는 앞을 향해 걸었다.

 

 

이제 굼 백화점 정문 앞을 지난다.

 

 

굼백화점은 붉은 광장의 한면을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 최대의 국영백화점을 말한다.

 

 

지난 20여년동안 러시아인들의 생활모습은 참으로 많이 변한듯 하다.

 

 

도시의 카페들은 유럽의 카페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시골은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굼백화점에도 드디어 명품바람이 불기시작한 것 같다.

 

 

소비자들의 명품 사랑은 러시아라고 예외가 될 수 없을 것이다.

 

 

좋은 것은 누구나 다 가지고 싶어한다. 그게 인지상정이다.

 

 

으흠! 구찌다.

 

 

덕분에 윈도우 쇼핑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굼 백화점이 끝나는 곳에 부활의   카잔 성당이 등장했다.

 

 

두개의 첨탑이 나란히 선 문이 부활의 문이다.

 

 

굼백화점 앞에는 천막으로 만든 간이 부스들이 줄을 이었다.

 

 

나는 그게 무엇인지 궁금해서 광장으로 걸어가보았다.

 

 

어떤 곳은 음료수를 팔기도 했고....

 

 

 어떤 데서는 나라별 토산품을 팔기도 했다.

 

 

사람들이 몰려다니며 이것 저것을 살피기도 했다.

 

 

나라고 예외이겠는가?

 

 

일본부스가 눈에 띄었다.

 

 

우리나라 것은 보이지 않길래 괜히 자존심에 금이 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부활의 문 옆은 국립역사박물관이다.

 

 

크렘린 궁전의 탑과 역사박물관의 첨탑, 부활의 문에 세워진 첨탑과 전쟁박물관에 솟아오른 지붕들이 멋진 광경을 연출해냈다.

 

 

조금 더 걸어가자 카잔성당의 황금색 첨탑이 등장했다.

 

 

러시아는 탑의 나라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부활의 문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수많은 인파들이 그 문을 통과해서 광장 안으로 밀려들어오고 있었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