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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나 18 - 금지구역에 세우기

by 깜쌤 2009. 10. 1.

 

이런 글을 쓰려고 하면 괜히 마음이 찔립니다. 남의 허물을 애써서 들춰내는 것 같아서 말이죠. 굳이 허물을 들추어 내어서 남을 탓하고자 하는 의미가 아니고 한번 더 생각을 해보자는 뜻이니 선하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길을 가다가 주차금지 구역에다가 차를 세우고 주무시는 분을 보았습니다. 잠시 섰다가 가는 것 하고 주차금지 구역에 차를 세우고 주무시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2차선 도로가 계속되다가 갑자기 넓게 만들어져 있는 구역이고 그늘까지 짙게 드리워져 있으니 피곤함을 풀기 위해 잠시 쉬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이해는 됩니다.

 

하지만 부근에 얼마든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고 다른 곳에 주차공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한다는 것은 한번 더 생각해볼 문제가 아닐까요? 속된 말로 하자면 ㅆㄱ지가  없거나, 아니면 나만 편하면 그만이라고 하는 자기편의중심주의에 물들어있는게 아닐까요?

 

 

 

부근에 세워진 또다른 한대의 차량에서 내려 자기 차에 기대선 운전자는 자가용 승용차로 자전거도로를 딱 막아둔 상태에서 전화를 하고 있더군요. 물론 주차금지 구역에서 말입니다. 개념을 안가지고 사시는지 아니면 평소에 당연히 그렇게 행동하는 것인지 구별이 되지 않습니다. 

 

최근 한 십여년동안에 도덕불감증에 걸린 분들이 엄청나게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관광지 도시에 살다보니 그런 장면을 더 자주 더 많이 보고 있기에 하는 소리입니다. 인도 위에 차를 올려둔 상태에서 통행인에게 불편을 주는 행위는 하도 많아서 일일이 소개할 수도 없는 상태입니다. 우리가 언제까지 이런 식으로 살아가야할지를 생각하면 앞이 아뜩해집니다. 

 

 

어리

버리