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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나? 17 - 뒷정리라는 말은 모르는가 보다

by 깜쌤 2009. 7. 14.

 

 모두 11번에 걸쳐 예정되어 있다는 선덕여왕행차 개막행사가 끝나고 난 뒤 행사장에 가보았습니다. 무슨 트집이라도 잡으려고 일부러 찾아간 것이 아니고 집으로 가는 길목에 행사장이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혀 예상못한 것은 아니었지만 아니나 다를까 뒷정리 상태는 깔끔하지 못한 편이었습니다.

 

 

 지금 이사진은 그 다음날 오전에 찍은 것입니다. 그러니 행사가 있었던 토요일 오후부터 계속 이런 상태로 남아있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나는 이런 모습을 보며 우리가 일본을 이기기는 참 어렵겠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게 되었습니다.

 

 

(틀림없이 그렇게 하셨을 것이라고 믿습니다만) 이런 행사를 행정관청에서 주관하기가 어려워 용역회사에 용역을 주었다면 당연히 계약서에 뒷정리를 누가 어떤 방법으로 몇시까지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부분까지 세밀하게 언급했어야 할 것입니다.

 

 관계기관에서 행사를 주최했다면 처음부터 뒷정리계획까지 세밀하게 나타내어서 유관기관이나 유관부서의 협조를 구하는 것이 당연할 터이고 최고책임자는 현장확인을 해서 뒷마무리가 어떻게 되었는가를 살피는 것이 도리일 것입니다.

 

    

지금 이 글 속에서 누구를 탓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식으로 어설프게 일처리를 하는 모습을 보이는 한, 우리가 한차원 높은 선진사회를 만들어나가는 것은 힘들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죠.

 

 

 경주를 어떻게 하든지 간에 살려보겠다는 관계기관과 관련단체의 노고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작은 일부터 세밀하게 살펴보는 습관을 길러 기초가 튼튼한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사회발전의 우선순위일 것입니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