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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경주, 야생화, 맛929

남산 밑 박달요 전시장 2 나는 계속해서 여러가지 작품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집은 박달이라는 곳에 가마를 가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박달이라는 곳은 경주시 안에서도 오지로 꼽히는 지역입니다. 몇번 가본 적이 있는데 지금은 도로망이 잘 되어 있어서 다녀오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청자색에다가 현대적인 무늬를 넣.. 2009. 2. 27.
남산 밑 박달요 전시장 1 남산 포석정 앞에서 자판기 커피를 한잔 뽑았습니다. 2월이라고는 해도 날이 따뜻했기에 야외 탁자에 앉아 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어지간한 시내 유적지는 경주시민이면 무료 입장이라는 혜택을 주기도 하지만 들어가 보고 싶은 마음까지는 생기지 않았습니다. 문화재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 2009. 2. 27.
양지식당 - 손칼국수와 콩나물밥 전문점 저번에 이집 외관을 소개한 사실이 있습니다. 꽃으로 만든 그림 이야기를 할때 한번 이 사진을 넣었습니다. 주소는 경주시 황남동 395-16번지입니다. 전화번호는 (054) 742-9289네요. 사장님 성함은 이상관님이고 휴대전화 번호는 011-811-9288입니다. 외관은 허름합니다. 철거대상지역에 있기에 이웃집들이 뜯.. 2009. 2. 16.
꽃으로 만든 그림 몸이 아픈 가운데에도 직장 동료들과 반월성 인근의 길가 음식점에 들어가보았습니다. 실내에 들어서니 독특한 그림들이 손님을 맞이합니다. 기왓장과 액자속의 그림들이 어딘가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세히 살펴보았더니...... 아주 특이한 그림이었습니다. 전통적인 한국화는 아닌 것 같아서 .. 2009. 2. 13.
미각도예 손선생을 찾아서 사람살이라고 하는게 이상한 일이어서 우연히 만난 분에게서 가까운 사람의 소식을 전해듣는 경우가 생깁니다. 어찌어찌하다가 생활도자기를 굽는 손선생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개학이 다가오는데 올해는 아직 경주 남산에도 한번 못갔다 싶어서 남산에 올라보기 위해 길을 나섰다가 그분 생각.. 2009. 1. 30.
새해 첫 매화가 피었습니다 서재 창틀에는 작은 매화분이 하나 놓여 있습니다. 어제 1월 19일 아침, 커튼을 젖혀보았더니 매화꽃이 피어있었습니다. 왼쪽으로 뻗은 가지에 꽃이 피었던 것입니다. 나는 코를 가까이 해서 향기를 맡아보았습니다. 연두색 꽃망울이 맺힌 가지 끝에는 지난 가을부터 나도 모르게 와서 매달린 겨울나기.. 2009. 1. 20.
팔팔 손칼국수 - 2천원짜리 칼국수집 짠돌이 기질이 다분한 나에게 멋진 실비집이 하나 포착되었습니다. 국수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먹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하루 세끼 모두 국수를 주어도 아무 불평없이 먹을 정도로 좋아하는 사람이니 칼국수 한그릇에 2천원이라면 안들어가보고는 못배기는게 사실입니다. 경.. 2009. 1. 18.
신문왕릉 소나무 경주에서 불국사 기차역 앞을 거쳐 울산으로 가는 4차선 도로를 따라 가다 보면 국립박물관을 지나자 말자 왼쪽편으로 나즈막한 야산이 펼쳐지는데 그게 바로 선덕여왕릉이 있는 낭산입니다. 낭산이 끝나자말자 낮은 야산 비슷한 곳에 소나무가 점점이 솟아올라 제법 운치가 있는 왕릉이 있어서 이름.. 2009. 1. 11.
선화공주 아버지(진평왕)를 만나보자 2006년 1월 19일에도 진평왕릉을 가본 기억이 난다. 사실 정확한 날짜를 잘몰라서 이 카테고리 속의 목록을 훑어본 것이다. 어제 1월 9일에 다시 한번 더 다녀 왔으니 거의 3년만의 일이다. 북천을 끼고 나 있는 자전거 도로를 따라 슬금슬금 페달을 밟아본다. 북천 고수부지에 마련된 천연잔디구장에서는.. 2009. 1. 10.
강가에서 이젠 산에서 춘란을 만나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겠습니다. 귀품(貴品)을 구하겠다는 생각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하고요. 겨울이어도 대나무 기상은 꼿꼿하기만 했습니다. 나는 시내로 다시 돌아오고 맙니다. 벚나무 가로수도 지금은 앙상하기만 합니다. 한 석달만 기다리면 이길은 벚꽃천지가 되지 싶습.. 2009. 1. 6.
춘란을 찾아서 춘란(春蘭)이라는 야생화가 있습니다. 일명 보춘화라고도 합니다. 봄을 알리는 꽃이라는 말이죠. 녀석을 만나러 가보고 싶었습니다. 1월 3일 어제까지는 처리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같았으므로 그동안은 일에 매여 있다가 오늘 드디어 하루 시간을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경주 시내를 관통하는 형산강물.. 2009. 1. 5.
김양, 김인문의 묘 태종 무열왕릉 일대는 평소에 한적한 곳인데 왠일인지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단체로 기차를 사용해서 경주에 여행을 온 분들이었다. 그런데 아이 하나가 무덤에 올라가기 시작했다. 아이의 부모가 제지할만도 한데 제지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자 그보다 덩치가 훨신 큰 아.. 2008. 12. 24.
선도산에서 2 선도산은 그리 높은 산이 아니지만 정상 부근까지 오르면 영남 알프스의 일부분이 고개를 내미는 모습을 조금 살필 수 있습니다. 390미터 정도밖에 안되는 산이어서 오를 것도 없다는 생각을 할 지 모르지만 이 산자락에도 여러 유적들이 숨어있습니다. 정상 부근에는 마애삼존불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2008. 12. 23.
선도산에서 1 선도산에 올라보기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12월 13일 토요일의 오전의 일입니다. 모처럼 하루 가져보는 노는 토요일(놀토)이니 금쪽만큼 귀한 날이 되었습니다. 오후에는 일정이 잡혀있으므로 오전 3시간의 여유나마 알차게 즐기기 위해서였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서천 고수부지를 달렸습니다. 지도 밑.. 2008. 12. 21.
신라 밀레니엄 파크 3 - 초가 짚으로 이엉을 엮어 흙돌담위를 둘렀다. 시골 정취가 가득하다. 담장 앞의 반송이 소담스러웠다. 체험학습을 나온 소녀들의 가벼운 재잘거림이 담위에 소복이 내려앉았고...... 티없는 동심은 화장실 개수대 위에도 한가득 담겼다. 사립문 열어둔 초가엔 정겨움이 그득하다. 돌아가신 할마니가 나를 보.. 2008.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