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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좋은 세상 만들기 To Make Better169

이라나? 21 - 아무데나 마구 세워서 돈 절약합시다 지가유, 배운 것도 별로 없어서 가방끈이 짧거든요. 그래서 잘 모르고 하는 소린께 이해하셔유.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뭐니뭐니해도 Money가 제일 중요하다던데유, 지는 그게 없어서 제 다리힘으로만 비벼도 잘 나가는 자전거(自轉車)를 자주 타거든요. 이런 길은 차도와 인도가 너무 아름답게 잘 만들어.. 2009. 12. 17.
이라나? 20 - 죽고싶으면 달려도 좋소! 자전거를 탄 사람이나 걸어다니는 사람들은 당연히 보도블럭 위를 걷는다. 이렇게 보도 위를 가다가 보면...... 횡단보도 바로 앞에 걸려있는 플래카드를 만난다. 신난다고 해서 자전거를 타고 그대로 달리다가는 대낮에 비명횡사하게 되어 있다. 왜냐고? 현수막을 걸어놓은 줄의 높이를 유심히 보기 .. 2009. 12. 12.
이러면 더 멋있는가 보네요~~ 작은 공원에 떨어진 노란 은행잎이 참 곱지유? 은행잎 소복한 공원에 이렇게 세워두시면 더 멋있는가 보네유. 지는유, 가는 가을이 너무 아쉬워설람에도 고로코롬 노란 단풍잎을 더 오래 보고 싶구먼유. 근디 왜 이러신데유? 참말로 왜 그러시는데유? 지가 잘 몰러서 그냥 한번 물어보았시유. 어리 버.. 2009. 11. 24.
신호등을 오직 한가지 색으로 만드는 그날까지.... "이제 감히 목청높여 제언하노니 대한민국 안 모든 도로의 교통 신호등 색깔은 세가지 색으로 구별할 필요없이 오직 한가지 색깔로 통일하도록 하자. 뭐 그리 번거롭게 초록색 빨간색 노란색으로 할게 있겠는가 싶다. 초록은 어차피 자동차를 위한 색이니 당연히 마구 달려가는 것이고 황색경고등은 .. 2009. 11. 11.
명품인간 제가 아무리 겨울을 싫어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주구장창 여름만 이어져 세상이 온통 푸르기만 한다면 상상하기조차 끔찍합니다. 철따라가며 옷 바꿔입어주는 나무들이 던져주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지요? 열대지방의 화려한 꽃들이 아름다운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수수한 들풀과 숲이 .. 2009. 11. 9.
안중근이 운다 이토 히로부미 정도는 다 알 것이다. 그 사람이 누구인지 도저히 모르겠다고 나오면 너무 곤란하다. 굳이 어떤 일을 한 누구라고 설명하지 않겠다. 요시다 쇼인(吉田松陰, 1830-59)이나 기토 다카요시(木戶孝允, 1833-72), 다카스기 신사쿠(高杉晉作, 1839-67) 같은 자들까지 안다면 당신은 대단한 사람임에 틀.. 2009. 10. 22.
이라나 19 - 시가지인지 쓰레기장인지... 경주의 주거구역은 도시 여러군데에 분산되어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는 곳은 황성동인데요, 그곳을 이른 아침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가는 날마다 예외없이 보는 장면입니다만 오늘은 특별히 더 심한 것 같습니다. 인도와 차도 가에 수북한 광고용 종이들이 눈쌀을 찌.. 2009. 10. 5.
이라나 18 - 금지구역에 세우기 이런 글을 쓰려고 하면 괜히 마음이 찔립니다. 남의 허물을 애써서 들춰내는 것 같아서 말이죠. 굳이 허물을 들추어 내어서 남을 탓하고자 하는 의미가 아니고 한번 더 생각을 해보자는 뜻이니 선하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길을 가다가 주차금지 구역에다가 차를 세우고 주무시는 분을 보았습니다. 잠.. 2009. 10. 1.
이라나? 17 - 뒷정리라는 말은 모르는가 보다 모두 11번에 걸쳐 예정되어 있다는 선덕여왕행차 개막행사가 끝나고 난 뒤 행사장에 가보았습니다. 무슨 트집이라도 잡으려고 일부러 찾아간 것이 아니고 집으로 가는 길목에 행사장이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혀 예상못한 것은 아니었지만 아니나 다를까 뒷정리 상태는 깔끔하지 못한 편이었.. 2009. 7. 14.
왜 이렇게 하는 것일까? 이 사진속의 상황은 무엇이 문제일까?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쓸데없는 사진을 올려서 사람을 피곤하게 만든다는 식으로 생각을 하신다면 당신은 어쩌면 인생을 살면서 별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고 아주 느긋하게 나날을 보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아니면 아주 호인(好人)이거나 둘 중에 하나.. 2009. 6. 15.
머리 안돌아가니까 우리가 이 고생 아냐? "차 놓아두었다가 어디 쓸려고 그래? 편하자고 타고 다니는데. 목적지까지 최대한 가까이 가서 차대는게 그게 요령이지. 안그래? 횡단보도에 차세운다고 뭐라 그러는 놈 있으면 나오라고 그래. 그런거 가지고 함부로 딱딱거리는 법 아니라고 내가 한수 가르쳐주지 뭐. 차도 한대 없이 걸어다니는 주제.. 2009. 6. 1.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부산을 다녀오던 길이었습니다. 부산 시내 어떤 병원에 입원해 계신 합창단원 한 분을 찾아뵙고 문안드리기 전에 이미 노대통령께서 투신하셨다는 긴급뉴스를 본터라 마음이 편치를 못했습니다. 돌아오는 길, 차안의 분위기는 착잡하기 그지 없었는데 갑자기 고속도로 집입로에 수박냄새가 진동을 .. 2009. 5. 27.
이라나? 16 - 더 세심하게하면 어디가 덧나는가 보다 아마도 보도블럭을 새로 교체한 모양이다. 나는 이 글을 통해 예산낭비가 어쩌니저쩌니 그런 소리를 하고 싶은게 아니다. 공사후 보도블럭이 움직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블럭 틈사이로 스며들어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모래를 뿌려놓은 모습을 가지고 한번 더 생각해보자는 뜻일 뿐이다. 일본인들의.. 2009. 5. 16.
이라나? 15 - 깔끔하게 뒷처리하면 어디가 덧나는가 보다 광고판 붙이는 장소는 왜 만들어 두는가 싶다. 왜? 붙였으면 깨끗이 떼어서 흔적조차 남기지 않는 양심이라도 가져야 하는게 아닌가? 이 아름다운 화강암 난간에 청테잎 자국이 나도록 해두어야 속이 시원한지 묻고 싶다. 많은 돈을 들여 만들어 둔 버스 승장장 유리도 한번 살펴보자. 옆유리와 뒷유리.. 2009. 4. 24.
장애우와 함께 4월 20일이 장애인의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22일 수요일 밤에 경주시내 장애우 약 100여분을 초청해서 작은 위로나마 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은 음악회를 가졌는데요, 저희 교회에 출석하시는 시각장애인 교우분과 청각장애인 분들이 찬양을 드렸습니다. 수화로 노래를 부르시는 분들을 보면서 .. 2009.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