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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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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긴 녀석들!! 지난 겨울에 개모밀을 얻어서 키웠다. 내가 야생화를 좋아한다는 소문이 나서 그런지 몇해전에 졸업을 시켜서 내어보낸 여학생이 야생화 하나를 선물로 가져왔다. 개모밀이라는 예쁜 이름표가 붙어 있어서 개모밀인 줄 알고 키웠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았더니 녀석의 생명력이 아주 강인하다고 .. 2008. 8. 28.
조지아(=그루지아) 둘러보기 2 기차가 없다면 다음 대안은 장거리 버스다. 조지아 국토를 가로질러 동서로 연결된 긴 고속도로가 있다는 사실을 떠올린 나는 장거리 버스표를 구하기 위해 버스 터미널로 가기로 했다. 사람들에게 물어 디두베라는 이름을 확인해 둔 뒤 가는 방법을 물었다. 우리 일행중에는 두명의 청년이 있다. 그 .. 2008. 8. 28.
그 귀한 꽃망울을 터뜨렸단 말이지? 왜가리과의 새중에 해오라기라는 녀석이 있습니다. 솔직한 말이지만 조류에 대한 나의 어설픈 실력으로 그냥 봐서는 저 새가 왜가리인지 해오라기인지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만 사전을 찾아보니 그렇다고 하네요. 이 해오라기를 경상도 방언으로는 해오라비라고 한다고 그럽니다. 조지아로 출국하.. 2008. 8. 27.
조지아(=그루지아) 둘러보기 1 비행기가 착륙할 때 바깥을 보았더니 활주로 높이보다 도시의 불빛이 높았다. 그것은 언덕 위에 도시가 존재한다는 말일텐데 날이 밝고 나서 확인을 해보니 거의 틀리지 않았다. 공항 건물 밖으로 나와서 영어가 통하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트빌리시 기차역으로 들어가는 버스는 37번 버스인데 7시부터.. 2008. 8. 27.
나 없는 동안에도..... 제가 없는 동안에도 녀석들은 줄을 타고 올라가서 줄기차게 꽃을 피워댔던 모양입니다. 둥근잎 유홍초도 연일 줄기차게 꽃망울을 터뜨렸다고 하네요....... 옥상까지 감아오른 녀석들은 옥상 난간에서 매일 아침마다 꽃을 피웠답디다. 집에 와서 살펴보니 많은 씨앗을 여기저기에 달아두었더군요. 이.. 2008. 8. 26.
자, 떠나자~~ 그루지아로~~ 3 12시간 정도 날아가는데 맹탕으로 가만 앉아 있으려니 좀이 쑤신다. 책도 보고 잠도 자고 다시 책보고...... 그러다가 화장실에도 가 보았다. 물이 마시고 싶어 벨을 눌러도 스튜어디스가 달려오는 것도 아니다. "워터 플리즈~~" 라고 말하면 대답은 간단히 돌아 올 것이다. 손으로 뒤를 가리키면 끝이다. .. 2008. 8. 26.
그녀가 떠나갔습니다 크리스틴 워커! 아름다운 마음씨와 밝은 천성과 적극성으로 무장하여 열심히 살던 그녀가 기어이 우리 곁을 떠나서 자기 나라로 돌아갔습니다. 우리와 함께 호흡을 맞추어가며 매주 토요일마다 꾸준하게 영어 예배에 참석했던 그녀였습니다. 힘든 환경을 잘 이겨내고 밝게 살아가는 그녀를 매주말마.. 2008. 8. 25.
자, 떠나자~~ 그루지아로~~ 2 체크인을 하기 전에 비행기표를 구한 여행사 사장님과 전화로 마지막 의논을 해야했다. 그루지아 공화국의 수도인 트빌리시에 들어가느냐 마느냐를 결정해야 했기 때문이다. 공항에 비치된 텔레비전 화면에서는 그루지아 사태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었지만 포기하기에는 일정 .. 2008. 8. 25.
자, 떠나자~~ 그루지아로~~ 다시 한양으로 간다. 나랏님이 사시는 곳 서울은 나에게는 가보기 힘든 도시이다. 자주 가는 곳도 아닌 이곳을 다시 가는 이유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이다. 8월 4일 월요일 00시 07분에 서울 올라가는 무궁화 열차를 타기 위해서 8월 3일 일요일 밤 11시 반에는 집을 나서야 했다. 하루종일 교회 활동을 .. 2008. 8. 24.
전쟁터에서 살아왔습니다 어제 22일 밤에 집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8월 3일 밤에 집을 나서서 모스크바를 거쳐 그루지아 공화국의 수도인 트빌리시로 들어갔었습니다. 겉으로는 아주 평온했지만 제가 느끼는 육감이나 분위기가 너무 심상치 않았습니다. 결국 밤에 총알택시를 타고 그루지아의 수도인 트빌리시를 떠나서 흑해 .. 2008. 8. 23.
A 여행사 황사장님께 잘 계시지요? 사업은 어떠신지 모르겠습니다. 교회도 무사하다니 저으기 안심이 됩니다. 저는 지금 카파도키아에 머물고 있습니다. 내일 일요일에는 앙카라를 거쳐서 샤프란볼루로 갈 생각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항공사에도 리컨펌을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토요일 오후(현지시간), 약 두시간 .. 2008. 8. 17.
카파도키아에서 어제 아침에 카파도키아에 도착해서 지금은 여기에 머물고 있습니다. 사훌밤을 버스를 타고 야간이동을 했더니 거의 녹초가 될 지경이었습니다. 어제도 하루종일 그리고 오늘도 하루 종일 걷고 또 걸었습니다. 같이 온 분들은 투어를 보내고 저는 혼자서 여기저기 다녀본 것이죠. 하지만 카파도키아 .. 2008. 8. 16.
위협을 받아가며 엄청 걸었습니다~~ 오늘은 정말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저희들이 가고자 했던 곳을 알아보았더니 1일 투어하는 측에서는 1인당 약 45.000원을 부르더군요. 그래서 우리는 짠돌이 정신을 발휘해서 직접 찾아가서 걷기로 했습니다. 미니 버스 요금 2번에 2700원을 투자해서 첫목적지까지 간 뒤 산길 21킬로미터의 거리를 걸었.. 2008. 8. 10.
터키에서 1 저는 지금 터키에 와 있습니다. 4일에 모스크바를 경유해서 그루지아의 수도인 트빌리시에 들어갔다가 터키로 넘어왔습니다. 자판이 틀려서 입력하는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그루지아 공화국에 들어갔다가 나왔는데 어제 밤부터 거의 전쟁상황에 들어간 것 같더군요.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실것 같아.. 2008. 8. 9.
옛날 예배당의 흔적을 찾아서 2 <7월에 쓰다가 출국을 해버려서 글의 흐름이 끊어졌습니다. 이제 이어서 마져 쓰고자 합니다. 이 카테고리 속에 1편이 들어 있습니다> 교회 본당을 나온 나는 부속건물을 둘러 보기로 했다. 본당으로 쓰는 한옥 건물이 문화재로 지정된 이후 인근 마을 주민들의 반응이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 요즘.. 2008.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