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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14 중국-복건성:화교의 고향(完)79

하매촌의 풍경은 정겹기만 하다 3 우리는 물길을 따라 더 위쪽으로 올라갔다. 세월이 멈춘듯한 후줄근한 풍경이 이어지고 있었다. 어떤 곳에는 현대식으로 개조한 건물이 흉물스럽게 버티고 서있기도 했다. 아무리 봐도 이런 것은 정말 아니다싶었다. 물길을 등지고 사람이 앉아쉬도록 한 나무난간과 의자를 걷어내고 돌.. 2014. 4. 22.
하매촌의 풍경은 정겹기만 하다 2 이 마을에는 약 500여가구가 산다고 한다. 마을거주 인구는 2000여명이 되는 모양이다. 다양한 성씨가 모여사는 이 마을의 거주민은 대부분이 한족이다. 청나라때 이 마을에서 사업에 성공한 인물이 등장한다. 추씨 성을 가진 분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무이산인근에서 생산되는 차를 판매하.. 2014. 4. 19.
하매촌의 풍경은 정겹기만 하다 1 택시정류장 부근에서 택시를 교섭하기 위해 기사를 찾다가 부근에 심어둔 분재에 눈이 갔다. 무슨 나무일까? 분재가 크기도 크다. 대륙의 분재인들이 생각하는 분재는 우리나라나 일본과는 개념이 조금 다른듯 하다. 하기사 사람이 다르고 풍토가 다르니 그럴 수밖에 없다. 택시는 있는.. 2014. 4. 18.
무이산 부근에는 청나라 시대의 마을 하매촌이 있다 1 우리는 출구를 향하여 부지런히 걸었다. 자동차 경적소리가 부지런히 들려왔다. 아직은 5시가 되지 않았다. 적어도 5시까지는 근무해야 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여기는 중국이다. 골짜기는 깊고 날은 저물어가는데 출구가 어디쯤인지 짐작이 되지 않았다. 마침내 출구가 저.. 2014. 4. 15.
천하명차 대홍포 산길을 내려오자 제법 너른 공간이 나타나며 찻집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런 산중에 멋진 찻집이 있을줄이야. 마당 중간에 서있는 돌비석이 보이는가? 우리가 서있는 방향으로부터 왼쪽 절벽에 그 유명한 대홍포라는 차나무가 자란다. 우리는 위에서부터 걸어내려온 것이다. 무이산 기행.. 2014. 4. 12.
무이산 경치의 압권 - 유향간 2 한자(漢字)를 아는 분이라면 이 안내도가 엄청 유용할 것이다. 한자를 모르는 젊은 세대들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사진이 될 터이고..... 중국여행을 쉽게 하기를 원하는가? 여행하기 이전에 인생 그 자체를 윤택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는가? 그렇다면 한자를 익혀두기 바란다... 2014. 4. 11.
무이산 경치의 압권 - 유향간 1 이길로 계속가면 대홍포가 자라는 골짜기로 넘어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확실한 길을 택하기로 했다. 유향간의 명성을 익히 들었던터라 유향간을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모퉁이를 돌자 길가에 멋진 담벼락을 가진 집이 나타났다. 골짜기에 자리잡은 이 절은 혜원.. 2014. 4. 9.
무이산 경치의 압권 - 장당간 중국인들은 어디에든 계단을 만들어놓아야 마음이 편안해지는 특징을 가진 민족이지 싶다. 절벽밑으로 돌로 포장된 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어느 정도 내려왔을까? 우리들은 위에서부터 물방울이 떨어지고 있음을 느꼈다. 수렴동처럼 여기 이 절벽에서도 위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었던 것.. 2014. 4. 8.
폭포가 발처럼 드리우는 곳 - 거기가 수렴동이다 2 내가 놀란 것은 세가지였다. 하나는 거대한 절벽과 그 한가운데 지점에서 흘러내리는 폭포때문이었고 두번째는 절벽 밑에 자리잡은 나무로 만든 건물때문이었다. 그 건물이 삼현사(三賢祀)다. 세사람의 어진 현자를 모신 사당이리라. 세번째는 삼현사밑에 옥빛 물을 담은 못이 있었다는 .. 2014. 4. 3.
폭포가 발처럼 드리우는 곳 - 거기가 수렴동이다 1 점심도 든든히 먹었으니 우리는 셔틀버스를 타고 다음 목적지인 수렴동을 보러가기로 했다. 티켓을 보면 들어갈 수 있는 풍경구가 차례대로 나열되어 있으므로 아무곳이나 찍어서 들어가면 된다. 문제는 입장할 수 있는 곳의 거리가 제법 멀 수 있으므로 이동을 할 때는 무이산 풍경구를.. 2014. 4. 2.
무이구곡 트래킹 2 겨울이라고는 해도 차가운 기운이 없으니 살것 같다. 겨울도 이런 식이면 좋겠다. 삶의 터전을 둘러싼 현장이 이런 풍경이라면 살맛나지 싶다. 낙원에 사는 사람은 자기가 사는 곳이 낙원인줄 모를 것이다. 이 세상 모두가 다 이런 풍경일 것이라고 착각하며 살 것이 틀림없다. 뗏목이 흘.. 2014. 3. 31.
무이구곡 트래킹 1 칼날같은 수직절벽밑에 제법 널찍한 공간이 있다는 것도 놀랍다. 천유봉을 오르면서 바위가 갈라진 틈바구니로 길이 나있다는 사실을 소개한 적이있다. 나는 그게 신기해서 일부러 그 입구를 찾아서 돌어가보기로 했다. 그 좁은 길을 일선(一線天)천이라고 하는가보다. 어떤 이들은 지진.. 2014. 3. 29.
절벽은 만길이나 위로 치솟아 서고.... 사방이 기암 봉우리 둘러싸인 멋진 공간이 나타났던 것이다. 중국인들 입장에서 보면 신선들이 사는 곳이나 다름없는 장소가 되겠다. 무릉도원이 이런 곳이 아닐까 싶은 느낌이 드는 터였다. 산길을 벗어나자마자 오른쪽으로 거대한 노인이 앉아 우리를 맞아주었다. 이 분은 누가봐도 도.. 2014. 3. 27.
도원동을 찾아가다 그렇게 천유봉에 올랐다. 꿈길속을 걸은듯한 기분이었다. 첩첩이 겹쳐진 봉우리중에 어떤 곳에는 암자같은 것이 올라앉아있었다. 워낙 신기한 곳이 많으니 저곳을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지 모르겠다. 천유봉 정상 부근의 도관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다음엔 .. 2014. 3. 25.
절경 천유봉을 오르다 3 지금 보이는 노아탄이다. 탄은 여울을 나타낸다. <임진왜란>, <금삼의 피>같은 작품을 남긴 박종화 선생의 호는 월탄(月灘)이다. 상당히 낭만적이지 않은가? 물빛이 조그만 더 맑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바닥이 환히 비쳐보일 정도가 되었더라면 더 환상적인 경치를 보일뻔 했.. 2014.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