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774 옛날 예배당의 흔적을 찾아서 1 가볼 곳은 많다. 그러나 시간과 돈이 문제가 되므로 움직일 길이 없었다. 그러다가 교회 청년들이 수련회를 떠난 곳이 교회사적(敎會史的)으로나 문화재적인 측면에서나 제법 큰 가치를 지닌 곳이라는 소문을 듣고 귀가 솔깃해져서 한번 가볼 마음이 생겼다. 꼭 그렇지는 않더라도 청년들이 수련회를 .. 2008. 8. 2. "행복한 맘" 님을 위하여 2 제 서재 옥상에서 본 공사장의 모습입니다.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를 짓는 중인데 완공되면 우리집 옥상이 아파트에서 훤히 내려다 보일 것 같습니다. 거리는 한 200미터쯤 떨어져 있지만 왠지 좀 그렇네요. 제 집 뒤편으로 있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제 서재 앞 공간에 핀 나팔꽃들인데요, 아침마다 소.. 2008. 8. 1. 이라나? 11 - 아무데나 막버리기 내가 아이들을 가르칠때 잘 사용하는 말 가운데 하나는 "돼지에게는 진주를 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진정한 가치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좋고 귀하고 비싼 것을 줄 필요가 없다는 소신에서 나오는 말이다. 물론 모르는 사람에게는 가르쳐야 하고 몰라서 하는 실수는 너그럽게 용서해주어야하며 이.. 2008. 7. 31. 반월성, 교촌 반월성은 첨성대 맞은편에 있다. 예전 신라시대때에는 왕궁터였다지만 지금은 언덕위의 거대한 풀밭 정도로 남아 있다. 반달 모양으로 생겼다고 해서 월성 혹은 반월성 정도로 불린다. 가파른 언덕 밑으로는 남천(南川)이 흐른다. 반월성 앞을 흐르는 남천은 여기에서 얼마 못가서 형산강 즉 서천으로.. 2008. 7. 30. 땡볕아래에서 7월 27일 주일 오후부터 시작되었던 장년부 수련회가 화요일 밤에 끝이 났습니다. 어제 화요일 오후3시부터 서천과 북천변에서 자연보호활동을 했습니다. 방학을 했다고해도 집에서 편안하게 쉬어본 날이 없었으니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지경이었습니다. 경주시내를 지나 포항으로 흘러가는 강.. 2008. 7. 30. 큰 터에 누웠으니 누구 터는 크고 커서 뫼처럼 컸지만 어쨌거나 무덤에 지나지 않았지. 나라 돈으로 풀을 깎고 담을 둘러 바람막이를 만들어 두었어도 누가 속에 누웠는지 어떻게 살았는지를 모르는데, 이름 석자도 모르는데........ 큰 터 잡고 누웠다고 더 보람있는 삶을 산 사람이었을까? 어리 버리 2008. 7. 29. 구름 네가 어디에 서있느냐에 따라 보이는 세상은 달라지는 법이지. 맨날 밑에서만 사니? 다투고 눈홀기며 아웅다웅하며 그렇게 평생을 살려고 하니? 높이 나는 새가 멀리본다고 그러지 않던? 사랑스러운 눈으로 보면 다 아름답게 보이지. 위에서 보면 모든 것이 다 우습게 보이더구나. 아래에선 한뼘이라.. 2008. 7. 28. 아버지께 아버지! 그리움을 품고 다시 한번 더 불러봅니다. 잘 계시지요? 음력으로는 1주기가 되어 어머니의 뜻을 받들어 7월 26일 저녁에 남매들이 다 모여 추도식을 가졌습니다. 낮에 아버지께서 누워계신 영천국립묘지를 다녀 왔습니다. 동생이 술한잔을 올려드렸습니다. 이제 다시 뵈올 수는 없지만 마음속.. 2008. 7. 28. 한여름밤의 콘서트 7월 27일 주일 저녁부터 "한여름밤의 콘서트" 행사를 가지기로 했습니다. 일종의 열린 음악회죠. 장비는 모두 갖추고 있으니까 무대시설차량과 의자 정도를 빌리면 다 되는 것 같았습니다. 일을 추진하는 분들이 워낙 성실하고 능력있는 분들이어서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행사를 총괄하는 .. 2008. 7. 28. 버려야할 것들 사람사이를 갈라지게 하는 대표적인 것들이 금전과 정치, 종교가 아닐까 싶다. 사람사이에 이익 문제가 얽히기 시작하면 부모형제도 소용이 없는 것 같다.. 서로 뒤통수를 치기를 시도하는 것은 다반사이고 남의 입에 들어가는 것까지 빼앗아 자기 입으로 가져 가는 모습을 흔하게 보며 살았다. 정치.. 2008. 7. 26. 이런 경우 어제 그러니까 24일 목요일 오후엔 거의 녹초가 되었습니다. 장례식 일때문에 며칠간 무리한 것이 원인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일이 끝나고 나자 맥이 풀리면서 몸이 무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늘어져서 비몽사몽간을 헤매는데 부목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다른 장례식 발인예배의 기도를 부탁해오.. 2008. 7. 25. 이별 2 - 묻다 한 3시간 눈을 붙였는지 모르겠습니다. 병원 장례식장에서 집에오니 12시가 되었습니다. 조사를 다시 정서해서 성경책 속에 끼워두었습니다. 새벽기도를 마치고 나서 고인과 함께 활동했던 중창단원 몇명과 아침식사를 하고는 곧 이어 조가연습을 시작했습니다. 8시에 발인예배를 드렸습니다. 제가 대.. 2008. 7. 24. 이별 1 ㅇㅇㄹ 집사님! 오늘은 집사님의 육신이 영면하셔야 할 장소를 확인하기 위해 미리 다녀왔소. 흙에서 만들어진 우리 육신이기에 흙으로 돌아가는 것은 자연의 이치이지 않겠소? 거긴 먼저 가신 분들이 안식하고 계시더이다. 나도 언젠가는 누우러 가야할 곳이기도 하오. 부근에 이집사께서 돌아가시.. 2008. 7. 23. 하늘 나라로 한밤중에 휴대전화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하루종일 너무 피곤했던터라 정신없이 쓰러져 있었는데 울렸으니 새벽기도시간을 알리는 소리만 알았습니다. 이번엔 다시 집전화가 울리고...... 아내가 받더니 "운명하셨다"는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같이 음악 활동을 하는 다른 한분께 전화를 한 뒤 옷을 갈.. 2008. 7. 22. 다시 한번 더 첨성대로 어제 올린 사진이 너무 어두운 것 같아서 새로 찍었습니다. 황화 코스모스가 만발한 세계문화유산 지역을 다시 소개합니다. 고분위에 있는 사람들은 잡초제거를 위해 일하시는 아주머니들 같습니다. 흉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굳이 사족처럼 여겨지는 글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 2008. 7. 21. 이전 1 ··· 357 358 359 360 361 362 363 ··· 4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